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마법의 투자 시나리오

in hive-196917 •  3 months ago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김성일

IT 벤처 회사를 거쳐 IBK 기업은행에서 20년간 근무했다.

카이스트에서 금융전문가 과정 수료,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금융공학MBA 석사학위 취득했다.

20년 이상 투자해 온 투자자로서, 돈을 어떻게 굴려야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모을 수 있을 지를 고민하고 공부한다.

이전에 지은 책으로 <마법의 돈 굴리기>, <마법의 연금 굴리기>, <ETF 처음 공부> 등이 있고, 윌리엄 번스타인의 <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 제이슨 츠바이크의 <투자의 비밀> 등을 번역했다.

책 출간 시점에는, 20년간 다닌 국책은행을 그만두고, 프리즘투자자문 최고투자책임자(CIO)로 근무 중




"월급만으로 돈을 굴리는 눈덩이 시스템 투자법"

자본주의 시장에서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부자 되는 법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은, 투자에 있어 하지 말아야 할 것과 조심해야 할 것들에 대해 다루며, 우리가 철석같이 믿어왔던 투자의 미신 13가지을 알려준다.

그리고 '자산 배분'을 통한 시나리오 별 투자 방법에 대해서 말한다.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첫 부분을 제외하고 중후반 대부분은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K-GAA' 라는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의 백테스트 결과를 보여주는 형식이다.





저자가 제안하는 영구 포트폴리오 K-GAA 기본 구성

주식(한국17.5%/미국17.5%), 국채(한국17.5%/미국17.5%), 현금성 자산(15%), 금(15%)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중 일부



예측(prediction)과 예상(forecast)는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몇몇 분야에서는 철저하게 구분된다.

예측은 무슨 일이 언제 그리고 어디에서 일어날 것인지 구체적이고 명시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예상은 확률적 진술이며 대개는 장기적 차원의 발상이다.

예측할 수는 없어도 예상할 수는 있다.




투자에서 '좋은 수익'을 내기 위해 중요한 것은 예측이 아니라 예상이다.

좋은 수익이란 장기적으로 반복적이며 지속 가능한 수익이다.

성공적인 투자는 확률 게임이며, 높은 확률에 지속적으로 베팅하는 것이 최종적인 승리의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따라서 확률적이며 장기적인 관점인 '예상'을 투자에 활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시나리오 없는 투자는 모래성과 같다.




종잣돈을 모으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쓰는 것보다 더 버는 것'이 아니라 '버는 것보다 덜 쓰는 것'이다.

앞뒤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다.

쓰는 것을 줄일 수 없으니 '더 버는 것'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평범한 사람이다.




미래에 부자가 되기 위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종잣돈'보다 '투자 수익률'과 '투자 기간'이다.

'투자 수익률'이란 것은 투자자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요소가 아니다.

종잣돈의 규모 역시 사실상 이미 정해져 있다.

하지만 우리가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 변수가 아직 남았다. 바로 '투자 기간'이다.




투자 기간이나 투자 대상 지역이 달라지면 장기투자의 결과 또한 달라질 수 있으며,

아무 때나 아무 곳에서나 무조건 장기투자가 먹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시기와 지역, 대상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를 고민하는 투자가 바로 자산배분, 즉 분산투자다.




인간의 뇌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패턴을 찾아내려고 한다.

사람들이 기술적 분석을 신뢰하는 이유는 경제학적 요인보다 심리적 요인 때문이다.

인간의 뇌는 복잡한 문제에서 벗어나려는 경향이 있다.

차트 패턴을 본 뇌는 그것이 우연히 나타난 것이라고 믿으려 하지 않는다.

각종 이론과 수식으로 포장된, 단순한 기하학적 패턴을 믿음으로써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내가 사업 시작한다고 해서 국내 시총 1위인 삼성전자를 따라하는 게 맞을까?

아니면 작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10위 안에 드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회사를 따라 하는 게 맞을까?

투자는 어떤가? 초보 투자자가 '워런 버핏'처럼 유명한 사람들의 책을 읽거나 영상을 보면서, 그들의 투자 철학과 전략을 공부하고 따라 해도 투자 성과는 별로 좋지 않다.

주식 초보가 유명한 투자자들을 따라 투자하는 것은, 요리 초보가 유명 레스토랑 세프의 음식을 따라 만드는 것과 같다.

설사 셰프가 레시피를 알려주거나 요리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보여준다고 해도 요리 초보가 그 맛을 내기란 어렵다.

요리 초보에게 필요한 건 복잡하고 현란한 레시피로 만드는 듣도 보도 못한 이름의 요리가 아니다.

백종원의 레시피처럼 간단하게 고른 재료들로 만들었음에도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요리가 필요하다.

주식 초보에게 필요한 것은 '고도화된 기업 분석', '차트 패턴 보기', '테마주 따라잡기' 등이 아니다.

오히려 위험을 줄이며 적정한 수익률로 시작할 수 있는 레시피가 필요하다.




하루 종일 일만 하는 사람은 돈을 벌 시간이 없다. - 보도 섀퍼




한가지 확실한 것은 리밸런싱은 안하는 것보다 하는 것이 낫고, 변동성이 커질수록 리밸런싱 보너스도 커진다.

리밸런싱 최적의 시점을 찾는 것은 최적의 배분 비중을 찾는 것만큼이나 정답이 없는 문제다.

개인 투자자가 직접 매매하는 경우라면 한 달에 한 번 정도면 무난할 것이고, 최소 분기에 한 번 정도는 해줄 것을 권한다.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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