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 아시나요?

in kr •  7 years ago  (edited)

소설 퇴마록 아시나요?

내가 대학원 다닐 때 키즈라고 하는 bbs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다. 혹자는 키즈 하느라 졸업도 못 했었고, 어떤 이는 키즈를 통하여 결혼에 골인하기도 했다. 지역을 초월해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었으니.
암튼 그때 키즈 열풍은 대단했다.

키즈 열풍과 함께 홀연히 나타난 귀신 소설가.
그의 이름은 이우혁 작가.
그 당시에는 국책 연구소 연구원이었는데, 엄청난 필력과 상상력으로 펴낸 퇴마록 씨리즈는 키즈를 달구어 놓았다.
매일 연구실 출근하면 새 글 올라오지 않았나 확인하는 게 일상사였다.
그렇게 연재된 소설을 결국 책으로 출간되었고 엄청한 판매량을 올렸다.
(총 누적 1천만 부 판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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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기에 편성한 영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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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블럭버스터를 꿈 꾼 영화는 폭망한 기억이..
신 현준이 나름 노력했으나 귀신 영화는 성공하기 어렵다.
소설가의 묘사와 독자의 상상력은 스크린으로 표현할 길이 없다.
어떻게 해도 어설프다.
이번에 인기 웹툰 "신과 함께" 영화 촬영이 끝났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예고 편을 보니 왠지 폭망할 것 같다.

그 당시 몇몇 온라인 인기 작가들이 많았었는데, 마치 요즘 잘나가는 웹툰 작가 느낌이다. 이 우혁 작가는 잘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전문 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

이러다가 나도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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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 참 재밌게 읽었는데... 영화야 폭망했지만! ㅋ 추억이 새록새록~ 다시 살아나는듯 하네요^^

오늘 다른 분이 올린 글 중에 사이버가수 아담이야기가 나와서 갑자기 생각이 났어요.

아! 그 옛날 소리소문없이 사라져가 그 아담? 말씀하시는거죠? ㅋ 오랜전 일이네요^^

네. 그 아담.. 잘 생기는 했죠. 인터넷이 느려터졌던 1995년 정도에 나왔으니 쉽지는 않았겠지요.

@tradingideas
Really You Have Good ideas to trading. .
Best of Luck. .
Thank you

Thanks!!

Welcome

퇴마록 정말 재밌게 봤죠....결말은 안좋아하지만요..

개인적으로는 1편까지만 재미있었어요.

퇴마록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영화로도 나왔었군요!! ㅎㅎ

전 왜 그 영화를 봤을까요? 안 보는게 나을 뻔.

군대에서 열심히 읽던 생각이 나네요. ㅎㅎ
'나도 혹시'가 아니라~ 바로 도전해 보시죠~

영화같이 폭망할 것 같아서요 :)

인생소설중 하나죠~ ㅋㅋ

크 인생소설.. 그 당시에는 진짜 신선했었죠.

네 퇴마록이라서기보다 그때여서 그런게 아니었을까 싶어요 ㅎㅎ 지금 뽀글이 먹으면 맛이 별로인것처럼 ㅎㅎ

Nice post everyday, you my inspiration. @tradingideas

군대에서 엄청 재밌게 읽었더랬죠. 한국형 판타지 소설의 새 장을 열었던!ㅎㅎ
아련한 추억이네요.ㅎㅎ

그죠? 새로운 장을 열었죠. 그 분 필력이 대단해서 아주 현장감이 넘쳐났죠.

저만 퇴마록을 재미있게 못 봤나 보네요.ㅋㅋㅋㅋㅋㅋ
군대에서 퇴마록 보고 제 취향이 아니라서 룬의 아이들 봤는데..
룬의 아이들은 참 재미있게 봤어요.ㅋㅋ
역시 개인취향이다보니.ㅎㅎ
근데 키즈가 뭐예요??????

1편은 볼만 했어요. 나머지는 저도 그닥..
키즈는 1991년도에 KT에서 만든 게시판, BBS, 프로그램이예요. 지금의 네이버 카페 같은 거. 그 당시 인터넷이 막 도입되던 시기였지요.

그런게 있었군요.ㅎㅎ1991년이면 까마득 하네요.ㅋㅋ

익히 알고는 있는 도서였는데 기회되면 읽어보고싶네요.

1편만 보세요. 나머지는 산으로 가서요.

Wow .. The book sold very well. A great book.

Yea. That book is the best seller in Korea at that time.

퇴마록 저도 기억이나요!!
신과함께는 캐스팅이 꽤 괜찮아서 괜찮을것 같더니만
예고가 별로였나봐요.

스펙터클 하지가 않아요. 한국 영화 특징인 그래픽이 꾸져서

퇴마록은 정말 최고였죠. 드래곤 라자와 함께 한국의 환상문학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찬이 아니죠. :)

최근에 외전 두 권이 나와서 모두 구매해서 읽었는데 역시나 재밌더라고요. ^-^

외전이 최근에 나왔군요. 전 1편 이후 2편 읽으면서 너무 산으로 가는 느낌이 나서 더 이상 읽지는 않았었는데요. 그 당시 작가들이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자들이 너무 빨리 비슷한 주제에 대해서는 식상해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