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해야 게임포스팅을 하는데, 안타깝게도 게임을 못함 ㅋㅋㅋㅋㅋㅋ
나름 관심있게 봤던 책내용이랑 제 요즘 드는 생각도 포함해서 좀 신선한 얘길 해볼까합니다.
여러분 아마 대부분 현대사회에서 생활이 풍족한데도 불구하고 여러가지로 불안감에 시달리신 적이 있으실겁니다.
직장상사에 대한 구박으로 회사를 다녀야하나 나 혹은 연인간의 불화로 사람을 잘못 사귀었나 하는후회등의 이유로요.
이런 불안감들은 시간이지나면 쉽게 사라지다가도 조금씩 남아서 크게 번질때가 있습니다.
약을 먹는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 어떤때에는 막연히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불안감을 느끼면 정말 답답하죠.
이런걸 보면, 문명의 발달이 무조건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만들었다라는건 고민해봐야 할 여지가 있습니다.
제가 읽은 책 '선택의 조건' 에서는 사람들이 선택의 여지가 늘어나면서 기회비용에 대한 책임이 늘었기 때문에 불안감에
주목할만하다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한 실험(기억이 안남;;)에서 20여가지의 잼병이랑 8가지쯤 놓고 시음하게 했을때 8가지 쪽에 사람들이 더 많이 몰렸다 하더라고요.
더큰 선택지로 불안감을 느끼는것보다 적당히 부담가질만한 선택지는 고른 것이죠.
인간의 기본욕구인 생존본능과 번식본능, 모든 개체는그러한거와 같은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는 것에 본질을 두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발달했는데,
세상이 변하고 사람이 먹이사슬의 최상위계층에 들어서면서 실존을 위해 더 좋은 걸 가져야한다 라는 본능이 오작동을 일으키는 것 아닐까합니다.
있는 불안이라면 해결할 실마리라도 보이지만, 없는 불안, 뭔가 더 좋은 선택지가 있지않을까 하는 미지의 확률에 맡기는
불안감(더 생존에 도움이 되지않을까하는 인지적 장애같은),이러한 불안감에 대해 사람들은 자신에 행복에 겸손해야함을
내세우며 그동안 더욱 불안한 자신을 숨기고 있는 거같습니다.
당부드리지만 지금 사회에서 힘들다고 하는건 배부른 소리가 아닙니다.
자신의 삶이 다른 무언가에 의해 옳아매진다는건 실존하는 자아 자체를 위협받는 중대한 일입니다.
이게 지속되면, 나중에 내가 무언가 꿈을 정하고 이루려고 할때도 계속 처음으로 돌아가 방법을 회의하고 성공을 해도 자신
의 방법에 만족하지 못하고 선택하지 않았던 선택지에 대해 후회하며 외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저는 제가 2년간 하고 있는 준비에 거대한 막연함을 느끼고 항상 질책과 비난을 일삼았습니다.
무력함을 비난하고 좌절하는 것을 비난하고 무능함을 비난하고.
지금에서야 조금씩 느끼는 거지만, 제가 한 이러한 행동은 그나마 쉴수 있는 곳을 막아두고 죽음으로 몰아넣는게 아닌가합니다.
불리한 어떤 환경에서도 이기는 방법은 만족하는 것이라는 걸 환기해보게 되는 사실인거 같네요.
일반화된 정론에 묶여 자신을 채찍질하지 않는게 현명한거 같습니다.
(괜히 신경쓰느라 두서없이 썼네요;; 원래 혼잣말하는 블로그에 싸질르는 생활을 오랜기간 해서;;)
선택의 조건에 관한 실험이 매우 흥미롭네요, 생각해보면 저도 김밥지옥 같이 두서없이 메뉴가 잔뜩있는 식당보다는 한두가지만 있는 전문 식당을 더 선호하는 것과 같은 이치겠죠? ㅋㅋㅋ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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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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