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럿입니다.
저는 이번 4월 달부터 오지레이스에 참가하는 참가자로써,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얻고, 경험했던 것들을 여기에 기록해나가면서 다음에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관심을 가지게 된 분들이 조금 더 쉽게 준비를 하실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제가 주로 작성하는 분야는 운동쪽으로 방향이 잡힌 것 같고 아마 그 주변으로 작성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 그럼 설명 시작하겠습니다..!
세계에는 다양한 마라톤이 존재합니다만,
저는 그 중에서도 특별하다고도 할 수 있는 오지 마라톤에 대하여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오지 마라톤이라 함은 사람이 살거나 지내기 힘든 자연 환경에서 달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대부분 풀코스의 범위를 넘어 울트라 마라톤 정도 (100KM 이상)의 거리를 달리게 됩니다.
대표적인 오지 마라톤을 주최하는 운영 단체로는 2가지가 존재합니다.
- MDS (MARATHON DES SABLES) : 프랑스 운영 단체입니다.!
-아프리카 북부 사하라 사막을 기반으로 주최하는 단체이며, 가장 전통성이 있다고 평가받습니다만...개인적인 경험 상 밑에 나오는 4D 단체에 비해 응답속도나, 일처리 속도가 많이 느린 편여서 여러모로 고생을 많이 했었습니다. ㅎㅎ
- 4 DESERTS
-오지 마라톤을 전문으로 주최하는 회사입니다. 위 MDS는 사하라 사막 한가지만을 주최하지만 4D는 사하라 외에도 중국 고비사막, 칠레 아타카마 사막, 남극 마라톤까지 주최합니다. 4D보다 운영계획이나 정보를 접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운 편입니다.
3.그 외에도 아마존 트레킹이나, 호주의 아웃백 러닝 같은 수없이 많은 대회도 존재하지만,
저는 제가 참가하고, 관심이 있는 대회를 중점으로 다루려고 합니다.
앞으로의 방향은 MDS와 4D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회 내용>
일반적으로 오지 마라톤의 거리는 250KM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정은 각 마라톤마다 다르나 보통 5박 7일로 구성되며, 우리나라 군대훈련 중 지옥주 같이 중간에 밤을 새고 달리는 롱데이 구간이 존재합니다.
*4D 같은 경우 MDS와는 달리 그랜드 슬램이라는 제도를 운영합니다.
그랜드 슬램은 1년안에 사하라, 고비, 아타카마, 남극을 모두 완주하는 것으로써 이를 달성하게 되면 4D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게 됩니다. 특히나 남극의 경우 2년에 1번 개최되어 이번 2018년에 열리고 다음 마라톤은 2020년에 열리게 됩니다.
때문에 그랜드 슬램은 시기, 참가비, 체력 모두가 준비되어야 하는 문제로 1년에 모두 완주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편이며, 현재까지 4D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확인되어지는 달성자는 전 세계에 82명으로 그 중 한국인은 김상현, 윤승철, 최규영, 3명입니다.
P.S 물론 1년 이후에 몇년에 걸쳐 달성하는 그랜드 슬램도 존재합니다.
그 부분에는 다른 한국분들이 더 많이 계시나 1년 안에 완주하는 그랜드 슬램 기준으로 설명드렸습니다.
참가자는 위의 사진처럼 복장을 착용하고 식량, 침낭, 물을 모두 가방에 메고
매일 배정된 일정량의 거리를 달리며 적게는 30KM 많게는 80KM 구간을 달립니다.
운영 단체에서는 CP (CHECK POINT) 마다 참가자들에게 물만 일정량 지급을 하고, 하루에 배치된 거리를 일정량 달리고 나면, 선수들이 쉴 수 있도록 천막을 위에 설치해 주고, 그외에 선수들 건강상태나 경로 이탈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체크합니다.
<2018년 일정>
2018.04.06. – 04.16 : MDS 사하라 사막 마라톤 (아프리카 북부 모로코)
2018.04.28. – 05.06 : 4D 나미비아 사막 마라톤 (아프리카 남부 나미비아)
2018.06.29. - : 고비 사막 마라톤 (중국)
2018.09.30. - : 아타카마 사막 마라톤 (칠레)
2018.11.23. - : 남극 마라톤
*대표적인 마라톤 일정만을 기록했으며, 4D의 뉴질랜드 마라톤은 제외하였습니다.
*마라톤 세부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참가비 및 참가 방법>
보통 일반적으로 참가비는 500만원 정도를 호가합니다.
MDS : 기본 3100 유로, 프랑스- 모로코 왕복 전세기 3600 유로로 414만~481만원 정도입니다.
http://www.marathondessables.com/
위 사이트에서 선수 등록을 할 수 있으며, 관련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4D : 기본 3800 USD 이며, 남극같은경우에는 12000-13000 USD입니다.
*남극의 경우 배를 타고 아르헨티나에서 경유해 남극을 들어가 비용이 상당히 비쌉니다.
https://www.4deserts.com/
위 사이트에서 각 대회 접수가 가능 및 동일하게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참가준비, 훈련>
참가 준비와 훈련은 개개인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추천해주는 방법은 실제 대회에서 착용하는 가방 10KG 정도를 메고, 10KM정도를 꾸준히 달리는 것을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대회를 위해 필요한 장비는 약 20-30개로 처음부터 모두 준비하고자 한다면 대략 100만원에 가까울 정도로 비용이 발생합니다. (주로 침낭과 가방, 신발, 식량이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대회 참가 장비는 항목이 많아 간략하게 설명드리고 다음에 자세히 알려드리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4D 참가자들은 4D 계열의 장비 사이트
https://www.racingtheplanet.com/store/ 에서 주로 구매를 합니다. 대회에 참가를 하게되면 10% 할인코드를 주기때문에 주로 이용하는 편이나, 가격이 기본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위 글은 자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는 글입니다.
해당 사항에 대하여 더 정확한 정보나 다른 의견을 가지고 계신다면,
확인후 수정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대회 참가를 위한 장비 리스트 및
준비하는 방법에 대하여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