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찬-지공화상

in kr-meditation •  7 years ago 

대승찬(大乘讚)

지공(誌公) 화상(和尙)

內見外見總惡(내견외견총오)

부처의 견해와 외도의 견해가 모두 나쁘고,

佛道魔道俱錯(불도마도구착)

불도(佛道)와 마도(魔道)가 모두 잘못이네

被此二大波旬(피차이대파순)

이 두 가지 커다란 악마(惡魔)에게 사로잡히면,

便卽厭苦求樂(변즉염고구락)

즉시 괴로움을 싫어하고 즐거움을 구한다.

生死悟本體空(생사오본체공)

삶과 죽음의 본 바탕이 공(空)임을 깨닫게 되면,

佛魔何處安著(불마하처안착)

부처와 마귀가 어느 곳에 붙어 있겠는가?

只由妄情分別(지유망정분별)

다만 망령된 정식으로 분별하기 때문에,

前身後身孤薄(전신후신고박)

앞 몸과 뒷 몸이 외롭고 보잘 것 없어,

輪廻六道不停(윤회육도부정)

여섯 길의 윤회(輪廻)를 쉬지 못하고,

結業不能除却(결업불능제각)

맺은 업(業)을 없애지 못하는구나.

所以流浪生死(소이유랑생사)

그 까닭에 삶과 죽음에 떠다니니,

皆由橫生經略(개유횡생경략)

모두가 제멋대로 꾀를 부리기 때문이다.

身本虛無不實(신본허무부실)

몸은 본래 허무하여 진실 아니니,

返本是誰斟酌(반본시수짐작)

근원으로 돌아가면 누가 헤아리겠는가?

有無我自能爲(유무아자능위)

있음'과 '없음'은 내 스스로 만든 것이니,

不勞妄心卜度(불로망심복탁)

망녕된 마음으로 헤아림에 애쓰지 말라

衆生身同太虛(중생신동태허)

중생의 몸은 허공(虛空)과 같은 것이니,

煩惱何處安著(번뇌하처안착)

번뇌가 어느 곳에 붙겠는가?

但無一切希求(단무일체희구)

다만 아무 것도 바라거나 구하지 않으면,

煩惱自然消落(번뇌자연소락)

번뇌는 자연히 없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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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왔네용~^^
@hs 님은 단전호흡 하세요?
스티밋님들 어떤 수행을 하는지 궁금하네용

반갑습니다~요즘 상기가 되서 화두 내려놓고 기도하고있어요.^^

그래요?.?
어떤 수행을 하는데 상기가 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