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곤증이 또....

in kr •  7 years ago  (edited)

어제는 퇴근 후 저녁먹은 다음에
잠깐 누워있을까 하자마자 바로 잠들어버렸네요
누가 내 머리에 스위치를 달아놨나..ㅠㅠ
8시 즈음에 잠들었다가 11시 30분에 깨버렸습니다;;;
어설프게 잠들었더니ㅠㅠ뭔가 찌뿌둥....

그래서 식곤증은 왜 오는걸까 해서 찾아봤습니다.

일단 단어의 뜻을 찾아보니
식곤증 食困症
음식을 먹고 나서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오는 증세
이라고 나오네요

여기서 困(곤) 자는 곤할 곤 이라고 하네요
피곤하다, 곤란하다 등..대개 지쳐서 고달프다
의 개념으로도 많이 쓰이는 듯 합니다.

위에 뜻과 다르게 해석하면 먹느라 지치고 고달픈 증상?
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ㅋㅋㅋㅋ
하긴...먹는거 만큼 힘든 것도 또 없긴 합니다만(납득)
ㅋㅋㅋ물론 기운이 없어 나른하다 라는 개념이 더 맞겠지만요 ㅋㅋㅋ

그럼 식곤증은 왜 오는 걸까 하며 검색해보니
대체로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 위에 피를 보내다보니
뇌에 피가 상대적으로 덜 가게 되어서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라고 합니다.

면음식같이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
(탄수화물은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합니다)
식곤증이 더 심하게 온다고 합니다.
물론 과식도 마찬가지죠
소화하기 힘들면 피가 더 많이 몰려 더 피곤하다!
인 거 같아요
음..저 같은 경우는 짠음식을 먹는 경우에도
식곤증이 많이 오는 거 같은데 짠 음식도 같은 경우일까요??
..면 음식이 짠 게 많아서 그렇게 느낀 걸 수도...흠흠..;;;

뭐..어떻든 저 같은 경우엔 운명의 데스티니 같은 식곤증이군요
과식 좋아하고 면류 좋아하니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과학적인 해석은 이렇다고 하는데...
뭔가 다른 원인은 없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제 뇌피셜을 발동해 볼까 합니다.

  • 뇌피셜 주의!!

이걸 진화론? 이라고 해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육식동물의 경우 사냥과 먹는 거 외엔 주로 잠만 잔다고 합니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양이의 경우 하루에 거의 20시간은 잔다죠
밀림의 왕(이라고 불리는 호구??) 사자도 그렇다고 합니다.
맞는 얘긴진 모르겠지만 사냥이 잘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서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함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혹시 인간도 그렇게 진화하진 않았을까 하는.....음..변명거리?ㅋㅋ입니다.

또 하나는 습관의 문제입니다.
저 같은 경우엔 뭐 어릴 때부터 먹고자고를 잘하긴 했지만
고 2 때 신문배달을 하면서 아예 습관이 들었던 거 같습니다.
저녁 먹고 일찍 잤다가 새벽에 신문배달하고와서
아침 먹고 학교가기 전에 잠깐 자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20때 초중반엔 공장이나 노가다 등 주로 몸쓰는 일을 했는데
이런 일의 경우 점심을 먹으면 오침시간을 주는데
이것도 제 식곤증 습관에 한 몫하지 않았나 싶네요
습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건 가끔 보면
주위에 식곤증이 없나? 싶은 사람이 종종 있어서 입니다.
물론 그 분들이 참는 거일 수도 있겠지만
참는거와 피곤한 기색 자체가 없는 건 또 다른거라...;;
조금은 부럽기도 하네요 ㅋㅋㅋㅋㅋ

하지만 예전에야 잠이 많은 사람은 게으르다! 라고 많이 얘기했지만
요즘은 잠의 선기능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나와서
잠을 자는게 좋다고들 하잖아요!!ㅋㅋㅋㅋㅋ
점심식사 후 잠깐의 낮잠은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고도 하고
(전 아주 죽겠던데..ㅠㅠ ㅋㅋㅋㅋㅋ잠깐이 아니라 푹 자고 싶..)
잠을 잘 자면 뇌 노폐물이 사라져서
집중도나 기억력도 많이 향상된다고 하죠 물론 치매예방도 ㅋㅋ
...잠 자는거 보면 치매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긴...;;;ㅋㅋㅋㅋㅋㅋ

뭐..암튼!!! 배부르고 등따시게 잘 자는게 최곱니다??ㅋㅋㅋㅋㅋㅋㅋ
다들 그럴려고 돈 버는 거지 않겠슴까??ㅋㅋㅋㅋ


나도 이런거 갖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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