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s Parenting Diary Vol.11] 사랑에 대하여

in kr •  7 years ago  (edited)

사랑을 배워 간다

처음 듣는 음악의 경우, 우리는 그 익숙하지 않는 것을 꺼리지 않고 일단 마지막까지 듣는 인내와 노력, 관용을 가져야만 한다. 그것을 반복함으로써 친밀함이 생기고 이윽고 그 음악의 매력을 조금씩 발견하게 된다. 그럼으로써 음악이 가진 깊은 아름다움을 발굴해 내고 그것을 사랑하게 되며 그 음악이 자신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되어 간다. 이것은 비단 음악에 한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는 사랑에 대해서도 처음의 낯설음에서 출발하여 사랑을 배우는 길을 걸어왔다. 일을 사랑하는 경우에도, 자신을 사랑하는 경우에도,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사랑은 언제까지고 이처럼 배움의 길을 거니는 모습을 보여 준다.
_ 니체의 말 _ 중에서

_1040721_DxO.jpg

사랑의 눈, 그리고 바람

사랑은 사람 안에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계속 주시하려는 눈을 가지고 있다. 사랑은 사람을 보다 높은 차원으로 이끌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공부나 교제, 일이나 취미, 독서 등 무엇인가 새로운 일에 맞닥뜨렸을 경우의 현명한 대처 요령은 가장 넓은 사랑을 가지고 맞서는 것이다. 꺼리는 면, 마음에 들지 않는 점, 오해, 시시한 부분을 보아도 즉시 잊어버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그 모든것을 전면적으로 받아들이며 전체의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잠자코 지켜본다. 그럼으로써 드디어 거기에 무엇이 있는지, 무엇이 그것의 심장인지 확연히 들여다 볼 수 있다. 좋다 혹은 싫다와 같은 감정이나 기분에 치우쳐 도중에 내팽개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넓은 사랑을 갖는 것! 이것이 무언가를 진정으로 알고자 할 때의 요령이다.
_ 니체의 말 _ 중에서

_1040733_DxO.jpg

있는 그대로의 그를 사랑하라

사랑이라는 것은 젊고 아름다운 사람을 사랑하여 손에 넣고자 하거나, 훌륭한 사람을 어떻게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그 영향력 아래에 두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과 비슷한 자를 찾거나 슬픔을 나누는 것도 아니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도 아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삶을 사는 사람을 그상태 그대로, 자신과는 반대의 감성을 가진 사람을 그 감성 그대로 기뻐하는 것이다. 사랑을 이용하여 두 사람의 차이를 메우거나 어느 한쪽을 움츠러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 모두 있는 그대로 기뻐하는 것이 사랑이다. _ 니체의 말 _ 중에서

_1040723_DxO.jpg


책을 읽다 보면 내면에 있는 내자신을 들여다 보게 된다. 내 멘탈에게 필요한 양식들... 배워야 할 것이 많으며 버려야 할 것도 많으며 잠 재워야 할것 또한 많은 마음! 내면의 세계를 알아가는 것 또한 쉬운일이 아니다. 매일 반복되는 육아에 지칠만도 하지만 부모가 되어 가는 길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기에 독서를 통해 자문을 구하고 해답을 얻는다. 독서는 삶에 필요한 양식이지만, 엄마가 되어보니,독서는육아에 꼭 필요한 선생님임을 피부로 체감하는 요즘이다. 오늘도 독서명상을 통해 나의 하루를 정리해 본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육아중에 독서도 참 힘든 일인데...아이가 인생의 길을 가는데 좋은 나침반이 되어줄 좋은 엄마가 되실듯 하네요^^
멋진 엄마! 풀봇 응원합니다~

댓글 늦어 죄송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독거노인님!
따뜻한 클마스 되세요!

Bonjour à vous, encore comme d'habitude vous faîtes un superbe article et très passionnant je vous adore et vous admire beaucoup. Mais il juste un point où je suis déçu c'est que vous méritez 100 fois plus de popularité.
Encore merci de m'avoir lu et porte toi bien je suis impatient pour ton prochain article.

육아하면서 독서도 하시다니
대단하세요~
저도 분발해야 겠네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연휴 보내세요~

마음 다르린다고 독서를 하곤 합니다.~^^
행복한 클스마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