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은 화려할수록 위험과 영국 레드코트 경계색 튼살침 치료

in kr •  6 years ago 

전쟁터야 패션쇼야?
18세기나 19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군인들의 복장이다. 화려한 단색으로 구성된 제복은 각 나라마다 대표색을 입혀 어디서나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특징이다. 길이가 긴 모자에 위에는 보통 깃털을 달고 화려한 견장까지 마치 파티장에 초대받은 신사의 복장같다.
흔히 은폐와 엄폐를 목적으로 위장색 도료를 칠하는 현대 군복과는 완전 정반대되는 옷이다 보니 현대인들 입장에서는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복장이기도 하다. 이런 옷을 입고 야전에 서는 것은 그야말로 날 좀 과녁으로 맞춰 쏴달라는 이야기나 진배없기 때문이다.
무기체계가 현대와 아무리 차이가 난다고 해도 결국 야전에서의 개인화기는 총기를 들고 있던 시대에, 어째서 이렇게 화려한 복장으로 전쟁터에 나갔던 것일까?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는 수단

이러한 근대 초기 군복의 아이러니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19세기 초반 나폴레옹 시대까지 주로 쓰던 총기인 플린트락 머스킷(Flintlock musket), 즉 수발식(燧發式) 총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수발식 총기는 이보다 이전에 사용하던 화승총에 비해 격발방식이 간편하게 변하긴 했지만 여전히 사용하기 불편한 총이었다. 부싯돌의 마찰을 통해 점화약에 불을 붙여 격발하는 플린트락 머스킷의 가장 큰 단점은 쏘고 나서 엄청난 연기에 휩싸인다는 점이었다.
이때까지 소총에 쓰이던 흑색화약은 현재 총탄에 쓰이는 무연화약과 달리 폭발시 연기가 매우 심했다. 병사들이 일렬로 도열해 일제사격을 한번 하고 나면 화약연기가 자욱해지고 몇 발 쏘면 곧 사방이 검은 화약연기로 뒤덮여 피아(彼我)식별도 어려워질 정도였다. 전투가 격렬해지고 나면 온몸이 시커멓게 물들 정도였기 때문에 적군과 아군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고안된 것이 강한 원색의 군복이었다.
또한 당시까지 머스킷은 현대처럼 은폐한 뒤 원거리 조준사격이 가능할 정도의 성능을 보유하지 못한 구식무기였다. 라이플 소총처럼 총신 내부에 강선이 들어가 있지 않았기 때문에 사거리도 짧을 뿐 아니라 병사들이 일렬로 서서 단거리에 거대한 탄착군을 형성해 쏘지 않으면 총알이 이리저리 사방으로 튀기 때문에 조준사격이 거의 의미가 없는 총기였다. 그래서 고대부터 내려오던 밀집보병 전략이 계속 활용될 수 밖에 없었다.
병사들의 사기 진작 수단

뜻밖에도 군대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였다. 당시 상당수 남자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본 화려한 육군 군복과 군도, 총기류에 일종의 판타지를 느꼈다고 한다. 자비로 그처럼 화려한 옷을 입기 어려운 형편의 서민들에게 강력한 입대 동기 중 하나로 작용했던 것이다. 훗날 나치 친위대 군복을 독일 명품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인 휴고보스(hugoboss)가 제작했던 것도 이러한 남성들의 화려한 군복에 대한 판타지를 반영한 것이다.

화려해질수록 위험하다!
레드코트.jpg

군복의 색깔에는 전통적인 국가 대표색, 왕실 색깔을 집어넣어 역시 사기 진작에 이용했다. 영국의 붉은색 군복, 즉 '레드코트(Redcoat)'는 아예 육군의 별칭처럼 쓰이게 됐고, 프랑스 대혁명 이전에 부르봉 왕가의 지배를 받던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는 부르봉 왕가의 문장인 백합의 흰색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런 연유로 유럽의 육군은 18세기 중엽 이후로는 대체로 각 국가마다 통일된 색깔의 군복이 착용됐다.

미술관에서 만난 전쟁사, 이현우 지음, 어바웃어북, 페이지 44-49

위 미술관에서 만난 전쟁사 책을 보면 상식과는 다른 새로운 사실을 많이 경험하게 된다. 영국군은 홍색의 군복을 입는다. 필자는 그 모습을 보면 경계색이란 생각을 했는데 즉 내가 독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독개구리가 오히려 더 화려한 붉은 색을 띠고 눈에 잘 보이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아니면 진화론적으로 핸디캡 이론처럼 더 눈에 보이지만 내가 전쟁터에서도 살아남은 영웅이니 내가 더 우월한 존재라는 것을 선전한다고 생각을 했었다. 역사를 알다보니 어쩔수 없는 측면이 많았다.
피부에 발생한 레드코트처럼 강렬한 붉은색처럼 튼살도 적색으로 시작한다. 적색 경보나 신호등처럼 염증단계에서는 더 보이고 또 붉은색은 사라지면 흰색을 남겨 파이기도 하고 정상 피부색과 아무튼 구별이 된다. 이런 팽창선조 튼살은 자향미한의원의 튼살침인 ST침으로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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