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1년에 40%의 수익을 받는다고?
최근에 읽은 어느 스티미언의 글 중에서는 스팀에서 활동하는 특정의 고래의 경우에는 스팀의 가치가 고정되어 있다고 가정을 한다고 하더라도 자기가 보유한 스팀의 40% 정도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을 한 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그 주장을 한 스티미언은 최근 고래 논쟁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듯한 포스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뉴비인 듯 했습니다. 아마도 뉴비이기 때문에 1년 동안 고래가 스팀파워 40%에 해당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을 할 수 있었겠지요.
이러한 주장을 접하게 된 수많은 고래분들은 씁쓸했을 겁니다. 자신은 아무리 해도 10%의 수익을 얻기가 어려운데, 어떻게 그런 것이 가능하지? 내가 열심히 하지 않았구나.
그런데 위의 모 뉴비 스티미언의 주장은 특정의 대단한 고래를 상정하고 있을 뿐입니다.
증권시장에서도 특정한 사람이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특정한 시기 동안 뛰어넘을 수 있어도 장기간에 걸쳐 시장 수익률을 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결국 대부분의 투자 행위는 시장의 평균 수익률에 근접하게 됩니다.
스팀잇의 Q&A을 보면 스팀잇의 인플레이션은 처음에는 10%였다가 나중에는 1%대로 줄어드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기존에 있는 스팀의 양에 비해 매년 그 10%에 해당하는 스팀이 새롭게 생성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10%도 스팀 보유자에게 그대로 지급되는 것이 아닙니다.
스팀잇에서 증인으로 활동하면서 블록체인 서버를 운영하는 사람에게 10%가 지급되고 그 나머지의 일정 부분이 각각 스팀 보유자, 저자, 큐레이터에게 배분이 됩니다.
이런 구조를 살펴본다면 스팀 투자자는 스팀의 가격이 고정되어 있다는 전제 하에서는 평균적으로 1년에 10%에 근접하는 스팀파워 업그레이드는 힘들 겁니다.
스팀의 인플레이션은 장기적으로 1%까지 하락할 것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이 1%로 하락하는 시점에서는 고래도 1%에 근접하는 수익을 얻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10%는 시장의 평균 이자율을 넘는 것이지만 장래의 1%는 이자율에도 못 미칩니다.
그래서 고래가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스팀잇에 투자한다고 할 때 가장 높은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길은 바로 스팀의 가격이 상승하는 것입니다.
스팀의 가격이 상승한다면 스팀 보유 등으로 받는 수익에다 스팀 가격의 상승이 플러스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자산이든지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상승만 하는 경우는 드물지요.
나중에 스팀의 인플레이션이 1%로 줄어드는 상황을 가정하겠습니다. 이 경우 고래나 뉴비나 받는 보상이 지금보다는 훨씬 적게 됩니다. 특히 뉴비의 경우에는 지금에도 글을 쓴 것에 대한 보상이 적다고 하는데, 앞으로 지금보다 보상이 10분의 1로 줄어든다면 글을 쓸 마음이 더 들지 않을 것입니다.
이 경우에도 뉴비에게 심리적으로 글을 쓰고자 하는 욕구를 줄 만한 보상이 되려면 스팀의 가격이 10배는 올라야 합니다.
스팀파워를 갖지 않은 채로 오직 글을 써서 보상을 받는 뉴비의 입장에서는 스팀가격의 상승보다는 글을 쓸 때 나오는 보상에 의해 스팀잇에 참여하려는 욕구가 강화될 것입니다. 글에 대한 저자 보상이 많으면 뉴비의 참여가 늘어날 것이고, 보상이 줄어들면 뉴비의 참여는 줄어들 것입니다.
지금은 스팀잇에서 주는 보상이 그래도 상당하기 때문에 뉴비가 참여하려는 욕구가 강하게 나타납니다. 뉴비가 참여하다 보니 스팀파워를 올리고자 하는 욕구도 덩달아 생겨서 스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합니다. 이러한 스팀 수요 증가는 자연스럽게 스팀 가격의 상승으로 나타나는 것이지요.
지금의 상황은 스팀의 보상도 좋고, 스팀 가격도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는 환경입니다.
물론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스팀의 가격도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기는 하지만, 비트코인의 가격이 장기간 안정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스팀에 참여하는 신규 인원이 증가한다면 장기적으로도 스팀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을 겁니다.
나중에 스팀의 인플레이션율이 1%로 줄어들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그 때에는 스팀 보상이 줄어들어 스팀에 신규로 참여하려는 뉴비가 확실히 줄어들 것이고, 스팀 가격의 상승도 정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스팀에 많은 돈을 투자한 고래들에게도 안 좋고, 새롭게 스팀잇에 진출한 뉴비에게도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론 스팀의 인플레이션이 줄어들게 된다면 스팀의 발행량 자체가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스팀 공급 감소에 따라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스팀파워를 올린다고 하더라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양이 줄어들 것이 확실하다면 많은 고래는 스팀파워를 다운해서 시장에 내다 팔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오히려 스팀 공급량이 늘어나고 스팀 가격이 하락하게 될 수도 있지요.
