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알못을 위한 고급진 커피 상식] 커피, 제3의 물결에 입문하는 초보자들을 위한 안내서⑴ : A Beginners Guide to Third Wave Coffee (Part 1)

in kr •  8 years ago  (edited)

[커알못을 위한 고급진 커피 상식]


커피, 제3의 물결에 입문하는 초보자들을 위한 안내서⑴

A Beginners Guide to Third Wave Coffee (Part 1)

스페셜티 커피로 대표되는 커피, 제3의 물결(Third wave)의 중심에 있는 숍들 역시 다양한 사람들의 모임 장소이다. 많은 사람들이 3의 물결의 영향을 받은 커피를 사랑하지만 대개 그 안에 담긴 복잡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 기사를 통해 스페셜티 커피를 매우 사랑하지만 이 산업에서 종종 회자되는 용어들에 대한 낯선 느낌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커피, 제3의 물결

스페셜티 커피 산업에서 커피는 장인의 손길이 필요한 식품으로 다뤄지고 있다. 커피가 재배되는 지역에서의 농업, 가공 과정을 비롯하여 커피 로스팅, 추출 등 커피가 다뤄지는 모든 과정에서 세심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각 싱글 오리진 커피(대개 단일 농장의 커피를 가리킴)는 특별히 취급되어지고, 커피의 개성을 오롯이 표현하기 위해 각 커피마다 적합한 로스팅 프로파일로 로스팅되어 진다. 이렇게 로스팅된 커피는 가장 맛있을 때의 기간에 소비되어진다.

추출에서는 바리스타가 각 커피 음료의 압력, 유량, 온도 등을 변화하여 제어함으로써 커피가 가진 성분들을 보다 온전히 추출하기 위해 노력한다.

로스팅 레벨

스페셜티 커피의 유행은 라이트 로스팅 커피를 주목하게 했다. 라이트 로스팅된 커피는 다크 로스팅된 커피보다 카페인이 더 많기 때문에 커피 본연의 기능을 더 잘 보여주며, 커피의 고유하고 섬세한 맛을 표현하여 소비자들에게 더 훌륭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에 따라 각 커피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로스팅 레벨의 다양성은 소비자들에게 조금 어려울 수 있으나 아래의 단어 설명을 참고한다면 무리 없이 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 시나몬 로스트(Cinnamon Roast)

시음할 수 있는 커피로써는 가장 라이트한 로스팅으로 시나몬이라 명명된 이유는 그라인딩된 커피의 색감이 시나몬의 색감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시티 로스트(City Roast) / 「시티」라는 단어의 어원은 시티 로스트가 미국의 동부 지역 도시들에서 주로 사용하던 로스팅 방식이기에 붙여졌다.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시나몬 로스트에서 조금 더 볶게 되면 1차 크랙(콩의 표면에 균열이 일어나는 현상)이 일어난다. 1차 크랙은 커피 빈이 고온의 열기로 인해 팽창하여 결국 빈에서 빠져나가는 수분(증기)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 이 균열은 약 섭씨 205도에서 발생하며, 시티 로스트는 스페셜티 커피 숍들에서 가장 선호하는 로스팅 레벨 가운데 하나이다. 위 그래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시티와 풀시티 사이에 시티+(City+) 레벨로 불리는 시티보다 약간 더 어두운 로스팅 레벨이 존재한다.

  • 풀시티 로스트(Full City Roast)

2차 크랙이 진행되는 시작점 부근에 위치한 단계로 풀시티보다 더 볶는 풀시티+ 로스팅 레벨도 포함한다. 풀시티부터는 대개 낮은 산미가 지배적이며, 용해도가 높아져 추출시 커피의 더 많은 성분들이 물과 함께 용해되어 나온다. 결과적으로 풀시티 레벨에서는 보다 탄탄하고 더 크리미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다.

  • 콘티넨탈 로스트(Continental Roast)

전통적인 커피의 로스팅 레벨로 커피 오일이 커피 원두의 표면에 도달하기 시작하는 시점까지 로스팅된 커피이다. 이 정도의 로스팅 레벨은 풍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로스터기 드럼 내부의 과도한 연기를 생성한다. 이 로스팅 레벨을 보다 세분화하면 위 그래프에 표현된 것처럼 비엔나, 프렌치, 스페니쉬로 로스팅 레벨을 나눌 수도 있다.

