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여름 이적시장 맨체스터 시티, 괜찮을까?

in manchestercity •  3 years ago  (edited)

08년도 만수르가 구단을 인수하고 난 후 아부다비에서 온 클럽의 운영진들의 목표는 그 때부터 지금까지 메시였다.

실제로 메시에게 여러 차례 비드를 하기도 하였으며 작년 Buro FAX 사태에는 정말로 시티로 이적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였다. 물론 Buro FAX 말고도 2016년도에도 메시가 이적 할 수 있었던 기회는 있었다. 그때도 메시가 이적하는게 아닌가 했지만 역시나 였다.

실제로 올 해 맨체스터 시티의 여름 이적시장은 최악이다.

올 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의 영입을 자신한 나머지 유일한 골게터이자 레전드인 아구에로를 보내버렸다.
물론 그가 추가적인 재계약의 의사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거니와, 그의 몸 상태를 생각하면 재계약을 하더라도 1,2년의 적은 기간의 재계약이 맞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여기부터다.

보내는 선수가 있으면 데려오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
실제로 아구에로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횟수가 늘어가면서 제로톱 시스템으로 쏠쏠한 재미를 본 펩이다만,
근본적인 문제는 전문적 공격수가 없이는 게임을 마무리 짓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스털링과 제수스를 보면서 많은 시티팬들은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 올 여름 내내 해리 케인의 영입에 목을 빼고 기다리며 침만 질질 흘리고 있던 것도 이해는 된다.

근데 영입에 실패 할 것을 생각해서 차선책을 생각 해 둬야 하고 빠른 협상을 해서 최대한 선수를 빨리 데려와서
하루라도 더 빨리 훈련 시켜 뛰게 할 생각은 없는 듯 보인다.

이 구단의 문제점은 여기에 있다.
아무리 구단주와 CEO가 맨체스터 시티를 위해 맨체스터 시에 돈을 풀면 뭐하나
메시 영입을 위해 데려온 까딸루냐 보드진들의 무능함에 시티 팬들은 치가 떨린다.
그나마 페란 소리아노는 나은 비즈니스를 보여주지만 치키는 최악 그 자체다.

첼시에게 부러운게 있다.
챔피언스 리그 우승 2회 라는 타이틀을 거머쥔것도 있다만, 첼시에는 유능한 보드진들이 있다.
첼시는 협상을 총들고 상대를 협박하면서 할 정도인가 싶을 정도로 기가 막히게 판매한다.
허나 시티는 비싼 값에 주고 데려와서 헐 값에 팔아버리거나 임대 돌리다가 FA로 풀어버린다.

시티의 영입 전권은 과르디올라에게 있고 협상은 치키가 한다.
펩은 그 동안 수 많은 자신의 전술의 오판이 불러온 결과들을 상기하며 자신의 철학을 수정하거나
물러나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와 CEO는 펩과 보드진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줬다.

얼마 전 2023년 이후에 시티를 떠날 수 있다는 펩의 인터뷰가 있었다.
그렇다면 펩은 어떻게 해서든 호날두를 영입 했어야 한다.
그의 계약 기간이 가기 전에 어떻게 해서든 챔피언스 리그 우승 컵을 들어야 할 것 아닌가?
작년 리옹과의 챔피언스 리그 8강전을 벌써 잊어버렸나?

여름 이적시장이 4일 남았다.
잭 그릴리쉬가 시티에 꼭 필요한 영입이었다고 하지만, 그에게 100m을 사용한 이상 해리 케인에게는 다니엘 레비 구단주가 원하는 150m 이상이 필요할 거라는 걸 일반 시티즌들도 다 알고 있는데 왜 시티의 보드진들만 몰랐을까!

해리 케인의 영입이 빠그라지고 나서야 조르제 멘데스의 제의를 받고 호날두의 영입에 착수했으나 이마저 공짜로 데려오기 위해 밍기적 거리다가 맨유에 빼앗기고 말았다.
그러고 들려오는 외신의 보도에는 시티는 애초에 호날두와 개인합의를 한적도 없단다. 또한 케인에게도 비드 조차 한 적이 없단다. 레비가 수락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기에!

얼마나 무능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인지, 정말 치가 떨린다.
필자는 국내에 맨체스터 시티의 팬이 거의 아무도 없을 무렵인 06년도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을 때 부터 맨체스터 시티의 팬이다.

피어스 감독 이후로 에릭손, 마크 휴즈, 만치니, 페예그리니, 현재의 펩까지 5명의 감독을 겪었고, 물론 현재가 가장 맨시티의 위상이 높아진건 맞다.

허나 펩에게 지원한 돈 역시 만수르가 구단을 인수하고 임명한 감독 중에 가장 많은 금액이다.
더 이상 팬들에게 실망을 줘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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