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가 불합리한 산출방식 등으로 시장의 대표성을 상실한다. 올해 1월 근원 美생산자물가(PPI, Product Price Index)가 예상을 상회하나 근원 PCE 물가항목은 대체로 안정적이다. 그리고 美트럼프의 금리인하 요구가 인플레이션 압력증가 등 자충수(自充手)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美증시의 대표성
美DJIA가 최근 2년간 S&P 500 대비 10%p 이상 부진하다. 과거 DJIA가 美증시의 주요 지표로 여겨졌으나 최근 대표성을 상실한 주장이 제기된다. 특히 시가총액과 무관하게 주가만으로 지수비중이 결정되는 산출방식이 문제로 지적된다. 실제로 M7이 S&P5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이나 DJIA에서는 13.9%에 불과하다. 이에 DJIA가 시장의 현실을 왜곡(歪曲)하여 전달할 우려가 있다. AI(Artificial Intellect)관련 주식의 급락 시엔 DJIA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 있으나 분산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S&P500지수가 더 나은 대안(代案)이 될 소지가 있다.
美주가상승 요인
S&P500 美기업의 작년 4/4분기 순이익 부문에서 견고한 소비 등을 반영하여 3년 래 최고의 성장세가 예상된다(전년대비 15.1% 증가). 이는 통신서비스(+32.2%), 금융(+29.9%), 소비재(+24.8%) 등이 실적성장을 주도한 때문이며 주가상승 요인으로 분석한다.
中증시의 전망
Deutsche Bank에 의하면 中기업이 AI, 전기차 등 혁신분야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중기적으로 관련 기업의 주가상승이 기대된다. 한편 일각에선 ECB(European Central Bank)의 연속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 유럽채권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관측한다.
1월 근원 美생산자물가
올해 1월 헤드라인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연간 상승률은 3.5%로 전월(3.3%) 및 예상치(3.2%)대비 높다. 월간 상승률은 0.4%로 전월(0.5%) 대비 낮으나 예상치(0.3%)를 상회한다. 근원치의 경우 연간 상승률이 3.6%로 전월(3.7%)대비 둔화되나 예상치(3.3%)를 상회한다. 월간상승률은 0.3%로 전월 및 예상치(각각 0.4%, 0.3%)대비 둔화 및 보합이다. 일부에서는 헤드라인 및 근원치가 대체로 예상치를 상회하여 인플레이션 재반등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우려한다. 이는 전월대비 식품(1.1%) 및 에너지(1.7%)의 가격상승에 기인한다. 다른 한편에선 美연준이 중요시하는 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물가지수를 구성하는 항목의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이라 상반된 의견을 피력한다.
美금리인하와 인플레이션
작년 9월 美연준의 50bp(0.5%) 금리인하 이후 장기채권 금리는 상승한다. 이후 11월 추가 금리인하(25bp)와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인플레 우려가 심화한다. 일례로 작년 9월 소비자물가 는 2.4%에서 3%대로 상승하고 광범위한 분야에서 물가상승이 발생한다. 이를 감안하여 美연준은 금리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는 美연준에 금리인하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관세정책과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 하지만 금리인하가 현실화된다면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며 정부심판 요구를 높일 소지가 있다. 이에 트럼프는 美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현재 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의 Fed Watch는 금년 1회(7월 혹은 9월, 0.25%)의 금리인하를 예상한다.
주간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
올해 2월 1주차 주간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21.3만 건으로 전주(22.0만 건) 및 예상치(21.5만 건)대비 적다. 이는 여전히 대체로 노동시장의 견조하단 기존의 시각을 뒷받침한다.
Global 석유수요 전망 유지
OPEC(석유수출국기구)에선 ′25년 및 ′26년 Global 석유수요가 각각 일평균 145만 배럴, 143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전망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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