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vely Tour: Cancun #7] 지옥의 입구, 세노테에서 다이빙!

in kr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여행하는 피라미 쏭블리입니다. :)

@songvely Jan.19.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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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우면서도 무시무시했던 치첸이사를 떠나
저랑 햇님군은 이킬(IK KIL)이라는 곳에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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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신박하게 생김 * 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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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70이라 식겁했지만 알고보니 멕시코 달러였숨니돠.ㅋㅋㅋ
(미국달러로 $6 정도)
이 곳에서는 무엇을 볼 수 있을까 궁금해하면서 안으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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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이 곳의 관광객들은 하나같이 수건을 들고 있고,
수영복 차림이나 젖은 머리를 한 사람들이 많아요.
유적지인 걸로 알고 왔는데.. 웬 수영복?!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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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보니 수풀에 둘러싸인 큰~~~~ 구멍이 한 가운데에 나 있어요.
무성한 덩굴과 어두컴컴한 벽때문에 선뜻 들여다보기가 무서웠다는...ㅠㅠ
괜히 동굴 나오는 공포 영화들이 생각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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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내서 들여다보니
안에는 사람들이 가득! 그것도 수영을 하고 있더라구요.
이곳이 바로 칸쿤의 또 다른 명소, 세노테에요. ^-^

세노테는 지하에 흐르는 강 이라는 뜻인데
칸쿤 곳곳에 있는 세노테 중에서
치첸이사의 세노테는 고여있고, 지상에서도 볼 수 있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지하로 내려가야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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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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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지금은 이렇게 관광객들이 수영과 다이빙을 즐기는 관광지가 되었지만
마야인들은 세노테를 지옥의 입구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물의 심장을 제외한 나머지 시체를 버리는 곳으로 썼다고 해요.
실제로 이곳에서 가장 많은 유골들이 발견되었답니다......-ㅁ-

원래도 물을 좀 많이 무서워하는 편이고,
(어릴 때 YMCA 아기 스포츠단을 했으나 아무 소용 없음.....)
아는 게 병이라고, 저는 여기서 수영할 맛이 전혀 안 나더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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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깊어서 실제로는 더 어두운 느낌이었어요...
캄캄한 지하에서, 바닥이 안 보이는 물로 뛰어들 생각을 하니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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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산책 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두려움을 달래다 왔네요.ㅠㅠ

기념품 가게도 있고, 샤워실 및 공연장 등도 있었는데
물을 무서워하는 저는 세노떼 보자마자 다리가 탁 풀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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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치첸이사, 세노떼, 성당까지 이르는 빡센 액티비티를 끝내고
겨우 셋째날 일정마무리!
하아... 12시간이 넘게 걸렸던...너무 피곤해서 밤에 갔던 저 성당은 뭔지도 모르겠음..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곳에서 수영을 한 번 해볼 걸 싶기도 해요.
수영도 쬐~~끔 늘었구요.ㅋㅋ
혹시 요기 가시게 되면 제 몫까지 다이빙 해주세요!! 흐흐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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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은 투명한 바다가 있는 툴룸으로~

칸쿤 여행 셋째날, 호기심 많은 쏭블리의 여행기는 계속됩니다.
주인장 맘대로~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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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very lucky to enjoy beautiful moments ...

Thanks! It was a real trip for me! :)

오옷. 칸쿤의 명소 +_+ 언제쯤 가보나요 ㅠ 저긴 꽤나 깊어보여요.. 저도 수영을 못해서 ㅠㅠ

하핫 김작가님도 안 가 본 곳이 있군요!! 괜히 뿌듯 ㅋㅋㅋ
멕시코나 남미쪽은 아무래도 가기가 좀 번거롭죠- 빨리 직항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 색다른 멋과 문화가 있더라구요-!

우왓 대박 이뻐요 여행 부럽네요 ㅠ 즐겁고 안전한 여행 되세요~

하핫 오래된 여행입니다 :) 정리하면서 힐링 중이에요- 감사합니다. ^-^

아싸!!오늘은 일요일!!! 이 아니라 토요일이네요^^
짱짱맨이 지나갑니다

감사합니다! ;)

여행을 정말 많이 다니시나봅니다. 좋은 풍경 사진 많이 잘 보고 갑니다. 아. 가고싶다.

지나간 사진들을 보며 추억을 곱씹어 봅니다. 사실 집이랑 직장만 왔다갔다 한 지 꽤 되었습니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