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와 팔로워 사이에는 아름다운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알아낸 것인데요.
그것은 중력이 관성력과 같다는 것입니다.
사과가 땅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이 버스가 출발할 때 몸이 뒤로 밀리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이것은 땅바닥인 지구가 갑자기 출발해서 주위의 물체들을 자신의 방향으로 쏠리게 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지구는 가만히 있는데 쏠리니까 이상하죠.
사실 지구는 주위의 공간을 일그러뜨려 자신의 쪽으로 향하게 하는 겁니다.
개미 지옥처럼 자신의 주위를 깔대기처럼 일그러뜨려 주변 물체들을 당겨 오는 것이죠.
그리고 질량이 크면 클 수록 공간의 일그러짐은 커진다고 합니다.
중력은 지구가 우리를 직접적인 힘으로 당기는 것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주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원리에 의해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고 있고 달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으며 질량이 매우 작은 인간들은 지구에 딱 붙어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리더의 끌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존재감과 카리스마와 같은 질량이 큰 리더는 주변을 일그러뜨림으로써 조직 구성원들의 생각과 행동이 자연스럽게 자신쪽으로 끌리게 합니다.
사랑의 힘이나 브랜드력과 같은 것들도 바로 이 일반상대성이론의 원리와 같습니다.
진정한 리더는 사람들을 끌어당기려고 억지로 힘을 쓰거나 발버둥치지 않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품과 전문성에 집중할 뿐입니다.
전혀 인위적이지 않습니다.
구성원들은 자신도 모르게 리더가 만든 시공간에서 리더 주위를 자연스럽게 운동합니다.
사실 리더 자신도 구성원들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같이 운동하는 것입니다.
모든 행성의 움직임이 조화로운 것처럼 제대로 된 조직의 리더와 구성원은 모두 적절한 힘의 관계를 이루며 조화롭게 움직입니다.
이것이 우주의 원리로 돌아가는 조직의 움직임이며, 물리학적인 리더와 팔로워의 관계입니다.
폭력, 강압, 억압, 강제 등과 같은 직접적인 힘의 전달을 통한 리더십은 일반상대성이론에 의한 리딩이 아니기 때문에 오래갈 수가 없습니다.
관계가 약한 건 불안하고, 강한 건 불편합니다.
이러한 느낌이 왜 생기는지에 대한 이유를 일반상대성이론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중력에 의해 당김을 받고 있음에도 불편함을 못 느끼는 것과 같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은 뉴턴의 만유인력을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강한 리더를 주창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나 감성 리더십을 주장하는 수많은 현대 리더십들까지 종식 시킨 진정한 리더십 관계 이론 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더와 팔로워의 관계는 태양계처럼 아름다운 우주의 원리로 형성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