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7) - 부자 10계명(1-5)

in kr-investing •  7 years ago  (edited)

자 이제 저는 슬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를 끝내려 합니다. 이거 너무 오래 끌면 왠지 제가 평생 이 한권만 읽은 것 같잖아요?

그러나 끝마치기 전에 기요사키가 독자들에게 새겨 주고 싶은 10계명을 복습하려 합니다.

1. (부자가 되려면) 현실보다 더 큰 이유가 필요하다 – 영혼의 힘


모두 부자가 되려고는 하지만 부자가 되는 일은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그 모든 허들을 넘기려면 – 강한 동기부여가 필요합니다!
기요사키는 동기부여는 “하기 싫어” 와 “하고 싶어” 로 구분된다고 하는데, 둘 다 필요하다고 합니다.

기요사키의 “‘하기 싫어” 는: “평생 일하기 싫다” 와 “직원 하기 싫다” 이고, “하고 싶어” 는 “세계여행을 하고 내가 원하는 라이프스타일로 살는 것”, “자유롭게 살고 싶어” 였습니다.

이 동기부여가 정말 강하지 않으면 부자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없으면 더 이상 읽을 필요도 없고요.. 여러분의 동기부여는 무엇인가요?


저 같은 경우는 – 사실 그런 거창한 이유가 잘 모르겠고 - 바둑이나 체스 같은 것을 좋아해서 레이팅이 올라가면 즐거워하고 더 잘 두기 위해 공부하고? 그런 과정 자체를 즐겼습니다. 돈을 모아서 부를 확대하는 것도 하나의 게임? 이라고 보는데요 – 재산의 앞 자리수가 바뀌고, 앞 자리 수가 하나 늘어나고 – 이거 자체를 레벨을 올리는 게임이라 생각하고 계속 이 게임에서 더 높은 레벨로 가고 싶다? 라는 좀 희한한 동기부여가 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자산이 늘어나면 심리적 여유로움이 생기고 귀찮은 일을 조금 덜 해도 되니까 편리한 점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레벨이 올라가면서 생기는 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2. 나는 매일 선택한다 – 선택의 힘


우리는 매일매일 – 무엇을 하고 돈을 어떻게 쓸지 선택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부자가 되지 않는 것” 을 선택합니다. “나는 돈에 관심 없어” 또는 “나는 절대 부자가 못 되” 라는 말을 하고 다니는데 –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배움” 의 기회를 상실하는 것이 가장 아깝다고 합니다.

기요사키는 무조건 교육, 특히 앞에서 배웠던 재무 지능을 늘리는 곳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라고 합니다.
어떻게 기요사키는 세미나나 책을 추천합니다. 저는 주로 세미나를 듣는 것보다는 직접 하는걸 좋아하는 편인데 –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청중들이 세미나를 통해 얻는게 매우 많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 책으로 넘어 가면 이런 책도 체계적인 주식투자에 도움이 꽤 된다고 들었습니다.

<교묘한 마케팅 – 할 수 있다! 퀀트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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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을 배우는 행위를 싫어하는 자들은 보통 오만하거나 비난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본인의 낮은 자존감과 무지, 그리고 리스크를 짊어지기 싫어하는 심리에서 오는 행위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일단 받아 드리면 전혀 생각치 못했던 곳에서 시너지가 막 생기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예를 들면 블랙잭, 포커 같은 게임을 치고 이론을 배우고 실전을 하다 보면, 이 두 게임이 얼마나 주식 트레이딩과 유사한지 알 수 있습니다.

<Chris Moneymaker - 2003년 포커 세계 챔피언이자 세계 포커 붐의 장본인. 네, 저사람 이름이 진짜 "Moneymaker"입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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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두 게임과 주식은 큰 그림이 똑 같은 것이

I. “정석” 을 알아야 한다


(블랙잭: 내가 9고 딜러가 17이면 한카드 더, 포커: 내가 4-플러시인데 상대방이 판돈의 1/4을 베팅하면 받는다, 주식: 저 PBR주식이 고 PBR 주식보다 높다 등)

보통 처음 투자를 하는 사람은 1번에만 집중합니다. 포커나 블랙잭에 유능한 선수들은, 아니 유능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으 레벨에 도달한 사람들은 아래 2-3번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죠.

II. 얼마를 베팅하는가


(셋 다 – 내 확률이 유리하면 더 큰 금액을!)

III.우리의 두뇌는 어떤 패턴으로 돌아가며 이것이 우리의 도박/투자 결정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가, 그리고 이런 결함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1. 친구들을 현명하게 선택해라 – 유대의 힘

기요사키는 친구는 돈 보고 사귀면 안되지만, 부자가 되고 싶으면

I. 부자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돈 얘기를 하면서 배우면 된다. 그들은 돈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니까!

