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치, 참치 등과 같은 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 중 하나다. 한국인의 밥상에 조림, 구이나 찌개로 자주 올라가는 국민생선이다. 경상도에서는 비빔밥ㆍ된장찌개 정식에 같이 나오거나, 문어, 돔배기, 가자미와 같이 제수용으로도 올라간다. 몸길이는 40cm가 넘으며, 10∼22℃인 따뜻한 바다를 좋아하는 회유성 어종이다.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며 치어 때는 플랑크톤을 먹고, 성어는 멸치 또는 작은 물고기를 주 먹이로 삼는다.
고등어 무리 즉 고등어속은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수역에 서식하고 있으나 한국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종류는 태평양고등어와 망치고등어 두 종이다. 이들 두 종은 태평양과 인도양 쪽에 분포한다. 태평양고등어는 참고등어라고도 부른다.
둘은 엄연히 다른 종이지만, 그다지 구별하지 않고 있다. 망치고등어는 일반 태평양고등어보다 좀 작고 태평양고등어와는 달리 배 쪽에도 점이 있는 것이 특징. 선도가 낮아서 배쪽의 무늬를 구별하기 어렵다면, 등쪽의 무늬 바로 아래에 점이 일렬로 있는 것이 망치고등어이다. 이런 특징에서 착안하여 대개 점고등어라 불리곤 한다.
어획량이 많고 가격이 싸면서도 맛이 좋아서 국민 식탁의 오랜 친구이자 물가의 우등생으로서 중요한 수산 자원이다. 주로 직화구이(고갈비)나 소금에 절이거나 무와 함께 조림으로 만들어 먹으며 특히 가을~겨울철엔 지방 함유량이 무려 30%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아져 고소한 맛이 진해지므로 가을 고등어는 며느리도 안 준다고 할 정도로 맛이 좋아진다.
하지만 지방이 많은 등푸른생선의 특성상 신선도가 매우 빠르게 떨어지며, 신선도가 조금만 떨어져도 굉장히 강한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호불호도 확실한 생선이다 . 고등어는 그 자체에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영양식품으로 꼽히기 때문에 많은 음식과 궁합이 좋은 편인데, 특히 식초를 곁들일 경우 쉽게 상할 수 있는 고등어의 부패를 막아주고 비린내를 잡아주어 궁합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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