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브루스 올마이티_Bruce Almighty

in movie •  7 years ago 

브루스 올마이티_Bruce Almighty

아이위트니스 뉴스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는 브루스 놀란
그는 자신의 리포터라는 위치에 만족하지 못하고
앵커 자리에 앉고 싶은 야망을 가지고
일하면서 항상 삶에 불평불만을 가지고 있다.

급기야는 생방송 도중에 방송 사고를 내고 방송국에서 쫓겨난다.
신에게 온갖 불평불만을 쏟아내며 차를 타고
밤에 달리다가 사고가 난다.
그리고 다음날 전지전능 주식회사라는 곳에서
그에게 끊임없이 전화가 오고
브루스는 결국 전지전능 주식회사에 찾아간다.

그곳에서 그는 신을 만나고 신의 능력을 얻게 된다.
개인적인 목적으로 마음대로 사용하고 다니는 브루스
자신이 사랑하는 그레이스와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고
달이 크게 보이게 마음대로 움직였다가
일본에 큰 재앙을 몰고 오기도 하고
자신이 앵커 자리를 꿰차기 위해서 에반을 우습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그의 귀에 사람들의 기도가 들리고
그 기도들을 함부로 전부 들어줬다가 낭패를 보기도 한다.
그렇게 서툴고 이기적이던 그가 점점 깨달음을 얻게 되고
남을 진정으로 위할 수 있게 변하는 브루스는 그만두고 싶다고
기도를 하다가 죽게 되지만 신이 나타나서
브루스의 진정한 소원을 묻고 그레이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브루스의 얘기를 듣고 그가 진정으로 변하게 되었다고
믿게 된 신은 그를 살려주고 브루스는 매사에 감사하고
평범한 것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된다.

브루스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않았지만
사실 모두가 자신의 삶에 100% 만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직장이 있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고
평범한 행복을 마음껏 누리는 것만큼 좋은 게 어디 있을까 싶다.
평범하고 소소한 행복들로 채워지는 하루가 얼마나 힘든지
더욱 실감하는 나날들이기에

나는 전지전능한 능력이 생기면 어떻게 쓸까?
부끄럽지만 나도 브루스처럼 나의 개인적 이익을 먼저
채우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물론 브루스처럼 다른 곳에 재앙을 이끌고 올 정도의 것은 아니지만
나와 내 가까운 사람들을 먼저 챙기지 않을까 싶다.

그러고 나서야 세계적 문제에 신경을 쓰던지
넓은 차원의 문제들로 눈이 향하지 않을까 싶다.
역시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이기적인 존재인가 보다.
아니면 내가 이기적인 건가 하하
그래도 난 솔직한 게 좋으니까

"두 가지 일을 허덕이는 미혼모가 아이를 축구 수업에 보내려고
없는 시간을 짜내는 것이 기적이야.
10대가 마약 대신 학업에 열중하면 그게 기적이야.
사람들은 기적의 능력을 갖고서도 그걸 잊고 나한테 소원을 빌어
기적을 보고 싶나? 자네 스스로 기적을 만들어봐"

브루스와 신의 대화. 참 저건 멋진 말인 것 같다.
정말 사소할 수 있는데 평범할 수 있는데
그것이 기적이라고 얘기해주는 감독.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지 얘기해주는 감독.
특히 학생들이 공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선생님의 입장에서 학원에 와주는 것은
와서 열심히 공부해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굉장한 의지와 다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게 만들어주는

내 주위에서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
사소하게 지나쳐왔던 것들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내 삶에 있어서 내 스스로가 기적이 될 수 있기를

Do you want to see the miracle son?
Be the miracle!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굉장히 재미있게 웃으면서 봤던 영화네요.
저렇게 꿈을 이룰수 있는 잠깐의 시간이 저에게도 주어지면 좋겠네요 ㅎ

재밌게 웃으면서 보신 영화라니 기쁘네요! :)
아마도 많은 분들이 바라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휴 마무리 편안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옛날에 봤었네요 ㅎㅎ
마지막말이 참 멋지네요
너도 기적을 만들어봐!

기적에 대해서 언급할 때 정말 소소한 이야기인데도
이런 것을 기적이라고 얘기해주는 감독의 사고방식이 멋지더라구요.
Be the miracle!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