그래서 스팀의 인플레이션율이 낮아질 미래에도 스팀잇에 뉴비가 들어오게 하기 위한 유인책이 필요합니다. 그런 유인책을 위해서는 스팀잇 시스템이 스팀의 생성 외의 방법으로도 스팀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외부에서 스팀잇으로 스팀이 들어오려면 먼저 스팀이 밖으로 나가야겠지요.
스팀의 외부 순환 시스팀을 갖추어야
현재는 스팀잇 밖의 거래소로 스팀이나 스팀달러가 나가더라도 결국 스팀파워를 올리는 데 사용하는 용도로밖에 사용되지 않습니다. 즉 현재의 상태에서는 스팀이 생성되더라도 계속해서 스팀잇 안으로 들어와 쌓인다는 것이죠.
그래서 스팀파워를 올리는 것 외에도 스팀을 필요로 하는 용도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래야 스팀이 내부에 계속 쌓이지 않고 외부로 나가서 다시 내부로 들어오는 순환이 가능하게 됩니다.
스팀 용도 중에서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광고"입니다. 지금도 홍보글의 경우에는 스팀을 쓰면 노출되는 빈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홍보글 작성에 외부의 기업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게 되면 스팀을 계속해서 보유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외부의 기업이 막강한 스팀파워를 확보하여 홍보글에 업보팅을 하는 방법으로 해당 광고글이 노출되도록 하는 방법을 쓸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해당 기업은 돈도 벌고 광고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가 되지만, 스팀은 외부로 순환되지 않고 내부에 더욱 쌓이게 될 것입니다.
스팀잇 계정을 갖고 있지 않은 외부 기업도 스팀잇에서 광고를 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외부 기업은 스팀을 확보할 필요가 있고, 스팀을 거래소에서 구매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스팀의 가격은 상승하게 됩니다. 그리고 외부 기업이 광고를 달 때에는 스팀잇 운영재단에 스팀을 제공하도록 합니다. 그러면 스팀잇 운영재단은 스팀을 지속해서 글을 작성하는 저자나 큐레이터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스팀에 외부 광고를 다는 것은 일반 SNS와 스팀잇의 차별화가 없어지는 방안이기 때문에 당초 스팀잇의 개발 동기와는 상충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이러한 방안을 도입해서 스팀의 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하는 시점에도 스팀잇의 보상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생태계 유지에 필요할 수 있습니다.
스팀달러를 일상의 거래에서 사용하는 방안
가장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무래도 스팀달러를 인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방안이겠지요. 더구나 스팀의 거래에는 수수료가 붙지 않으니 스팀달러를 현금 대신 사용하는 것이 편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스팀달러 지갑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저는 아직 스팀잇이 온라인 지갑이나 모바일 지갑을 계획하고 있는지를 잘 모릅니다. 만약 개발하고 있지 않다면 당장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암호화폐의 꿈은 일상생활에서 거래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죠. 이렇게 된다면 스팀달러에 대한 수요는 폭증할 것이고, 스팀의 인플레이션이 줄어든다고 하더래도 1%의 보상으로도 충분한 보상으로 인식될 수 있을 정도로 스팀의 가치는 높아질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스팀에 투자한 사람은 모두 엄청난 부자가 될 테지요.
이를 위해서는 스팀달러의 가치 안정화가 필요합니다. 지금의 스팀달러는 스팀 가격과 연동된 듯이 보입니다. 스팀의 가격이 오르면 스팀달러도 덩달아 오릅니다.
결국 일상생활에서 스팀달러가 쓰이는 것이 가장 궁극적인 해결책이지만, 스팀달러가 안정적으로 언제나 1달러의 가치를 갖지 않는다면 스팀달러를 거래의 수단으로 사용하기 힘들 겁니다.
이상이 뉴비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스팀잇의 발전 방안입니다.
https://steemit.com/kr/@twinbraid/smt-02
https://steemkr.com/kr-steemit/@tabris/smart-media-token-smt
이게 은식님의 우려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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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T에 관한 것이군요.
자세히 읽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개발진에서 어떤 해결책을 생각하고 있는지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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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 일상생활에서 쓰이게 되면
정말 엄청난 상승을 할겁니다.
정부에서 지금 거래소 자체를 통신판매업으로 해도
거래소가 생기니 그게 좀 문제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적용시키는게 통신판매업인데 말이지요
안정적으로 나중에 발전되길 희망합니다. ^^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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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코트가 귀엽네요.
암호화폐의 일상생활화에 대해서는 많은 생각이 필요한 것 같아요.
과거에는 비트코인이 어느 정도 하려고 했었는데, 그 가격이 하늘로 떠오르자 오히려 비트코인으로는 일상생활의 거래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방법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고민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방안에 대해서는 저도 공부를 하면서 배워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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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뭐 이래저래 따지면 어려운 점이 많겟지만
그냥 즐기면서 하다 보면 좋은 결과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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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것을 따지고 들면 한도 끝도 없겠지요.
저도 그냥 즐기려는 마음을 먹습니다.
그래도 스팀잇은 블로그를 하기에는 매우 좋은 곳입니다.
너무나도 좋으신 분들이 많으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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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고민을 하시는 군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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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것을 생각하는 것이 재미 있어서 하고 있어요.
아직 스팀에 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고민이랄 것도 없지요.
다만 과연 스팀에 투자하는 것이 낫나 하는 부분은 여전히 생각 중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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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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