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바둑의 시작은 언제일까?

in kr •  7 years ago 

크기변환_바둑.PNG

안녕하세요 바둑전도사 mooyeobpark입니다.
@injoy 님께서 바둑전도사라는 말씀을 해주시는데 마음에 와 닿아서 한번 사용해봅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바둑에 시작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측으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바둑이 전파되었다는 것으로 다들 예측하고 있지만 어느 시대에 들어왔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없습니다.

또한 각국의 바둑 두는 방식이 약간 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 순장바둑, 중국은 좌 자기, 일본은 자유 식포석으로 초반에 두는 방식이 달랐습니다. 이러한 바둑의 종류는 나중에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장바둑.PNG
(순장바둑의 모습만 간단히 보여드립니다. 초반포석을 위처럼 고정해서 둡니다)

한반도의 바둑 전래는 기자동래설(箕子東來說)과 한사군설(漢四郡說)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둑의 역사 기원, 어원 등 대부분은 정확한 문헌이나 자료가 부족하여 앞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다만 삼국시대에는 바둑이 굉장히 유행을 했으며 이때부터는 다양한 문헌들이 증명을 해주고 있답니다. 각국과 당나라와의 교류할 때 바둑을 잘 두는 이를
사신으로 뽑아서 보내기도 하였답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고 중국의 위, 촉, 오의 3국이 적립하던 시기(AD221-270)또는 그 이전쯤 바둑이 전래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기자동래설은 은나라 주왕의 친척 기자가 동쪽에 있던 조선으로 건너와 조선의 왕이 되었다는 설입니다.
기자가 기자조선을 세웠다는 설인데 이때 기자가 학문, 무예, 기예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데리고 왔고 이 중에서 [바둑]이 포함되어 있다는 설입니다.
물론 기자동래설 자체가 워낙 논란이 많은 설이어서 바둑이 이를 통해 전래되었다고 하기에는 개인적으로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한사군설은 중국 한나라 무제가 군사를 보내 한반도 내에 4개의 군현을 설치하였는데 지배하면서 왕래하던 관리나, 상인들을 통해 바둑이 전래되었다는 설입니다.
하지만 한사군설 또한 역사왜곡에 중요한 화두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바둑은 뭔가 건전하게 전래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이러한 문헌 외에는
바둑의 전래 내용을 찾기가 어렵군요

바둑이 우리나라에 보급되는 과정이 문헌이 없으며 그나마 존재하는 두 가지의 설도 왜곡되거나 논란이 많은
역사 속에서 주장되고 있는 점이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앞으로 명확하게 연구가 되어서 바둑의 역사를 더욱 자세히 알고 싶네요 ^^

최근에 글을 쓰면 쓸수록 필력이 부족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스팀을 하면서 스스로한테 많은 공부가 되고 있네요! ^^
다음에도 재미있는 바둑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운로드.jpg

https://steemkr.com/kr/@mooyeobpark/3cpmun - 바둑은 어떻게 생겼을까?
https://steemkr.com/kr/@mooyeobpark/2ffers - 바둑의 어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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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언제쯤 바둑을 배워서 아버지랑 하나 생각 중입니다.
조만간 딸이 저에게 가르쳐달라고 하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장기는 나름 두는데... 그런데 참 바둑의 전래가 어떻게 되는지 아리송 하네요;;

https://steemkr.com/kr/@mooyeobpark/3cpmun 요링크에 바둑탄생설화가 적혀있답니다 ^^;
바둑을 배우고싶어하시는분들이 조금씩? 생기는것 같아서 틈날때마다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글로 소통을 하려니 좀더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겠네요! ㅎㅎ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
바둑을 잘두는 사람을 사신으로 보냈다니 ㅎㅎ
가서 못두면 처벌받는거 아닌가요 ㅠㅠ
무섭네요 흐...

아직까지 처벌받은 기록이 없네요 ㅎㅎ 사신이 이기는것도... 가끔 고위급? 사람들과 바둑을두면
아슬아슬하게 질려고 땀을 삐질삐질 흘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ㅎㅎ(ex 군대에서 이등병때 대령과의대국..)

초반 포석을 미리 고정해놓다니.. 신기하네요

일본만 자유식 포석이 진행되었는데 결국 일본이 바둑문화가 가장 발달되었지요 ㅎㅎ

  ·  7 years ago (edited)

우와 옛날에는 처음을 저렇게 뒀었군요. 뭔가 신기하네요 +_+ 바둑 역사 이야기도 너무 재밌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글을 적어야 겠습니다 ^^;

바둑을 배우고 싶은데 매일 학원을 다녀야 하는 건가요?

주변에 학원이 없는곳이 많아서 성인들이 바둑을 배울수 있는 공간이 그다지 많지는 않네요
바둑을 간접적으로나마 알려줄수 있게끔 글을 작업하고 있답니다 ^^

들어온 시점은 알 수 없지만....문뮬교류 하면서 들어온 거라는 거네요 ^^;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바둑은 통하니 거상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그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이번에도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바둑을 수담(手談) 이라고 한답니다. 말이아닌 손으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뜻이지요.
실제로 바둑학과 수련중에 외국인친구들도 있었는데 바둑을 두면 언어가 조금 안통해도 금방 친해지는
효과가 있었답니다 ^^

세 계산 같은 것을 볼 때, 바둑의 어원이 옛날 군사를 움직이는 전략을 공부하기 위한 놀이였을 것 같습니다.

tip!

Sorry, the tip is higher then your deposit.
You can check your balance by sending 0.001 SBD to @tipu with memo: balance
(the minimal tip is 0.1 SBD)

그럴수도 있지만 장기와 체스와 달리 바둑은 한번놓은 돌을 움직이지 않다보니...
전쟁의 전략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요~?
앞으로 더욱 퀄리티있는 역사연구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대학때 공부좀 더할걸 그랬어요 ㅜㅠ

ㅎㅎㅎ 재밌는 바둑 이야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어릴때 아버지께서 바둑을 두시면 가끔 기자분들이 오셨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츄어신 걸로 알고 있는데.. 딸들이 바둑을 못두어 섭섭해하셔 꼭 바둑두는 사위를 만들어드리고 싶었는데 ㅜㅜ 아무튼... @mooyeobpark 님 팔로우해서 좀 더 바둑과 친해지고 아버지랑 바둑이야기도 하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기자분까지 오셨다면 굉장한 실력을 갖고 계셨을것 같군요~! 바둑은 어른아이 할것없이 손으로 소통할수 있는 좋은 대화의 하나인것 같습니다.
더욱 좋은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닷~! ^^

저도 어렸을 때 바둑을 배웠는데, 제대로 배워놓을껄 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ㅜ-ㅜ

바둑을 배우고 싶어하시는분들이 조금씩 보여서 기쁘네요! ㅎㅎ

조금 지난 글이지만 흥미 진진하게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와주셔서 글도 읽어주시고 코멘트도 달아주시니 항상 뿌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