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공부 잘하기를 바라는 부모는 많지만, 정작 어떻게 해야 공부를 잘할 수 있는지는 알려주는 부모는 많지 않다.
-민성원 -
민성원님은 ESB 육아학교의 공식 멘토라고 한다.
아이의 공부지능을 발달시키면 공부 잘하는 아이가 될 수 있다'고 얘기한다.
특히 3 ~ 13세의 아이가 공부지능을 발달시킬 수 있는 적기라는데, 과연 공부지능이라는 건 무엇일까...
지능, 즉 IQ에 관한 얘기는 흔히 듣지만 공부지능이란 단어는 생소하다.
인반적으로 iq가 높으면 공부를 잘할 확률은 높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서울대에는 모두 iq가 가장 높은 학생 순서로 입학해야 할 텐데... 공부를 잘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인을 합한 것을 개인적으로 '공부지능'이라 명명한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공부지능은 네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흔히 알고 있는 iq즉 인지능력' 자신과 타안의 정서를 처리하는 능력인 정서지능' eq 그리고 부가 요소로 집중력' 창의력'이 그것입니다.
공부 습관은 EQ와 관련 있는 건가요...
EQ는 쉽게 성명하면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끈기 있게 대처하고, 나의 정서를 인지하며 관리하는 능력입니다. 나의 정서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인지하고 공감하는 것도 iq의 능력이죠. 이큐를 마음의 근력'이라고 표현하는데, 자기 조절 능력이야말로 이큐의 핵심 요소입니다.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스스로 부정적 감정을 통제하고, 건강한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며, 기분에 휩쓸리는 충동적 반응을 억제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이면서 정확하게 파악해 대처 방안을 찾아내는 능력입니다. 이런 능력을 지닌 아이는 iq가 높아도 이런 능력이 결여되었다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어렵습니다.
집중력과 창의력 역시 EQ와 비슷한 의미인지요...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로 집중력이 좋은 아이는 정해진 시간이 되면 재미있는 tv프로그램을 끄고 숙제를 시작하는 식으로 스스로 충동을 조절할 줄 알고, 필요할 때 즉시, 그리고 지속적으로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 흔히 창의력이라 하면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것입니다. 오랜 세월 습득한 전문 지식 없이는 정말 새롭고 유용한 뭔가를 만드는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엄청 난 양의 지식을 받아들였다 해도 이를 활용해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려는 도기나 열망이 없다면 이 역시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따라서 창의력은 공부지능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아이의 공부지능을 키워줄 구체적 방법이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적기교육' 입니다. 스위스의 심리학자 피아제는 아이의 인지 발달이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단계를 거쳐 순서대로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0 ~ 2세의 감각 운동기, 2 ~7세의 전 조작기, 6 ~7세경부터 11 ~ 12세에 이르는 구체적 조작기, 11~ 12세부터 성인기 초기까지 형식적 조작기의 네 단계입니다. 이 중전 조작기에는 언어가 집중적으로 발달하므로 아이에게 말을 많이 걸어주고 아이와 상호작용해주며, 엄마의 목소리로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발달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책을 많이 읽히는 것이 도움이 되죠.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6년에 해당하는 구체적 조작기는 생각하는 뇌'라고 불리는 전두엽이 활발하게 발달하는 때로, 공부지능을 개발하는 최적의 시기입니다. 이때느 아이의 지능이 매우 급속도로 발달하는데, 특히 수학과 국어를 통해 뇌를 매우 정교하게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그체적으로 수학은 연산을 국어는 독해력과 어휘력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공부를 시키는 게 좋습니다. 형식적 조작기에는 추상적 내용을 놀리적으로 추리할 수 있으므로 사고력 수학, 놀술 등의 학습이 효과적이죠.
적기에 학습만 잘 시킨다면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요... 어릴 때부터 달리면" 오히려 중-고등학교 때 번아웃'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도 많이들 하잖아요!
