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조 셀트리온'은 투자, 17조 암호화폐는 도박?

in kr •  7 years ago 

직장인 941명 상대로 한 사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자의 평균 투자금액은 566만원이다. 우리나라 암호화폐 투자자가 대략 300만명으로 추산되고, 평균 투자금액을 곱하면 대략 17조원. 정부에서 보는 암호화폐에 들어간 돈 15조와 얼추 맞다.

딱 PER 120 셀트리온 헬스케어 시가총액 규모. 오늘 나온 도이체방크 보고서는 셀트리온 적정주가를 현재의 1/4인 8만7000원으로 봤다. 이대로라면 셀트리온의 시총 25조원 정도가 '거품'이다. 셀트리온 3형제도 아니고 셀트리온만 이 정도다. 


참고로 PER 6500 바이로메드 시총은 3.5조다.  여기에 비하면 셀트리온은 가치주로 보일 정도.


그런데 꼭 코인 때문에 나라 망할 것처럼 "문을 닫자", "폐쇄형 하면 된다", "정부가 하면 된다"고 말한다. 셀트리온 3형제 거래정지 시키면 그 우려하는 진심이 전해질텐데, 그럴 낌새는 전혀 없다. 


내가 하긴 걱정되고, 남이 버는건 거슬리고 공부하긴 더더 귀찮고 그냥 없으면 맘 편할텐데, 라고 말하면 더 얘기가 잘 통하겠다. "청춘들이 다들 코인에 미쳤다구요! 큰일나요!" 띠용? 정말 따뜻한 마음으로?


댓글창이 본심 아닌가? "코인충들아~ 한강 물 차다~", :"반토막ㅋㅋ 코인충 꼬숩다" 이런거.


공부 안하고 아무거나 사제끼는 '코인충'들이나 일반 대중의 이해 수준이 과연 차이가 날까? 자기 돈 넣은 사람보다? "코인충" 댓글 다는 사람들, 가슴에 손을 얹고 블록체인, 암호화폐 공부하고 더 잘 알고 있나.


언제든 오는 버블이고, 버블인지 아닌지는 돈 넣는 사람이 판단하고 결과를 감당한다. 한번 해보는 애들 장난 같은 소란인데 나라, 세대 걱정까지 끌고 오니 황당하다. 파생상품도 없고 어차피 토토에 넣거나 코스닥 잡주에 넣은 애들 코 묻은 돈에 대한 그 걱정, 오히려 '걱정 과열'이다.


정말 언젠가 꺼진다 믿으면 댓글 그만 달고 숏치자. 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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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서 남궁민님께 스티밋 추천받았으니 스티밋 가입 기념 보팅하고 갑니당

일정부분 동의합니다. 다만 뭐든 과열이 되면 진정시키는 것도 정부의 역할 중 하나죠. 증권의 경우 사이드카가 발동하거나, 하한/상한이 정해져 있는 것처럼요.

개인적으로는 규제보다는 교육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이 되기에 안타깝네요. 소통도 비교적 잘 하고, 지지자들도 상대적으로 온라인 참여도가 높은만큼 조금만 투자하면 블럭체인에 대한 평균 이해도를 상당히 끌어올릴 수 있는 정부에서 관료적으로만 대처를 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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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이 만들어지면 룰이 생기고 룰을 어기면 불이익을 받습니다. 친목이라도요. 정부는 국민이 모여 만들어진 국가에 룰을 만드는 목적으로 생겨난것으로 룰로 제어할 수 없는것이 있으면 안되고 다수의 이익이나 다수의 불이익은 막는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이번 코인사태가 발생하였고,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도 수많은 비슷한 사례들이 있는듯 합니다. 지금은가상화폐란 존재를 받아들지 못한상태인데, 받아들일 준비를 마치면 의심이 사라지면 다 해결될 문제들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