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개관] 아파트단지에 작은도서관이 생겼어요~ 방문기

in kr •  7 years ago 

안녕하세요? 헤스티아예요~

오전에 빨래하고 아이들 어제 공부했던거 채점하고~ 아이들 영어교재 좀 훑어보고 나니 12시가 훌쩍 넘었네요~
30분 후면 큰 아이가 하교해서 오는데~ 포스팅 하고 밥 먹어야겠어요

요즘 4교시만 하고 오니 하루가 그냥 쌩! 하고 지나가는거 같아요~
제가 낮잠도 잘 없고 밤에도 아이들 재우고 뜨개질도하고 책도보고 티비도 보고 건강한데~
어제는 밤에 책 읽어주다가 계속 졸았어요 ㅎㅎㅎ

얘들이 "엄마~엄마~" 하면서 저를 흔들어 깨우더라구요~

너무 피곤해서 양치도 알아서 하라고 하고 누운거 있죠~
아침에 물어보니 둘다 양치하고 알아서 잤다네요ㅎㅎ 기특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자! 피곤한 이유는 오늘 포스팅을 보시면 알아요 ㅎㅎ
저희 아파트가 지어진지 2년반 쯤 되었어요~ 그런데 이제야 작은도서관이 개관했답니다

월요일부터 책 열람이 시작되었고 아직 대출은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궁금한 마음에 월요일 아이들과 둘러보러 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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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하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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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엔 시립도서관에서 1000권 대여를 해주나봐요
도서관 보조를 해주는 느낌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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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민의 기증도서가 있는 작은 방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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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는 맘에 든 책 한권을 발견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엇... 둘러보기만 할껀데~ 책 보고 있을땐 계속 보게 놔둬야겠죠 ㅎㅎㅎ
보기 힘든 모습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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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같은 어린이집 친구와 막 돌아다니네요
선생님께 한번 지적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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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골라준 그림책을 읽습니다 ㅎㅎ
자리에 앉히려면 재미있는걸로 골라야죠~ 성공인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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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시간이 길어지자 저도 쓱 보다가 책한권을 뽑아들었어요

한시간 정도 보니 큰아이가 선택한 "그리스 로마신화 1권" 이 끝나서~
저녁준비도 해야하고 집으로 고!! 고!! 했지요 ~

재미있었나봐요

화요일!!! 학교 끝나고 또 가자고~~~

왠지 길어질것 같아서 데일리 학습을 시키고~ 3시에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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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할 책도 몇권 들고 갔어요 ^^
또 찾아보려구요~

1권만 읽고 (딱 한시간만 보자며) 오자고 갔는데~ 중간에 동생 하원시간이 되고
갈 생각을 안해서 읽으라고 두고~
동생을 데리고 도서관에 갔더니 3권을 시작해버렸네요 ㅠㅠ
이런... ㅎㅎㅎ 책 읽는 모습이 이쁘면서도 "아 피곤해~~ " 그 생각이 앞섰어요

아직 무서워해서 혼자 놀이터도 안나가는 아이라
제가 먼저 집에 갈수가 없었거든요~ 나중에 읽고 오라고 해도 싫다며..
졸지에 저도 옆에서 독서를....

"말의 품격" 읽던 책을 끝내고
"신과함께" 를 발견해서 이승편1권도 끝내고 ㅎㅎ
아마도 책보다가 기운이 빠졌나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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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3권은 끝내지 못한채 (거의 끝까지 읽었더라구요) 읽은곳 사진 찍어두고 귀가!

학교 가기전에 오늘 또 갈꺼라고 하길래 1시간 안지키면 이제 안데리고 간다며 ㅎㅎ
말 해놓았네요~ 20권까지 있던데 당분간은 도서관에 계속 갈꺼 같네요~
저도 간김에 책 보니깐 좋은데~ 집안일이 밀리는 기분
아줌마들은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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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책 좋아하는 아이~~~ 최고예요~! 엄마가 책을 좋아하니까 아이도 같이 책을 좋아하는군요~ 책 안좋아하는 엄마는 반성하고 갑니다 ㅠㅠ

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ㅎㅎ 아직은 아닙니다
90프로 이상이 학습만화를 읽어요 ~ 그런데 저도 3학년쯤 까지는 학습만화 보다가 글책으로 넘어간 케이스라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데~ 글책으로 잘 안넘어가는 아이들도 있대서 아직 마음을 놓을순 없네요 ㅎㅎ 학습만화는 아이들이 대부분 좋아하니까요 접해주시고 엄마는 글책 읽어주시면 될것 같아요 ^^

저도 독서 좀 해야하는데
왜 이렇게 안할까요.ㅎ

틈틈이 해보셔요 ^^ 시간을 만들어 내서 해야한다고 들었어요 ^^ 화이팅!!

