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Calendarium

AD 98 Trajan succeeded his adoptive father Nerva as Roman emperor; under his rule the Roman Empire would reach its maximum extent.

서기 98년에 트라야누스가 그의 양아버지인 네르바의 제위를 계승했다. 그의 치세하에서 로마 제국은 최전성기를 맞는다.

이번에는 로마제국의 최전성기를 이룬 트라야누스황제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로마제국의 13대 황제이자 네르바-안토니누스 왕조의 두번째 황제이고, 세습왕조의 실질적 창건자입니다. 최초의 속주 출신 로마 황제로 로마인들이 미덕으로 여긴 실질강건을 완벽하게 보여준 황제로 평가됩니다. 물론 현대 고고학의 발전에 따라 추가적인 기록이 나오면서 조금 평가가 내려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로마의 최전성기를 이룬 황제이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황제입니다.

트라야누스 황제

1. 생애

1) 출생과 가문

트라야누스 황제는 속주 히스파니아의 도시 이탈리카에서 태어났습니다. 정확한 출생 연도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대략 서기 53년정도를 출생년도로 보고있긴 합니다. 트라야누스 황제의 가문은 로마 정계에 크게 알려진 가문은 아니었습니다. 서기 69년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네로시대때의 지나친 그리스인 편중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마군 개방과 라틴권 확대정책을 추진하면서 로마의 여러 속주에 문호를 개방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트라야누스 황제의 아버지는 귀족 칭호를 부여받고, 집정관과 시리아 총독의 자리를 거쳤으며 시리아 총독으로 재직 당시 파르티아인의 침공을 격퇴하는 공도 세우게 됩니다.

2) 즉위이전

특위이전의 기록은 크게 남겨진 것이 없습니다. 대다수 역사학자들은 아버지를 따라 다니면서 군사적 경험을 질리도록 했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러다 우연찮게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경호를 맡게 되고 도미티아누스의 총애를 받은 트라야누스는 게르마니아 속주 총독에 임명됩니다. 그리고 도미티아누스는 서기 85년 법무관, 91년 집정관에 오르도록 후원합니다. 도미티아누스황제가 얼마나 트라야누스를 총애했는지 알수 있는 부분이죠. 하지만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황궁안에서 암살을 당합니다. 그리고 원로원의 추대를 받아 네르바가 황제가 됩니다. 하지만 네르바는 도미티아누스의 양자였던 조카 오코 코케이아누스를 읽어 군대와 근위대에게 암살 배후로 의심을 사게 됩니다. 하지만 네르바는 인기좋은 황제였던 도미티아누스의 뒤처리를 허술하게 한데다가 정적을 제거하는데 무리한 수를 연속해서 둬버려 근위대가 사실상 쿠데타를 일으키게 됩니다. 결국 군부에 의해 좌지우지 되어 서기 97년에 트라야누스를 차기황제로 지명하게 됩니다. 즉 네르바의 양자가 된 셈이죠.

네르바 황제

3) 황제 즉위

트라야누스는 서기 98년 1월 27일 상 게르마니아 속주 총독에 있는 상태에서 황제 등극을 통고 받습니다. 하지만 원로원으로부터 황제의 권력을 넘겨받기 위해 로마로 들어오지 않고 2년동안 레누스 강과 다누비우스 강 유역을 시찰하고 이 일대 국방 체재를 강화하는데 힘을 쏟습니다. 왜 이런행동을 했는지 여러 해석이 있는데 도미티아누스 암살 이후 소요를 예방하고 로마군의 주력 군대에게 충성심을 받아내기 위한 일이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99년 늦여름에 로마로 입성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반기는 원로원 의원들을 차례로 끌어안고 일 반 백성들에게도 군인 같은 외모답지 않게 겸손하고 다정하게 대해 순식간에 황제의 인기는 하늘을 뚫습니다. 이런 연유로 트라야누스는 원로원에겐 따뜻하고 겸손한 황제로, 일반 서민들에게는 무뚝뚝하지만 따뜻하고 수수한 황제로 이미지를 얻게 되는데, 이런 평은 생전과 사후내내 지속되었습니다. 원로원과의 관계도 사이가 좋은 것과는 별개로 재위 기간 내내 꽤 위엄과 절제 있는 강력한 황제로서 원로원을 대했습니다. 실권은 황제가 행사하되, 공허한 예의범절이나 규칙은 철저히 지켜나갔습니다.

