[불교통합사전 DBTS 표제어] #manas

in hive-103235 •  4 years ago 

의식, 의지, 마음, 지성, 이해, 의(意), 정신, 사유기관 등으로 번역되는 manas는 인도에서는 정통‧비정통을 불문하고 힌두, 불교 및 자이나 등 거의 대부분의 전통에서 사용하는 용어이지만, 그것의 실제 모습에 대한 설명에 있어서는 학파들마다 큰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아비달마 이후의 불교 전통에서 manas는 현재 의식의 원인이 되는 앞 찰나의 의식에 대한 가칭(假稱)으로 여겨진다.
Abhidharmakoṣabhāṣya 474,13. “[매 찰나 발생하는] 마음들은 실로 순차적으로 연결된다(kramo 'pi hi cittānāṃ niyata eva/).”; Abhidharmakoṣabhāṣya 11,21-23. “6[식]에게 있어 바로 전[의 과거 찰나]으로 지나간 식이 마나스이다(Abhidharmakoṣa 1.17ab). [매순간마다] 직전에 사라진 식들 각각이 의계(意界, mano-dhātu)라고 설명된다. 예를 들어, 어떤 이가 [부모에게는] 바로 아들이지만, 다른 이에게는 아버지가 되고, 어떤 [씨앗으로부터 생겨난] 과일이 다른 [미래의] 과일에게는 씨앗이 되는 것과 같다(saṇṇām anantarātītaṃ vijñānaṃ yad dhi tan manaḥ/Abhidharmakoṣa 1.17ab / yad yat samanantaraniruddhaṃ vijñānaṃ tan manodhātur ity ucyeta / tadyathā sa eva putro 'nyasya pitā bhavati tad eva phalam anyasya bījam iti/).”
반면 니야야-바이쉐시카 학파에서 manas는 감각기관과 자아(ātman)을 연결하는 원자 크기의 내적기관이다(황순일, 2006: 256). 그러나 이와 같은 개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manas를 심리적인 것과 연관시키면서 ‘생각하다’, ‘알다’, ‘이해하다’ 등의 심적 행위를 의미하는 어근 √man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어원을 분석한다는 점에서는 대부분 동일하다.

"Kang, 2020, Reconsideration of the Meaning of Citta-Vṛtti: The Concept of the Mind in Ancient India, 6. source_불교통합사전D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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