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장기중 간은 외부로부터의 보호가 쉽고 간 자체에 신경 세포가 매우 적어 간에 종양이 있어도 통증을 거의 느낄 수가 없다. 신경이 풍부한 간 피막에 종양이 침범한 후에야 비로소 복부 불편감이나 통증이 나타난다. 간을 두고 ‘침묵의 장기’또는 ’우직하고 미련한 장기‘ 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간은 우리 몸에서 담즙, 소화액을 생산하여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적절하게 유지 시켜주며 유독 물질을 해독 작용하여 암모니아, 알콜과 약물을 해독 시켜 준다.
그리고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여 혈액 성분을 조절하고 해독하는 일을 하여 ‘제2의 심장’ 이라고도 한다.
간은 일부만 남아도 얼마든지 정상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간암 수술 시 60~70% 까지 잘라내는 것도 가능하다.
간은 기능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도 특별한 증상이 없다. 실제로 간의 70~80%가 망가지고 손상됐어도 느끼지 못할 뿐 아니라 별다른 티도 나타나지 않는다.
또 간에 혹이 10cm 이상 생겼어도 모르고 일상 생활을 하다 적잘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이미 간질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간 전반에 걸쳐 이미 망가질 만큼 망가진 경우가 많고 간은 장기간에 걸쳐 손상되기 때문에 쉽게 회복되기가 어렵다. 따라서 간질환이 진행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음주를 계속 하게 된다면 간경변증, 그리고 마지막에는 간암으로 진행되기 쉽다.
이렇게 무서운 간질환의 대표적은 증상들로는 만성 피로감, 전신쇠약, 식욕감퇴, 메스꺼움, 구토와 소화불량, 복부불편감, 오른쪽 윗배부분의 둔탁한 통증 등이 있다.
병증이 심한 경우에는 복부 팽만, 부종, 토혈, 혈변, 황달 등이 나타 날 수 있다.
하지만 여느 질병들이 그러하듯이 이런 증상들은 간 질환에만 나타나는 특이 증상들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는 판단 해서는 안되며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일상생활에서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들을 유지해야 한다.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스트레스를 꾸준하게 해소하고 관리하는것이 좋다. 걷거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한 템포 쉬어가며 충분한 휴식을 주는 것은 간 건강뿐만 아니라 현대 생활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일이다.
또한 영양소 보충을 위해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습관이 좋다. 기름진 음식과 음주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으며 부추, 우엉, 신선한 채소, 기름기 적은 닭고기와 수육, 두부, 콩 등 간 기능을 회복시키고 칼로리는 낮으면서 영양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좋다. 간은 우리 몸의 단백질을 합성하는 역할도 하는데 기름기가 적은 단백질 식품을 많이 먹는 것도 간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된장이나 고추장등 나트륨이 많은 음식은 다른 질병도 마찬가지 이지만 간경화등 간경변이 진행된 분들은 특히 피해야 한다. 특히 술자리의 단골 메뉴 치맥과 삼결살에 소주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메뉴이지만, 술과 함게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되면 소화기에 부담을 주게 되고 술의 알코올 성분이 기름진 안주의 지방 합성을 도와 몸 속에 지방이 과도하게 생산되어 복부비만이나 고지혈증 등의 질환을 유발 할 수 있다.
사실 하루하루 바쁜 지금을 살아 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간 건강을 지키기란 쉬운 일이 아닐 수도 있다. 여러곳에서 다가오는 많은 스트레스들과 각종 술자리에서는 어떤 이유에서든 내 몸의 간이 해독 가능한 양을 넘은 과도한 음주를 하게 되는 경우도 많고 간 경변이나 간암 등의 무서운 질병들이 당장은 나의 일이 아니기에 쉽게 지나쳐 버릴 수도 있지만 간이 ‘침묵의 장기’ 인 만큼 조금만 신경 쓰고 내 몸을 아껴 준다면 훨씬 더 건강한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해 본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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