II. 빈자들은 신기하게도 어떻게 부자가 부자가 되었는지 궁금해하지 않는답니다. 이들과는 친하게 지낼 수는 있지만 두려움의 지배를 받는 사람들이라 그들의 말을 들으면 안되고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추가할 내용이 별로 없네요.

4. 한 공식을 정복한 후 새로운 공식을 배워라 – 신속한 배움의 힘


대부분 사람들은 돈을 버는 공식을 하나만 안다고 합니다: “일하라”

기요사키는 26세가 되었을 때 “어떻게 경매로 돈을 버는가” 공식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걸로 수백만 달러를 버니까 더 이상 잘 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뜬금없이 파생상품 관련 세미나에 참가했다는데, 기요사키는 모든 말을 알아먹지는 못했으나 그래도 나중에 써먹었던 많은 새로운 트릭들을 배웠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세미나호핑을 하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공식을 배운다 합니다.

저는 세미나보다는 책을 보면서 독학으로 ‘공식’ 을 배우는게 좋아서 가치투자 – 중장기 계량투자(주식) – 경매 – 블랙잭 – 온라인포커 – 코인 차익거래 – 코인 트레이딩 – 단기 트레이딩(주식)의 공식을 배웠습니다. 블랙잭, 포커에서는 돈을 별로 벌지 못했으나 위에 설명했다시피 트레이딩에 비슷한 규칙을 배웠고 나머지 공식을 통해서는 실제로 득을 봤습니다. 돈을 번 거보다는(어짜피 그 돈은 다시 판돈(?) 으로 흘러들어가니까) 그냥 배움의 과정이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이런 공식을 하나 배웠는데, 쌈박한 전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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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도 평가가 극명하게 갈릴 겁니다. 95%는 "코스닥으로 어떻게 저런 수익을? 그건 불가능해! 사기야!"라고 생각할 것이며 5%는 "어떻게 하면 저런 수익을 낼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품을 것입니다. 약 0.1%가 저 전략이 무엇인지 알아내서 실제로 실전에 투입할 겁니다.

여러분은 어느쪽인가요?

5. 나를 먼저 지불하라 – 자기수양의 힘

기요사키는 돈을 벌면 무조건 돈의 일부를 나를 위해, 특히 내 자산을 불리기 위해 쓰라고 강조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벌면 지불할 돈을 먼저 지불하고, 즉 세금, 은행, 영수증을 먼저 지불한 후 남는 걸 자산으로 돌린다고 합니다.

가끔 이렇게 돈이 들어오자마자 자산으로 빼돌리면 영수증 금액보다 현금이 적을 경우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도 일단 내 자산으로 돈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럼 가끔 영수증쟁이들이 지랄한다고 합니다. 지랄하게 냅두고, 머리를 굴려서 더 많은 돈을 만들게 하는 영감으로 쓰면 된다고 합니다. 진정한 남자, 로버트 기요사키!

절대로 영수증을 갚기 위해 내 자산에서 돈을 꺼내면 안된다고 합니다.


저는 저 내용과 100% 동의하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도대체 왜 지라를 보고 사는가? 지출을 적게 해서 영수증이 현금흐름보다 훨씬 작으면 되는 것 아닌가?” 라고.

다음번에 6-10계명을 살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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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내용 잘 봤습니다 얼른 다음 편 보고싶네요ㅎㅎ기요사키가 26세에 경매 지식습득을 시작했다는것을 제 나이가 25살이라는 것에 투영시켜 어느정도의 안도감을 갖게 됐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건 무슨 전략인가요?! 슬리피지 고려한 수익률인가요. 현기증나요. 알려주세욧ㅋㅋㅋ
그리고 저번에 말씀하신 종가매수 시가매도는 kodex 코스닥으로 돌려봤는데, 수수료랑 거래세 고려하면 노답이더라구요.ㅠㅠ
작가님 책 세 권 다 구매해서 읽은 열혈 독자입니다! 글 항상 고맙게 읽고 있어요!

네 수수료와 거래세를 내면 노답이 맞습니다. 그러나 ETF는 거래세를 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노답이 다시 답이 생깁니다.
그리고 0% 수수료 홍보하는 증권사들 있고 향후에도 계속 나올 겁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100년 0% 증권사로 갈아탔습니다^^

  ·  7 years ago (edited)

슬리피지는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지정가로 주문내고 분할매수하니 매우 작아집니다.

힘내세요! 짱짱맨이 함께합니다!^^

Jjangjjangman Forever!!

  ·  7 years ago (edited)

4번 : 전 아쉽게도 지금은 5%네요ㅠㅋㅋㅋ부자아빠 말고 다른 책도 소개해주시는거죠?

예 제가 감동받은 책들은 부자 아빠 말고도 또 몇권 있습니다.

좋은 내용들 감사합니다! 자주 읽으러올깨요 많이 올려주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떠먹여주시는거 감사히 먹고 있습니다.
0.1%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