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얼마나 좋은일이 생기려고...

in kr •  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no1smile (쿨쿨)입니다.


토요일 아침 속초로 1박2일 여행을 떠났습니다.
아침에 출발했는데 날씨가 좋아서 그랬는지 차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도착해서 아점을 먹으러 식당에 왔습니다.
06040929.jpg
속초에 가면 꼭 가는 집 중 하나입니다.
인심이 후하신 사장님이죠 ^^

숙소에 짐 풀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워터피아에 갔습니다.
정말 정신 없이 놀더군요
저는 간만에 세신을 좀 하려고 준비중이였습니다.
2층쪽 안보이는곳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형이 한마디 하네요 온천와서 세신하는넘은 너 밖에없을거다.

나오니 형수가 간만에 세신을 하니 너무 좋다고 말하는겁니다
제가 바로 형을 툭툭 치면서 한마디 했죠.. "나 말고 또 있네... "

숙소로 들어가서 수영복을 빨래널듯 널고 저녁먹기위해서 내려왔습니다.
아차..
수영복을 하나 놓고 왔네..
나 갔다올께
형이 또 한마디 합니다
"칠칠치 못하게 흘리고 다니냐.."
빨리 갖다 올테니 고기집 먼저 자리 잡고 있어~ 했죠

원래 저녁을 게찜이나 문어골뱅이, 생태지리를 먹을까 했었는데
애들이랑 형은 고기를 먹자고 하네요
숙소 바로 앞에서 고기를 먹었습니다.

고기를 다 먹고 숙소에 들어왔습니다.
형이 아차 .."내 모자랑 아들내미 모자 놓고왔다!"
제가 한마디 했죠..."칠칠치 못하다며.. 뭐묻은개가 뭐묻은개 나무란다고~"

결국 모자를 잃어버렸더라구요
디스커버리 4만원짜리 모자.. 아깝네요..

2차로 맥주를 한 잔 하기 위해 편의점에서 캔맥을 사들고 왔습니다.
문어골뱅이를 먹지 못한게 아쉬워서
전화주문을 했습니다
사장님이 9시에 퇴근하고 갔다주신다고 하네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포장온 문어골뱅이를 맛보고 형이 "이거 진짜 맛있는데?"
그래서 내가 가자고 했지? 라고 했습니다.

먹고 바람쐴겸 나왔습니다.
형이 컵라면 하나 먹자고 하네요~
편의점에 그런데 뜨거운 물이 없다고 하네요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냄비에 물을 끓입니다.
무언가 불안한 느낌?이 엄습해옵니다.
형이 물을 따르려고 냄비를 들었는데

그 뜨거운 물이 제 다리에.....
악~~~

화기를 빼기 위해 일단 찬물을 틀어놓고..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지...
애들 안다치고.. 저도 얼굴아니고 다리라서...

숙소에 비상약이 있는지 물어보러 갔는데
빨리 병원에 가는게 좋다고 합니다.
살이 벗겨지고 좀 보기 흉했나봅니다.

급하게 택시를 잡고..
속초의료원에 갔습니다.

접수하는 쪽에서 관계가 어떻게 되세요?
형수가 "형수요"
접수하시는 분들이 웃더라구요...
06040934.jpg

응급실에서 화기를 빼고 응급처치를 했네요
앞으로 얼마나 좋은 일이 생기려고 ~~ 이렇게 화상도 당하고...
6월 액땜시작은 스달 전송실수부터 시작해서..
화상까지 ㅎㅎ

형한테 한마디 했습니다.
"이거 30년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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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아이고ㅠㅠ 액땜하신 만큼 로또 1등이나 스팀 떡상을 기대해보시면..ㅎㅎ
개인적으론 후자가 좋습니다

로또 1등 스팀떡상 두가지 다 기원해볼께요
ksc님 후자.. ㅎㅎ
군 생활 힘들지 않으세요?

헐 병원 신세를..
흉터 없이 나으시길요

네 관리를 잘해야할 거 같습니다.
걱정 감사합니다.

헐 진짜......
30년동안은 행운만 있을껍니다ㅠㅠ

감사합니다 부추님~
부추님 60년동안 행운만 잇을겁니다 ^^

팁하나 알려드릴께요...화상입었으면..주방에서 감자 썰어달라고해거 문지르고 있으세요,,아님 주변가게서 감자를 사거나..초기진화에 감자가 좋습니다...~ 근데 엄청많이 드시네요. 역시 체구에 비례하나봄 흐흐

감자라 처음 알았네요
그럼 감자가 뜨거운 감자 되는건가요?
악플러 유수님...

제 순두부 하나로.. 저희 애들 둘이랑 나누어먹었습니다.

형제끼리 재밌게 사시네요~ 티격태격!! ㅎㅎ
어쩌다 화상을... 에휴! 많이 심한건 아니죠? 액땜하셨으니 6월 가즈아~ㅎ

친형은 아닌데 친형 같은 형이죠
고등학교선배요 ^^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티격태격하고 지내네요
제가 액땜했으니 로또 당첨 가즈아~~

아~ 그렇군요! ㅎㅎ 쿨쿨님 이번주 로또 꼭사세요! 콩고물은 저의 몫입니다~ ㅋㅋ

꼭 사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라오시면 콩국수도 사드릴께요 ^^

다리라 다행입니다...
여름되서 날도 더워지는데 고생하실 것 같아요 ㅠㅠ

이미 지나간일이고~~
앞으로 좋은일 생기려고 이런거라고 생각합니다
날씨가 더 더워지기전에 회 올려서 먹어야할텐데 말이죠 ^^

아이고 하루만에 많은 일을 겪으셨네요ㅠㅠ 빨리 나으시길 바라요!

고맙습니다
이번 주는 반바지 입고 돌아 댕겨야겠어요
항상 조심하세요

마지막에 화상입으셨군요 ㅜㅜ화상관리 잘하셔서 덧나지 않게 조심하세요 쿨쿨님
액땜으로 이제 좋은일만 탄탄하게!!!

화상전문병원 다녀왔습니다
꽃길만 걷자고요 ㅎ
우부님 화이팅!

애고고고.
속초까지 가서 병원신세를 ㅜㅜ
다음엔 꼭 여유있게 차도 한잔 하시고요.
다치신곳은 어서 낫기를 바래여.

네 어쩌다보니
새벽에 응급실에 다녀왔네요
다음에는 이곳저곳 다니고
차도 마시고 와야겠어요 ㅎ
항상 뜨거운거 조심하세요

화상 관리가 중요한데~
몸조리 잘하셔야할거같아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병원 다녀왔네요

큰일날뻔 하셨네요. ㅠ
많이 다치지는 않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네 정말 다행이지요
항상 조심하야겠어요
Mastertri님도 항상 조심하세요
순간이더라구요

글만 읽었는데, 현장감 생생하네요.
어여 화상병원에 가봐요.
날도 더워지는데 고생이 많네요.

방금 다녀왔습니다
그러게요 날씨기 더워져서 ᆢ
자나깨나 뜨거운거 조심! 하세요

에고 ..그래도 애들 아니라 다행이고 얼굴 아니라 더 다행이네요.

그럼요
천만 다행이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헐 속초에 오셨군요... 쿨쿨님.
전 지난주말 강릉에 있었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