4) 다키아 전쟁

트라야누스 다리 의 교각

즉위직후에는 도미티아누스가 중단안 다키아 원정을 마무리 합니다. 다키야 지역 주민들으 ㅣ주무기인 팔크스, 롬파이아와 투척도끼에 충분한 대비를 하고 다키아를 정복했습니다. 결국 다키아 지역을 초토화 시켜버리고 다키아속주를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이로인한 엄청난 추가예산이 확보되자 대규모 토목 공사를 실시하고 정리했습니다. 도로, 교량, 수로의 건설, 황무지 개간, 항구 건물의 건축이 이루어졌습니다.

트라야누스 포룸

5) 기독교와의 관계

트라야누스 황제때의 기독교 세력

트라야누스황제는 굉장한 원칙주의자였습니다. 기독교가 공인된 이후 후대 로마인들에게 착한 이교도 황제로 칭찬받을 정도로 매우 상식적으로 공정하게 처리했습니다. 마구잡이식 처벌을 하지말고, 모든 소송 절차에 따라 일방적으로 행정을 처리하면 안된다고 말했으며 익명을 밀고자들의 의견은 듣지말라는 단호한 답변을 보냅니다. 종교조직으로서의 기독교는 탄압할 생각이 없다는 의미였습니다. 게다가 트라야누스 황제때는 기독교의 세력이 강하진 않았죠. 하지만 이렇게 하긴 했지만 기독교라는게 드러나면 처벌을 받았습니다.

6) 파르티아 전쟁 와 사망

파르티아의 로마와의 협정 파기로해 파르타마시리스의 즉위로 인해 로마군은 트라야누스 지휘 아래 아르메니아를 침공해 파르타마시리스를 폐위시키고 아르메니아를 병합시킵니다. 또한 코카서스 일대와 흑해 동부 연안까지 모조리 로마 속주로 병합시킵니다. 그 결과로 로마 영토를 티그리스 강 유역과 유프라테스 강 상류, 페르시아 만 까지 넓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트라야누스는 북부 메소포타미아를 합병하고, 파르티아의 수도인 크테시폰을 점령했습니다. 그리고 나바테아 왕국을 굴복시켜 아라비아의 속주로 편입시켰습니다. 하지만 이전 다키아전쟁에서 완전히 씨를 말린 트라야누스의 전력을 아는 이지역 사람들이 죽기 아니면 살기로 로마군의 보급선을 끊어버리고 후방의 수비대를 전멸시켜 버립니다. 거기에 이집트에서 유대인의 반란이 발생하게 되죠. 그래서 결국 파르티아 전쟁은 소득없이 마치게 됩니다. 몇번의 시도가 있었지만 다 실패하고 결국 이것은 트라야누스의 건강까지 앗아가게 되죠. 결국 중풍증세로 인해 쓰러지고 결국 깨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후임은 하드리아누스가 올라 트라야누스 황제가 벌인 전쟁의 후처리를 하게 됩니다.

파르티아 전쟁도

2. 평가

그 당대의 역사가들에게 Optimus Princeps 라는 칭호가 수여된 황제입니다. 즉 완벽한 황제라고 여겨졌습니다. 기독교들에게도 가장 이상적이고 선한 이교도로 기록될 정도로 유명해서 단테의 신곡에서도 트라야누스가 천국에 있는 것으로 등장하죠. 트라야누스시대때 로마의 경제는 풍요로웠고, 군사적으로도 적대국을 모두 격파한데가 성격까지 좋아서 원로원과의 사이도 좋았습니다. 또한 사생활에 구설수조차 없었죠. 그 당시의 사람들이 완벽한 황제라 부를만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정복전쟁을 벌이긴 했지만 그 정복전쟁으로 얻은 수입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은 있습니다. 그리고 아우구스투스의 유언을 어기고 완충지대없이 지나치게 긴 국경선을 가지게 되어 결국 로마 쇠망의 원인이 되었다는 점도 부정적평가의 한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