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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적기] 인생은 왜 힘든걸까 #10 나를 비워야 해
그대가 나에게 물었다.
"어떻게 해야 나를 비울 수 있습니까?"
나는 답했다.
"에고가 존재의 근원이 아님을 이해해야 한다."
에고의 역사는 인간 존재의 역사와 함께한다.
에고는 인간의 육체에 종속되어 있고
인간의 두뇌에 종속되어 있다.
그리하여 인간 육체의 종말은 에고에게도 종말을 의미한다.
육체를 가진 개체로서의 나를 존재의 전부로 믿는 에고는
육체의 죽음을 존재의 죽음으로 받아들인다.
이에 에고는 육체의 죽음을 극도로 두려워하고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고 존속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지키고 싶은 걸 지키지 못했을 땐
분노하기도 하고
얻고 싶은 걸 얻지 못했을 땐
원망하기도 하며
이루고 싶은 걸 이루지 못했을 땐
좌절하기도 한다.
자신의 생존을 위해 시기하고 경쟁하며
때론 비열함과 비겁함도 마다하지 않고
누군가를 비방하고 모략함으로써
때론 영리하고 교활하게 자신을 합리화하기도 한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분노하고 방어하고 변명하는 에고의 모습은
무도하다 못해 막무가내이며,
에고 본인만이 자신을 지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자신의 생존을 위해 눈물겹도록 필사적이다.
에고의 이런 모습은 모두
자신의 생존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에서 연유하기에
에고를 내려놓기 위해서는 에고가 가짜 나임을 알아야 하고
에고가 존재의 근원이 아님을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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