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 소포클레스
하지만 나는 나 자신을, 좋은 것을 베푸시는 행운의 아들로 여기므로, 업신여김을 당하지 않으리다. 나는 그 행운을 어머니 삼아 태어났으니. 나의 친족인 달님은 나를 작게도 크게도 정해 주었소. 나는 그렇게 타고났으니 앞으로 결코 다르게는 될 수 없소. 나 자신의 혈통을 밝혀낼 수밖에 없소.
코로스: 아아, 필멸의 종족이여
그대들이 살아 있을 때조차 아무것도 아님을
내 얼마나 헤아렸던가
대체 누가, 어떤 인간이
겉으로만 행복해 보이고, 그러다가
기울어 저무는 것 이상의 행복을 얻고 있는가.
오 가여운 오이디푸스여, 내 그대의,
그대의, 그대의 운명을
거울로 삼아, 그 어떤 인간도
행복하다 여기지 않으리.
다른이를 넘어서도록
화살을 날려, 모든 면에서
행복한 영화를 차지하신 그대는
오 제우스시여 - 신탁을 노래하던,
구부러진 발톱의 처녀를 멸하고
내 땅을 위하여 죽음에 맞서는
탑으로서 우뚝 서셨지요.
그로부터 그대는 나의 왕이라
불리고, 가장 크게 존경을 받았습니다. 광대한 테바이에서 다스리시며
하지만 이제 그대보다 비참한 이 누구요?
온 사람이 바뀌어, 그 누가, 그 누가 그대보다 더 비참하게 고통 속에, 격렬한 재앙 속에 거주하리요
아아, 오이디푸스의 리므높은 머리여.
하나의 거대한 항구가
그대를 아들이자
아이들의 아버지가 될 신랑으로
빠뜨리기에 충분했구려.
대체 어떻게, 대체 어떻게 아버지의
밭이랑이, 불운한 이여, 그대를 그렇게
오랜 침묵 속에 받아 견딜 수 있었던가요?
그대는 모르고 행했지만, 모든 것을 보는 시간은 그대를 찾아냈고
오래전부터 자신이 거기서 나고.
자식을 낳기도 한 결혼 아닌 결혼을 벌합니다.
아아, 오, 라이오스의 아들이여.
차라리 그대를, 차라리 그대를
보지 않았더라면!
저는 입에서
넘치는 비명을 쏟으며
애곡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바로
말하자면, 나는 그대로 말미암아 다시 숨을 쉬게 되었고
내 눈을 덮어 채웠습니다.
감상: 다 읽으니 헤어날 수 없게 멍먹하다. 피할 수 없는 운명, 나를 알고 싶은 욕망과 모르고 지은 죄 사이에 선 인간. 필멸의 존재 인간, 확언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나는 아는가.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이 나를 이롭게 하는 것이 아닌데, 사람은 열심히 한다. 시지프스의 신화. 다시 돌이 굴러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돌을 미는 인간. 그것이 신에 대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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