도서관이 아파트에 있어서 참 좋겠어요 ㅎㅎ 아이들 한테 최고 인기 있겠네요 초등학생들 벌써 개학이군요 ㅠㅠ 고딩들은 두달 방학이라 원없이 놀고 있네요 ㅎㅎㅎ

네 개학했으나 담주 화요일에 다시 방학하네요 ㅎㅎ
4교시만 줄곧 하고 오니 아침먹고 돌아서면 오는거라 큰 차이도 없는 ㅎㅎㅎ
3월이 빨리 되었음 좋겠어요

날씨도 추운데 초등학교도 두달 하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

아파트에 도서관이라니!
아이들 책 빌리기에 좋을 것 같아요. 어른들도 주말에 심심하면 산책갔다가 들르기 좋을 듯해요.

네 아직은 대출이 안되더라구요 ~ 오늘은 날이 좀 풀리더니 자리가 없을정도로 많이 와있더라구요 ^^

와...아이들에게 참 좋겠네요!!!😀

집안일 밀리면...끔찍하죠...

해도 해도.끝이 없는.집알일!!!😢

네 아이들에게는 참 좋은 공간이죠~ 네 곳곳에 보이는 먼지와 설겆이 거리도 생각나고~
그러다보면 밤에 피곤해서 뻗어버리는 ㅠ끔찍합니다 ㅎㅎㅎ
그래도 초등 6년까지는 엄마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요~ 노력해볼랍니다 ^^

저희 아파트에도 작은 도서관이 있는데 아직 한번도 안가봤어요ㅜㅜ..
저도 애기랑 노는거 참 좋은데.. 집안일이 밀리는 기분... 극공감합니다 ㅠ

그렇군요 ^^ 놀러가보셔용 아이도 좋아할꺼예요 ~
나중에 아이들이 다 알아서 하는 나이가 되면 더 심심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지금처럼 바빴던 시절을 추억할수도 있으니 열심히 엄마노릇 해봐요 ^^ 화이팅!!

와우~ 좋은 곳에 사시는군요! 아이에게는 정말 좋은 추억도 되고 교육이 될거 같습니다. 예쁜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그나저나, 모방범ㅜㅜ일전에 한국에서 배로 책 주문할 때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너무 무거워서 마지막으로 뺀 책들입니다ㅜㅜ 읽고싶은데 말입니다.

아앗.. 맞아요 모방범 너무 무거워요~ 흡인력은 좋아서 순식간에 읽긴 합니다
그리고 충격도 크구요 ~ 장면 장면들이 무섭고 소름이었어요 그래서 그 작가의 다른 소설들은 못읽겠더라구요 몇권 유명한게 있었지만요~

하ㅠㅠㅠ 맞아요 뭐 좀 하고나면 집안일 밀리는 기분. ㅎㅎㅎㅎㅎㅎㅎ
압니다. !!!!1

러브흠님 제주도 카폐 썰까지만 봤네요
어제 스팀잇이 좀 이상해가지고 로딩되다가 안뜨고 제 아이디만 이상한건지..
보팅파워까지 낮아지니 일단 스팀잇 중지 했었거든요~ 다행히 지금은 잘 되서 오늘밤 읽으러 갑니다 홍홍홍홍

집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있으면 정말 좋더라고요.
저도 집 앞이 도서관인데,,, ㅠㅠ 바빠서 요즘은 못 가요. ㅠㅠ

의무보다는 생각날때 갈수 있는 장소로 좋은것 같아요 ^^
가면 읽게 되고 의욕도 생기구요 ^^

저희 아파트도 작은 도서관이 있던데 ㅎ 아직 이용해보지는 않았네요 ㅎ주로 일반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네요 ㅎ

작은도서관에는 아이책들이 많더라구요~
저희는 대출이 아직 안되어서 저는 얘들 책 괜찮은거 있나 훑어보고 있어요~

도서관은 집 가까이 있는게 좋은거 같아요.
저는 좀 멀리 있어서 한 번 가면 잔뜩 빌려서 짊어지고 와야 하죠 ㅎㅎㅎ

네 저두 아직까지는요~ 버스타고 20분 ㅠ
한번에 20권 가까이 짊어지고 오니 어깨가 빠지는 느낌이예요~
그래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보면 보람차고요~

아파트내에 있는 도서관 너무 유용하고 좋은거 같아요~
저희도 방학때마다 잘 애용하고 있어요~^^

요즘엔 작은도서관이 잘 되어있는것 같아요
저희는 빨리 되길 기다렸는데 역시나 돈 이죠 ㅎㅎ
즐거운 저녁 되세요 초코민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