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재즈곡 #35 / My Favorite Jazz Song #35

in kr-series •  7 years ago  (edited)

'My Funny Valentine'

Chet Baker 의 대표곡이다.

이전에 포스팅에 소개한 곡이
쳇 베이커의 젊은 시절 음악이었다면,

오늘은 그의 말년에 연주 영상을 감상하려 한다.

지나친 약물과 알코올중독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많이 피폐해졌을 때의 음악일 것이다.

그에 관련된 여라 가지 에피소드 중 기억에 남는 것을 하나 꼽자면,

여느 때와 같이 그가 연주를 하러 어떤 공연장에 갔는데,
입구에서 입장 거절을 당했다고 한다.
그의 초췌한 모습과 거지 같은 행색 때문이었을 것이다.

본인의 콘서트에 입장 자체가 불가능했다니..
참 재미있으면서도 씁쓸한 이야기이다.
설마 이 거지 같은 모습의 남자가 쳇 베이커라고 믿기 힘들었던 모양이다.

영상에는 그의 망가진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음 하나하나 소리 내는 것조차 힘들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이 노래는, 쳇 베이커 버전이
나에게는 언제나 베스트이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비도 오고 정말 멋진 곡이네요

언제 들어도 좋은 곡인 거 같아요. :)

평소에 재즈에 흥미가 있었는데 여기서 또 다른 명곡을 듣고 가는군요. 도입부와 반주가 마음에 듭니다.

인트로 멋지죠.
스팀잇에 재즈 좋아하시는 분들이 은근히 많은 것 같아서, 만날때마다 반갑네요. :)

일교차가 큰 날씨에요 감기조심하세요^^
비오고 눅눅하고 불쾌지수 높은 날이지만!! 화이팅

1,000스파 임대 및 100일 기념 보팅 이벤트 참여 감사합니다
앞으로 진행할 많은 이벤트 뿐만 아니라 제 스팀잇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많은 소통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