어릴 때부터 공부와 담쌓던 아이가 중-고등학생이 됐다고 갑자기 공부를 열심히 하는 일은 없습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오히려 공부 습관이 들지 않은 아이가 이미 지금까지 열심히 해온 친구들을 따라잡겠다고 노력하다가 제풀에 지쳐버릴 확룰이 더 높습니다. 그렇다고 몇 살에 수학, 몇 살에 국어를 학습하는 것만으로 공부를 잘하게 되지는 않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중요한 건 공부지능인데, 공부지능을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인 eq는 단지 학습으로 길러지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스스로를 믿고 절제력을 갖출 수 있기 위해서는 부모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릴 때부터 아이에게 나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자아를 갖도록 도와주고, 기다리는 습관, 감사하는 습관, 그리고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도와주면 아이의 eq는 높아집니다.
아직 어린 미취학 아이의 공부지능을 키워주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좋은 생활 습관은공부지능과 통합니다. 공부지능을 관장하는 뇌는 균형 있는 영양소 섭취, 충분한 수면, 꾸준한 운동을 통해 잠재력이 발휘됩니다. 인단 하루 세끼 규칙적인 식사를 하게 해주고, 특히 아침밥은 거르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운동 역시 뇌에 매우 긍정적 효과를 미치는데, 특히 어린아이에게 더욱 강력합니다. 매일 30분씩 온동하는 습관만 들여주어도 아이의 머리가 좋아집니다. 유아기 때 잠은 성장, 면역기능, 감성 형성뿐 아니라 뇌 발룍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낮에는 가능하면 햇볕을 많이 쬐며 뛰어놀고, 밤에는 완전히 빛을 차단한 상태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규칙적인 습관을 들여주세요.
아들내미는 하루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대판 육아 교육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현실! 그냥, 공부와는 상관없이 그저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살 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한다. 이말에 동감한다.
나중에 원하는 것보다 성취한 것이 더 많으면 행복할 수 있다고 한다. 원하는 것을 지나치게 크게 그려놓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아등바등 노력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괴롭다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없다고 한다. 자신이 노력한 것 만큼의 안에서 성취한 것에 만족을 느끼고 진정한 행복을 찾는다면... 나는 아이가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떠나 삶 그 자체 만으로도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요즘들어 나도 잘 하고 있는지가 의심된다. 퇴행성 부모가 되고 싶진 않고, 어떤 교육이 내 아이에게 맞는 교육인지 모르겠다... 아이의 행복을 추구하게 하는 노력은 부모의 몫이지만,난! 그냥 내새끼가 인성 바르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했으면 좋겠다.기초 육아교육, 중요하다! 그러니 기본에 충실해야 겠다.
저도 아이가 있다보니 공감하면서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적기 교육 참 어려워요, 적당한게 어려운것 처럼요.
전 많이 웃고 감사하고 행복한 아이로 쭈욱 크면 좋겠어요.
생각해 보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닌것 같은데 부모 입장에서는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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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여 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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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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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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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기가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교육과 훈육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저희를 잘 가르쳤구나
고민 많이하셨겠고 힘드셨겠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공부지능이라... 좋은 포스팅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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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되어 보니 내 부모님 마음을
조금은 이해가 되고 공감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분에서는
시대 변화에 따라 교육방법 또한 교육수준도
변하네요... 이런 부분에서는 부모님 세대와는
거리가 멀어 지더군요!
단, 가정교육을 통해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교육부모님 통해
받는 것이 아이의 정서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대 교육과 각자 가정에 전해 내려오는 클라식 커쳘과
잘 융합되어 아이에게 흡수 시키면 더 좋은 효가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들려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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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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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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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미 아이 교육이 거의 끝으로 접어드는데
일단 아이를 편안한 상태에서 키우는게 가장 정서적으로 좋은 것 같아요.
또 한참 에너지를 발산해얄 땐 그런 걸 찾으면 좋아요.
전 둘째가 딸인데도 에너지가 넘치기에 태권도를 시켰더니 또래들과 땀 흠뻑 흘리고 뛰면서 에너지 분출할 곳이 생기니 정서적으로도 좋았어요.
인성은 부모가 모범을 보이고 가르치면 되고
공부는 그 나이에 맞게 시키는게 좋다 생각해요.
뒤쳐지지 않게만...그러면 자신의 능력따라 다 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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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님은 자녀 교육 긴 여정을 이젠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으니...지금은한숨 고를 여유가 되시니 부럽습니다.
편안하게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웬지 부족한 느낌 들어요...
저는 이제 시작인데요~ 걱정도 많이 되고 고민되네요...
당연히 잘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어렵습니다.
바쁘실텐데, 찾아주셔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욤~ 준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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