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대한민국에서 가습기의 분무액에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하여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폐질환에 걸린 사건입니다
2011년 당초 원인을 알 수 없는 폐질환으로 알려져
임산부나 영아의 폐에 문제가 생겨 폐를 이식받았고
역학 조사결과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것으로 밝혀져
2011년 11월 11일 가습기 살균제 6종이 회수되었습니다
1991년 동양화학그룹(현 OCI)의 계열사로 설립된 옥시는
2001년 4월 영국계 다국적 기업인 레킷벤키저에 매각되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의 살균제 성분은 주로 폴리헥사메틸렌 구아니딘
(polyhexamethylene guanidine; PHMG)과 염화 올리고-(혹은 2-)
에톡시에틸 구아니딘(Oligo(2-)ethoxy ethoxyethyl guanidine chloride; PGH)
이고, 메틸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Methylchloroisothiazolinone; MCI;
MCIT)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들 물질은 피부독성이 다른 살균제에 비해 5~10분의 1 정도에
불과해서 가습기 살균제 뿐 아니라, 샴푸, 물티슈 등 여러 가지
제품에 이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성분이 호흡기로 흡입될 때 발생하는 독성에
대해서는 연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피해자가 발생할 때까지
아무런 제재가 이루어지지 않았지요
특히, 가습기 살균제는 공산품으로 분류되었기 때문에
식품위생법이나 약사법이 아닌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
에 따른 일반적인 안전기준만이 적용되어 피해를 예방하지
못했습니다
인체에 유해한 가습기 살균제에는 PHMG 계열에 옥시싹싹
(옥시레킷벤키저), 와이즐렉(롯데마트), 홈플러스(홈플러스)
가 있고, PGH계열에는 세퓨 (버터플라이이펙트), 그리고 MCIT
계열에는 애경가습기메이트(애경), 이플러스(이마트) 등이 있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피해자가 여전히 고통받고 있기 때문에....
진행중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과거 콘테르간 스캔들이라고 불리는사건이 있었지요
외국에서는 한국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한국의 콘테르간 스캔들
이라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이 약은 독일에서 개발되었으며 그뤼넨탈(Grünenthal GmbH)이라는
제약회사에서 1957년 10월에 발매되었고 서독에서 콘테르간
(Contergan)이라는 제품명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도 구입할 수
있는 진정제, 수면제로 시판되었습니다
이 약은 각종 동물 실험에서 부작용이 거의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부작용 없는 기적의 약'으로 선전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독일과 영국에서 주로 사용하다가 곧 50여 개 나라에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1960년부터 1961년 사이에 이 약을 복용한 임산부들이
기형아를 출산하면서, 위험성이 드러나 판매가 중지되었지요
광고할 때 '무독성'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도 비슷했던것 같네요)
이 약은 입덧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어 많은 임신부들이
사용하였으나, 이 약을 복용한 산모에게서 사지가 없거나
짧은 신생아들이 태어났고 그 원인이 이 약 때문임이 밝혀졌습니다
이렇게 기형아로 태어난 아이들을 콘티키즈(콘테르간 키즈)
혹은 탈리도마이드 베이비(Thalidomide Baby)라고 합니다
1961년 11월 독일에서 그리고 1962년 여름에야 일본에서 판매가
금지되기까지 거의 5년간 사용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유럽에서만 8천명, 전세계 48개국에서 1만 2천여명
이상의 기형아가 태어났고 일명 콘테르간 스캔들(Contergan-Skandal)
로 현대의학 역사상 최악의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전세계에 수 많은 약물 피해자가 생기는 동안 미국에서는 단 17명의
피해자밖에 생기지 않았습니다
이는 약 허가신청서가 FDA에 제출됐으나 1960년 부임해 첫 번째
과제로 이 약의 심사를 맡은 프랜시스 켈시가 이 약의 승인을
거절했는데 켈시 박사는 사람에게는 수면제로 작용하는 탈리도
마이드가 동물에게선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을 이상히 여겨 쉽게
판매허가를 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프랜시스 캐슬린 올덤 켈시(Frances Kathleen Oldham Kelsey,
1914년 7월 24일 ~ 2015년 8월 7일)는 캐나다/미국의 약리학자로
미국 내에서 탈리도마이드 약해를 최소화하여 막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심사관 (reviewer)으로 담당한
수면제의 탈리도마이드의 미국 내(미국 제품명 케바돈 미국내
제약사 머렐) 시판 허가를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을 가져 약 1년
간에 걸쳐 거절했지요
미국내 피해자역시 머렐사가 허가 이전에 1천 명의 미국 의사들
한테 연구 목적으로 나눠준 샘플로 인한 피해였다고 하네요
독일의 경우 콘테르간을 판매했던 회사는 법적 책임을 면했고...
피해자에 대한 연금을 회사와 국가가 책임지는 정도에서
끝났다고 합니다
완전히 부작용이 없는 약이나 물질은 없다는것...
잊지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업의 욕심은 끝이 없으니... 그걸 막아주는건
역시 어느정도 안전에 대한 규제는 필요하단거죠
부작용 없는 약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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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하는게 최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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