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번주에 검정고시 문제풀이 앱을 런칭 했습니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기능이 들어가 있거나 디자인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앱을 만드는 언어로 앱인벤터 라는 툴을 통해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해당소스는 깃허브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앱인벤터는 MIT에서 어린아이들을 위해 블럭으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만든 프로그래밍 툴입니다. 이걸로 만든 이유는 아래와 같은 것들입니다.
비영리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고 많은 기술적인 시도들이 있었는데
결국에는 많이 흐지부지 되곤 했습니다. 그 이유는 우선 돈이 제일 큽니다.
앱을 만들거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 많은 돈이 듭니다.
그래서 보통 정부 또는 지자체의 돈을 받아서 시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앱은 만드는 것보다 유지보수와 관리가 필수인데..이 정도의 돈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주는 곳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흐지부지.. 되거나 시도도 못하게 되거나 그리 되는거죠.
그리고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오는 제품의 대상은 보통 소수입니다.
이 말은 해당 제품을 팔아도 돈이 되지 않고 투자를 받을 수도 없죠.
결국에는 이러한 제품을 만들고 유지보수를 하나의 단체나 그룹이 이끌어 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나의 단체가 너무 많은 짐을 진다고 해야할까요?
이 때 리눅스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리눅스를 왜 사용하게 됐을까? 라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리눅스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된 이유는 대학원 시절에 OS의 스케쥴링을 개선하는 연구를 했었는데 윈도우는 택도 없고 사용하는 데 무료이고 소스코드도 공개되어 있어서 리눅스로 연구한 이론을 구현하고 실험하면서 익숙해졌었습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프트웨어가 지속가능하려면 오픈을 해야하지 않을까? 그 오픈된 소스로 누군가 공부하고 개선가능하게 열어놓는 다면 이 소프트웨어는 살아남지 않을까?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오픈하면 되겠다!라는 생각까지 왔는데 그럼 이걸 어떤 사람이 관심있어할까? 누가 이 소프트웨어를 개선시키고 싶어할까? 라는 물음에서 프로그래머, 전문가가 아니라 해당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거나 그 당사자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초보자라고 가정하고 초보자도 조금만 배워도 만들 수 있게 해야 겠다!
그래서 앱인벤터라는 걸 선택했고 소스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구구컬리지는 이런 방향으로 많은 시도를 하려고 합니다 :)
해당 주제에 대해서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메일로 연락주세요 :)
[email protected]
이벤트 참여 감사합니다ㅎㅎ
보팅 꾹 누르고 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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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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