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al Sound 체험단을 통하여 센퍼코리아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제 생각과 의견을 담아 썼습니다.
[unboxing]:
(지난 글에서 이어지니 아직 못 읽은 분들은 앞의 글을 보고 오면 좋습니다!)
지난번에 뜯지 않았던 뽁뽁이 봉투에 이번 글에서 다룰 커스텀 케이블이 담겨 있었습니다.
3.5mm 단자 쪽에 마개를 끼운 배려가 보입니다 :)
센퍼 DT6 프로에 꽂으면 이런 모습입니다.
[review]:
일단 이 케이블을 끼우는 것은 생각보다는 좀 힘들더라고요. 똑 하는 느낌이 나게 꽂아야 잡음이 들린다든지 하는 문제가 안 생기는데 이 똑딱의 느낌이 오게 꽂는 게 생각보다 잘 안되더라고요. 계속 힘을 많이 줘도 뭔가 잘 안 맞는지... 빼는 거야 적당히 해서 빠지지만.... 좀 아쉬웠습니다.
센퍼 DT6 프로의 기본 케이블과 음을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음에 대한 것은 개인적인 것이라 참고로만 받아들여주세요!)
- 저음: 중심이 약간 물러난 듯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덜 들리게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 중음: 거의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고요. 음원에 따라 살짝 물러나거나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 고음: 말하자면 조금 차분해지고 절제되는 느낌이었습니다. DT6 프로의 기본 케이블 대비 잔향과 공간감이 좀 줄었지만 대신 덜 부담스러워지기도 했습니다.
기본 케이블에서 수직 위 ~ 45도 정도 정도 위치에 영역이 형성되었는데 이 커스텀 케이블은 45도 ~ 수평에 형성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도 영화를 몇 편 들어보면 가령 기본 케이블에서는 엔진의 고음이 약간 부각된다는 느낌도 들었는데 이 커스텀 케이블과는 그냥 선명하네의 정도로만요. - 그 외: 악기 중에서 전기기타 소리라든지 드럼들이 좀 더 잘 느껴졌습니다. 드럼이 주 요소로 있는 트랙을 들을 때 드럼의 각 부분들이 더 선명하게 들렸습니다.
[conclusion]:
DT6 프로의 기본 케이블 대비 좀 더 균형이 잡혀진 편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본 케이블 대비 장시간 듣기에도 덜 부담스러워져 더 편해졌고요. 일단 적어도 음감 용으로는 이 케이블이 더 괜찮을 것 같네요.
커스텀 케이블을 쓴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를 느꼈습니다. 커스텀 케이블로 좀 더 입맛에 맞는 음을 찾아갈 수 있을 테니까요. :)
이번 체험단에서 커스텀 케이블을 같이 제공받은 것이 그래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clo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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