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美금리인하는 점진적 형태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 금년에도 양호한 기업실적을 기대하여 세계적인 주가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美재무장관 지명자 베센트의 경제목표가 인플레이션 위협에 어려움에 봉착(逢着)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추가 美금리인하
美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양호한 경제성장과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등을 감안할 경우 향후 금리인하는 점진적 형태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자신이 판단하는 중립금리는 여타의 연준 위원들이 거론하는 것보다 조금 높다고 밝힌바 이는 현재의 금리가 생각보다 덜 제약적인 의미로 해석한다. 현재 CME(시카고상업거래소, Chicago Mercantile Exchange)의 Fed Watch는 금년 1회(6월, 0.25%p)의 금리인하를 예상한다.
불확실성과 금리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 국제통화기금) 기오르기에바 총재에 의하면 트럼프 관세우려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전 세계적으로 장기금리 상승을 초래한다. 다만 금년에도 세계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디스인플레이션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美기대 인플레이션
美뉴욕 연방은행의 美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작년 12월의 3년 기대 인플레이션(연율)은 3.0%로 전월(2.6%)대비 상승한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보합(3.0%→3.0%)을 나타내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하락한다(2.9%→2.7%). 이는 트럼프 정부의 주요 정책이 시행되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향후 3개월 이내에 부채상환 실패를 우려한다는 응답이 14.2%로 ˋ2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다. 해고(解雇) 시 재취업 성공을 예상한다는 응답은 전월대비 하락한다(54.1%→50.2%).
美연준의 평가
美연준은 물가상황 자체보다는 트럼프 정부가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세강화, 불법이민자 추방확대, 재정정책 조정 등을 감안하여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에 동의하지 않으며 아직까지는 이에 부합하는 명확한 징후도 없다고 진단한다.
美경제목표와 인플레이션
차기 美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는 3-3-3 전략(GDP의 지속적인 3% 성장, GDP 대비 3% 이하 연방 재정적자, 국내 석유 생산량 300만 배럴 증산)을 바탕으로 미국의 경제 관련 청사진을 제시한다. 하지만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 등으로 베센트 지명자의 경제목표는 ‘5-4-3’이라는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10년 물 국채금리의 5% 도달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는 모든 차입비용을 높여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소지가 있다. 아울러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연율)의 3% 상회 및 고물가 우려로 인한 핵심 정책금리의 4% 상회가 지속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런 상황은 향후 美베센트의 경제정책 추진에서 우선순위가 바뀔 수 있음을 의미한다.
기업실적과 증시전망
시티그룹에 의하면 금년에 전 세계적으로 금리인하 및 인플레이션 완화가 지속되고 이는 기업이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한다. 이에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전 세계 지수는 작년 말(1035.46)대비 10% 오른 1,140까지 상승을 전망한다. 특히 세계 주요 기업의 금년 주당 순이익(EPS)은 전년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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