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새가 있었다.
날개는 태양 빛을 완전히 가릴 만큼 거대했다.
이 새는 머나먼 고대 신화시대부터 존재했고, 그 엄청난 신통력은 보통 신선의 기술로는 당해낼 수 없을 정도였다.
무엇보다 붕은 인간 세계에 관심을 갖지 않았으며, 붕의 목적은 인간으로서는 헤아리기 어려운 곳에 있었다.
붕은 어떤 새일까? 『장자(莊子)』 「소요유편(逍遙遊篇)」에 등장하는 붕이라는 거대한 새가 모든 붕의 원형이다.
그 이야기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북쪽 바다에 물고기가 있다. 물고기의 이름은 곤(鯤)이다. 곤의 크기는 얼마만큼 큰지 모른다. 이 물고기가 변화하여 새가 되었는데 그것이 붕이다. 붕의 크기도 얼마나 큰지 모른다. 힘껏 날면 그 날개가 하늘을 덮은 구름과 같다. 붕이 남쪽 바다를 날 때 날개로 해면을 치면 3천 리(약 1,200 킬로미터), 그로 인한 회오리바람이 9만 리(약 36,000 킬로미터)에 이르렀다.
붕은 그저 하늘을 나는 것만으로도, 그 크기로 인해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가 있었다. 하늘을 나는 존재가 인간에게 어떤 피해를 주었던 것일까? 원매의 『속자불어』에 의하면, 붕이 날면서 떨어뜨린 엄청난 크기의 똥이나 깃털에 가옥과 인간이 깔려버렸다고 한다.
강희(康熙) 41년(1702) 봄, 광동성 해남도(海南島) 바다의 어느 마을에서 생긴 일이다.
별안간 시커먼 구름이 하늘을 덮고 비릿한 바람이 불었다.
마을의 노인들은 붕이 하늘을 날며 떨어뜨리는 똥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마을사람들을 대피시켰다. 하늘은 칠흑처럼 깜깜해지고 폭우가 내렸다.
다음날 사람들이 마을로 돌아와 보니 붕이 떨어뜨린 똥에 의해 집이란 집은 모두 파괴되어 있었다.
붕은 항상 물고기를 먹고 살았던지, 붕의 똥에서는 비린내가 났다.
또 깃털 하나가 떨어져 있었는데 그 길이가 열 채 이상의 집을 덮을 정도였고, 그 깃의 구멍 사이로 인간이 말을 타고 달릴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 색은 검은 바다제비의 깃털과 비슷하다고 한다.
출처 : 네이버
역시
불가의 찰라 라는 시간과
유가의 붕새의 크기는 엄청난 장광설의 구라가 가미 되는 군요.
옮기신 글도 재미 있지만,
님 본인의 멋진 글을더 많이 읽기를 응원 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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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좋은글 올려 볼께요
조언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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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야기는 좋지만 약간 끔찍하다.
Thanks @cnstlf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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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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