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구산동에는 '태평양 산오징어'란 간판을 단 횟집이 있습니다. 몇년 전 이곳 수족관 옆에는 새끼 고양이들을 위한 집이 마련됐습니다. 그곳에서 자란 고양이들이 나중에는 새 가족에게 갔고, 지금은 3마리의 고양이가 남아있습니다. 어제 친구와 이곳을 찾았는데, 3마리 중 한 마리는 수족관 위에서 사람들을 보는 게 취미인 것 같더군요. 사장님이 남은 횟감을 자주 먹일 것 같습니다. 생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고양이 때문에 발길을 멈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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