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커플옷

in hive-199903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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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 동기 집에 갔다.
왠일로 밥도 잘 먹고 말도 잘 듣고 친구랑도 안싸웠다.
(지난번엔 서로 같은 장난감 가지고 놀겠다고 울었다. 😭)

덕분에 편하게 보낸 날.

나도 덕분에 저녁을 오랜만에 먹었다.
보통 아이랑 있다보면 끼니 먹을 시간을 넘기게 되서 잘 못먹게된다.
남편은 먹으라고 하는데.. 같이 먹기엔 애가 혼자 먹을 수 없고 따로 먹자니 엄마가 옆에 없으면 계속 운다..
어떻게 먹으란 말인지..

어쨋든 오늘은 잘 먹었다.

그리고 애들이 크면서 질투도 생기고 내꺼라는 개념이 생기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자꾸 같은 장난감 가지고 싸우는데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 난감하다.
보통은 먼저 가지고 있는 친구에게 주라고 하는데, 다른 엄마가 불편하게 생각할까봐 울 아가에게만 '친구가 먼저 잡았으니 양보하자'고하고 친구가 뺏어갈 땐 '다른거 가지고 놀자'고 하게 된다. 내가 아이 기를 죽이거나 잘못 가르치는 것 같아 고민이 된다.
육아는 참 어렵다.
갈수록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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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눠야하지? 왜 다 내꺼가 아니야?
요때부터 친구관계와 공유하는걸 알려주는게 참 힘든거 같아요..
잘 하실꺼예요.화이팅!

친구, 공유.. 다 어렵네요 😂
팁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