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할라피뇨 스팸 후기

in kr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mattchoi 최작가 입니다.

지난 괌 여행에서 스팸을 두개 사왔습니다.

괌까지 가서 무슨 스팸 따위를 사오냐?

하시겠지만 실제 괌 마트에 가보면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짜잔~~

20170627_230753.jpg

별에별 스팸이 다 있습니다.
이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매콤할것 같은 할라피뇨 스팸과
아내가 좋아하는 치즈가 들어있는 치스스팸을 구매 했습니다.

둘 중에서 오늘은 할라피뇨 스팸을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면은 위에 있구요..
뒷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런식으로 꼬지를 해먹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재료비만 스팸값보다 더 나올듯 합니다.
우리는 저런 꼬지 보다는 한국인의 힘! 밥과 함께 먹도록 합니다.

보기에는 상당히 거대해 보이는데요 실제 비교해보니까
한국에서 판매하는 스팸과 폭이 동일합니다.
높이가 다른건 제가 비교한 한국 스팸놈이 작은놈이라 그렇습니다.


한번 까보겠습니다.
한국 스팸과 달리 먼가 손잡이가 거대하고 부실하게 생겼습니다.
아 뚜껑이 있고 없고도 차이인것 같습니다.
양놈들은 배가 크기 때문에 아마도 한번에 다먹어서 그런가봅니다.


늘 이다음이 문제입니다.
잘 안나오죠
막 흔들고 두두리고 해야 나옵니다.
근데 플라세본지 모르겠으나 한국 스팸보다 잘나옵니다.
기름이 떨어지는게 더 기름진것 같기도 합니다.

나왔습니다.
검은게 보이길래 곰팡인줄알고 깜놀했습니다.
저게 곰팡이는 아니고 할라피뇨 조각입니다.


적당히 썰고요 구워 보겠습니다.
너무 작게 썰면 뒤집기 귀찮으니 큼직하게 썰어봅니다.

중간중간 할라피뇨 조각들이 보입니다.
맛있게 익어가네요..

ㅋ ㅑ 맛있겠쥬??

이제 밥을 꺼내고 고슬고슬한 흰 쌀밥위에 스팸한조각
ㅋ 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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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밥이 없네유....ㅜ.ㅜ

그냥 스팸만 놓아봅니다.

밥이 없고 식으면 맛없으니 일단 한조각 먹어봅니다.

ㅋ ㅑ...맛있.....
기는 커녕 더럽게 짭니다.

아내말이 한국 스팸보다 훨신 더 짠것 같답니다.

스팸은 다똑같은 미국산이지 않나요????

여튼 되게 짜네요...
밥이 필요합니다.
매콤하고 자시고 짜서 아무맛 안나는데...
그래도 후기를 써야하니.. 할라피뇨 조각있는 부분을 먹어봅니다.

오 꽤나 맵삭한게 알싸한 맛이 나네요..
짠거 제외하고는 약간 땡초 어먹 먹을때 맛있는
알싸한 매운맛이 납니다.

좋네요...

근데요...
짜서 더이상 못먹겠음요 ㅜ.ㅜ

남은건 아내랑 함께 밥해서 잘 먹었습니다.
할라피뇨의 알싸한 매운맛이 꽤나 군침을 돌게합니다.

확실히 리챔이나 우리 일반적으로 먹던 스팸보다는 짠 것 같아요...

다음에 치즈 스팸도 후기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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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라피뇨는 맛나던데 요놈은 짯군요 음... 짠거는 사람불러야 되는데 짜서 못먹어요 ㅋㅋㅋ
근데 정말 스팸종류 엄청많긴 하네요

별의별 스팸이 다 있더군요
근데 짠건 못드시다니 아쉽습니다.

오오 할라피뇨 스팸이라니.. 이거 국내 판매하면 약간 중박은 치겠는데요? 국내에선 구할 방법이 없을까요?

국내에서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ㅜ.ㅜ

나중에 이런걸로 이벤트 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ㅋㅋ 스팀달러 판매도 괜찮구요

헐 할라피뇨, 스팸 둘다 취향인데

할라피뇨 좋아하시는 분들이 생각 보다 많으시네요^^;;

짜다는 말씀에 더욱 구미가 당깁니다.ㅎㅎ 스팸은 본래 짜야 재맛이죠ㅎ
스팸의 본성=짬
아이구 배고파^^

네...짠맛이 밥을 땡기죠 마치 짱아찌나 젓갈 같이요..

스팸은 밥없으면 못먹죠ㅋㅋ
긍데 더 짜다니..엄청 맛있을거라고 예상했었는데.

밥이랑 먹으면 적당합니다!!

곰팡이 ㅋㅋㅋㅋ그나저나 허를 찌르셨습니다. 밥이 없다니.

쿠쿠의 쾌속 취사가 그 힘을 발휘해졌습니다.

방금 지은 하얀 쌀밥에 스팸이면..크~ 군침 넘어가네요!
할라피뇨와 궁합이 정말 좋을 듯 한데... 그렇게나 짜다니 아쉽네요.ㅎ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구하실수 있으면 도전해볼만 합니다.

ㅋㅋㅋㅋ 밥솥보고 빵터졌습니다. 대박 재밌었네요 ^^

ㅋㅋㅋㅋ 재밌으셨다니 감사합니다.

스에상에 할라피뇨 스팸이라니....... 완전 취향저격입다 ㅠㅜㅠㅠㅠㅠㅠ 구해먹고싶어요 ㅠㅠ

맵삭한 그 매운맛이 밥을 추릅 땡기게 합니다.

저기 조각 남은거 뭔가 웃겨요ㅋㅋㅋㅋㅋ
할라피뇨 스팸이라니 새로운 정보네요 . 잘보고 갑니다!

나름 맛있어요ㅋ

할라피뇨 좋아하는데 스팸과궁합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ㅎㅎ

전 할라페뇨를 너무 좋아해서 따로 밥이랑 비벼먹을 정돈데
진짜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ㅠ
근데 전체적으로 맛이 나는게 아니라 할라페뇨 박혀있는 부분만 맛이 나나보네요ㅠ

전체적으로 맛이 나는지는 짠맛에 가려 잘모르겠습니다만 끝맛이 맵삭하게 할라피뇨 맛이 납니다.

밥도둑님이 계시는데, 밥이 없다뇨...
글을 읽는데 밥솥을 열으셨을때의 상실감이 느껴졌습니다 :)
치즈 스팸도 궁금한데요? 후기 기다립니다 :D

네 남기도록하겠습니다.
ㅋㅋ
메지컬 솔트라는단어가 마치 스팸 같네요ㅋ

이런거 보면 한국사람이 짜게먹는건 아닌거 같아요~ㅋㅋㅋ

네... 뉴욕에가서 음식의 짠정도와 단 정도를 보고는 왜 한국인이 짜게 먹는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더군요

ㅋㅋㅋ양놈들은배가크다에서 한번터지고 밥솥보고한번더터졌네요ㅋㅋㅋ재미난후기 잘보고갑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너무 재밌어욬ㅋㅋㅋㅋㅋ글도 사진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팸 쌓아놓은거 사진만 봐도 부자된 느낌이네요 XD

오 재밌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스팸 쌓여 있으면 든든하죠

참치와함께 차포를 이룬다고 봅니다.

  ·  7 years ago (edited)

세상에! 따끈한 흰밥이 없는 스팸이라뇨ㅜㅜ 재앙이네요 가슴이 아픕니다 ㅎㅎ

준 재앙 입니다ㅜ
다음부턴 밥 확인하고 굽겠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