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평창에 선수단을 파견하지 못할 것이다. (North Korea will not be able to send a delegation to Pyeongchang.)

한국이 올림픽을 유치하는 건 이번이 두번째다.
물론 아시안 게임 같은 좀 더 규모가 작은 행사는 더 많이 유치했다.
그 때에도 북한은 선수단을 파견하긴 했다.

이번에는 차원이 좀 다르다.
88서울 올림픽 때 북한은 우리도 남한에 비벼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후에도 가진건 쥐뿔도 없으면서 국력을 자랑하겠다며
선수단을 파견했었다.

이번에는 다르다.
이제는 남북이 너무나 차이가 나고 있다.
평창이라는, 그야말로 강원도 오지에서 세계적인 올림픽을
치룬다는 소식은 지금의 북한에 있어서 결코 달가운 소식이 아니다.
아예 북한은 이런 올림픽이 열린다는 사실 마저 통제하고 있을 여지가 높다.

정보통신이 발달하지 못한 예전에는
남한이 못산다는 거짓말이 먹혔으나
이제는 북한사람 누구라도 남한이 북한보다
월등히 잘 산다는 것을 알기에 그런 거짓선전이 먹히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평창에 선수단을 파견하면 그 소식을
매일같이 전해야 될 텐데, 그 남한 선수들은 매일 메달을 따고,
또한 지금의 긴장 상황에서 외신은 남북한의 비교를 매일 해 댈텐데
그런 정보가 여과없이 북한에 흘러 들어가면
북한 체제에 어마어마한 위협이 아닐 수 없게 된다.

때문에 북한은 이번 평창 올림픽 자체를 지워버릴 여지가 크며
그렇기에 선수단 파견도 하지 않을 것이 유력하다.

It is the second time that South Korea has hosted the Olympics.
Of course smaller events, such as the Asian Games, were more often.
Even then, North Korea sent a delegation of athletes.

This time it's a little different.
During the 88 Seoul Olympics, North Korea said that it could try to reach out to the South.
It was possible because they had confidence.

It's different this time.
Now, the two Koreas are getting far apart.
Pyeongchang, a city that is literally famous for its athletes, was able to host the Olympics in the remote areas of Gangwon Province.
The news of the event is not welcome news for the North Korea as it is now.
North Korea might even be controlling the news of such an Olympic Games.

In the old days when information communication was not developed,
the lies about South Korea suffering from poverty worked.
Now, no North Korean will ever think like that.

Under these circumstances, when they send a delegation to Pyeongchang, they can send the news to
It should be handed out every day, and the South Korean athletes will win medals every day.
Also, foreign news will compare the two Koreas every day in the current tense situation.
If that information gets to North Korea without filtering,
It is a huge threat to the North Korean regime.

Therefore, North Korea has a lot of opportunities to erase the Pyeongchang Olympics itself.
Therefore, it is also very likely that no athletes will be sent to comp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