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의 도약 실습] #45 관점 넓히기

in kr •  6 years ago 

인식의 도약이란 책이 있습니다. 우리의 물리적 세계에 국한된 인식을 정신적 세계까지 도약할 때임을 강조하는 책입니다. 사실 우리는 매순간 물리적 세계와 정신적 세계를 왔다 갔다 하고 있지만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책에는 이런 차이를 느끼게 하고, 정신적 도약을 하기 위한 많은 실습 내용들이 있습니다. 차례차례 실습 해보고 그 결과를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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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과제: 관점 넓히기

  1. 자신이 일곱 살이었을 때로 돌아가서 그때의 눈으로 이 세상을 바라본다고 상상하면서 의식의 변화를 느껴보라. 그런 다음 현재의 나이로 돌아와서 지금 이 순간의 눈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라. 한번 더 당신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아이의 눈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라. 그런 다음 다시 어른의 눈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라.

  2. 꿈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서 당신이 그곳에서 얼마나 쉽게 현실을 변화시키고 뭔가를 창조해낼 수 있는지를 느껴보라. 그런 다음 반응속도가 느리고 밀도가 높은 물리적 세계로 되돌아와서 이곳의 현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느껴보라. 다시 한 번 비물리적 꿈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라. 그리고 다시 물리적 세계로 돌아오라.

  3. 이번 생을 시작하기 이전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라. 그런 다음 이번 생의 한가운데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라. 마지막으로 이번 생애가 끝난 후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라.

  4. 위의 연습을 얻은 통찰들을 일지에 적으라.

실습결과

  • 실험일시: 2019년 1월 31일 오전 9시 30분. 15분간
  • 실험방법: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수행

만 7살 쯤의 시대

  • 7살 때 산 곳이 어딘지, 어떤 풍경이었는지 비교적 생생히 기억이 난다
  • 썰매를 만들어서 산에 가서 썰매를 타고, 산에 가서 개구리 구워 먹고, 빈병, 캔을 주어서 돈으로 바꿔 과자 사먹고 하던 것들이 떠오른다.
  • 그 때는 아파트가 매우 적어 하늘이 시원하게 보인다
  • 집 근처에서 불을 피우고, 감자를 구워먹는다.
  • 초등학교도 생생히 기억난다. 1학년 때는 너도 나도 발표하려고 손을 들고 "저요~" 하던게 생각난다.
  • 그 때는 몸으로 논다. 집에 가만히 있지 않는다.

지금의 시대

  • 사람들 표정이 시무룩하고 힘이 없어 보인다
  • 지하철에서는 대부분 스마트폰에 빠져 있다.
  • 온통 아파트 천지이다. 너무나도 똑같고 하늘을 꽉 막고 있다
  •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과 얘기하지 않는다. 모두에게 그저 타인일 뿐이다.

꿈 속의 세계

  • 루시드 드리머로서, 꿈은 정말 다이내믹한 걸 느낀다.
  • 이곳에서는 무엇이 일어나든 괜찮다. 외계인이 침공하는 일도 있고, 다른 세계로 가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 곳이다.
  • 꿈 속에서는 주변과 주변 사람들과 상호관계가 활발하다. 모르는 사람과도 쉽게 얘기할 수 있다.

현실의 세계 (엄밀히는 깨어 있는 상태의 세계)

  • 꿈의 세계와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 않는다.
  • 차이점은 기억이 연속적으로 남아 있다는 것, 물리적 법칙의 지배를 받는 다는 점이다
  • 사람들은 매우 차갑다. 모르는 사람에게 말 걸지 않는다. 다가서면 움츠려든다.
  • 한 가지 깨달은 것은, 현실의 세계 특히 자본주의의 세계는 우리를 매번 두려움에 떨게 한다. 돈을 못 벌면, 굶어 죽어야 하는 상황이 우리를 노예처럼 인식하게 한다.
  • 돈 없으면 죽어야 한다는 두려움이 우리를 엄청나게 옥 죄고 있다. 이걸 이제서야 깨닫다니!
  • 이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됐다. 사람들을 두렵게 하여 노예처럼 살게 하다니.
  • 사람들은 매사 뭘 하려면 걱정하고, 두려워 하게 됐다.

께달음

과제에서도 쓰여 있듯이 우리는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금새 갔다 올 수 있습니다 마치 시간은 없는 것처럼요. 우리는 철저하게 시간은 존재하고, 모든 것은 선형적으로 발생한다고 믿고 있지만, 그게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시간을 선형적으로 느끼게 만든 이유가 분명 있긴 하겠지만, 그게 철칙이다라고 까진 생각하지 않습니다. 많은 영적 지도자들은 시간은 없고, 모든 것은 동시에 일어난다라는 말이 아직 이해는 안되고 있습니다. 그들이 드는 예는 바로 인생은 게임 CD와 같다는 것입니다.

게임은 모든 경우에 대해서 어떤 것들이 펼쳐질지 CD안예 프로그래밍 뙤어 있습니다. 게임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사건들이 순차적으로 벌어지는 것으로 느끼지만, 사실은 모든 사건들은 이미 CD안에 들어 있는 셈이죠.

마치 우리 삶도 이와 같다고 얘기합니다. 얼추 그럴거 같은 생각은 드는데,, 아직 깨달을 정도로 와 닿진 않습니다. 그러면 자유의지는 없는 것이냐 할 수 있는데, 사건의 가능성이 거의 무한대라고 한다면 자유의지가 있는게 아닐까요? 아무리 CD에 저장된 것이라고는 하지만, 선택의 가짓수가 무한대라면 그건 자유롭게 한 선택에 따라 사건이 벌어지는 것이니까요.

오늘 실습하면서 느낀 것은 이러한 자유의지가 지금의 시대는 많이 위축되어 버린 것입니다. 특히 돈 문제로요. 돈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찌질이라는 인식이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는 거 같습니다. 사회가 최소한 뭘 해도 굶어 죽지 않고, 당당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유럽해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주의고, 이로 인해 놀고 먹는 폐해가 발생하지 않냐고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그래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사람이 없으면 국가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놀고 먹는 폐해보다 기득권들이 부를 독차지 하고 사람들을 노예화 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노예에서 벗어나는 것은 주류 언론이 전하는 뉴스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냉철하게 판단하고 분석하는데서 부터 시작합니다!

다소 정치적인? 입장이라고 느끼셨다면 따뜻한 이해 바랍니다. 좌우 진영 논리보다 좀 더 크게 봤으면 좋겠습니다. 싸움질 하는 것을 기득권이 가장 바라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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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자유의지!! 노예에서 벗어나는 것은 주류 언론이 전하는 뉴스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냉철하게 판단하고 분석하는데서 부터 시작한다는 결론이 맘에 듭니다. ㅎㅎㅎ
첨뵙고 인사드리고 팔로합니다. 저는 수채화 그려드리고 여행기, 목공, 서평쓰는 @raah 입니다. 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