  • 블렌드와 싱글 오리진

블렌드와 싱글 오리진의 차이에 관해서는 이 기사의 원작자인 Grant Mouton의 안내보다 Drift Away Coffee의 로스터인 Scott도 자신의 글인 「THE SINGLE-ORIGIN COFFEE TREND IS CHANGING HOW COFFEE’S ROASTED」을 번역한 아래의 기사를 참고하는 것이 유익할 것이다.

그 밖의 용어들
  • 드라이(Dry)

흔히 카푸치노의 풍성한 거품을 드라이하다고 표현하는데, 밀크 스티밍시 공기 주입 시간을 늘려 카페라떼나 플랫 화이트보다 밀크 폼을 풍성히 만들게 되면 보다 건조한 폼이 생성되는데 이를 드라이하다고 표현한다.

  • 리스트레토(Ristretto)와 룽고(Lungo)

전통적인 이탈리안 에스프레소의 정의에 따르면 리스트레토는 1:1-1:2의 Brew Ratio를 가리키며, 1:2-1:3은 에스프레소를, 1:3-1:4의 비율은 룽고(lungo)라 부른다.(리스트레토와 에스프레소, 룽고는 추출 시간을 동일하게 맞추고, 그라인더 세팅을 달리<커피 입자 굵기를 달리하여>하여 비율을 다르게 추출하는 것이다.)

  • 포터필터(Portafilter)

에스프레소 머신의 그룹헤드에 장착되는 손잡이가 달린 바스켓 모양의 기구
Dose : 포터필터 바스켓에 담는 분쇄된 커피의 양

  • 수율(Yield)

커피를 추출할 때 사용하는 분쇄된 커피의 양 가운데 얼마만큼의 커피 성분이 물 안으로 녹아졌는지(이동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

  • Pour Over

흔히 브루잉 커피라 불리는 영역에 속하는 형태의 추출 방식으로 필터(종이 혹은 메탈)를 사용하여 물을 부어주는 방식으로 추출한다.

☆ 리스팀, 보팅은 "풍성한 스티밋 생태계"를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

★ 스티밋 커피 그루핑을 위한 한국 스티밋 커피 태그 안내

커피 및 카페 관련 태그에 아래 태그를 적어주시면, 찾아가는 보팅활동과 리스팀 활동 등으로 스티밋을 더욱 커피향기가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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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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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카페에서 만나는 스티밋 "안녕 스팀? 프로젝트" by BLACKWATERISSUE

안녕 스팀? 프로젝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현재 공모 시안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https://steemit.com/kr-steemit/@blackwaterissue/by-blackwater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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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알수록 어렵고 신비로운거 같아요 ~~ 커피를 잠깐 배우고 다양한 커피를 마셔봤는데 커피의 시장은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

^^ 네 정말 커피 시장이 커져가고 복잡해지고 있죠. ^^ 다양한 정보 많이 전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팔로 드렸어요~

그동안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주세요!!!'만 해봐서 커피에 대한 지식, 그리고 얼마나 노력이 들어가는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앞으로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blackwaterissue님의 포스팅을 통하여~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하핫!!! 감사드립니다. 어디 카페를 다녀보시고 포스팅 하시더라도 kr-coffee 잊지 마세요~!

^^ 감사합니다. 먹스팀 발전에도 함께 동참하겠습니다. :)

Hi! I am a robot. I just upvoted you! I found similar content that readers might be interested in:
http://bwissue.com/coffeestory/213334

Yeh that's out common conten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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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카페 갈때 친구한테 읽은 내용으로 아는척 쫌 해야겠어요 ㅎㅎ

ㅎㅎ 충분하고도 넘치실거에요~ 화이팅입니다.

커피도 뭔가 알아야 할 게 많고 어려운 것 같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_^

일부러 공부하시기 보다는 한잔씩 드실때 이 커피는 뭘까? 하는 생각으로 드시면 더 좋으실 것 같습니다.

커피의 매력은 알아갈수록
무궁무진 하더라고요~~

^^ 커피의 매력을 아시는 분이시군요! 팔로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