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쓰(Runearth)] 전환steemCreated with Sketch.

in postingcuration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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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움직이게 하는 건 바람이고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건 사랑이다

참 좋은 글귀를 접했다. 그리고 주말 동안 스팀페스트를 참여하면서 그 의미를 실감했다.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불안을 주말 동안 말끔히 제거했다. 가슴 한쪽을 누르고 있던 커다란 돌덩어리가 사라진 기분이다.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나를 믿고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내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그건 사랑이다. 순수하고 깊고 따뜻한 사랑......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감기 기운 때문에 몸은 무거운 감이 있지만 마음은 가벼웠다. 시원한 새벽 공기를 마시며 몸에 무리가 되지 않을 정도로 천천히 달렸다. 몸과 마음 컨디션이 바닥을 치고 서서히 회복되는 기분이 들었다. 오늘 새벽 달리기는 어두운 바닷속 깊이 가라앉았던 나를 수면 위로 올리는 과정이었다.

정말 열심히 일을 하면서도 공허함이 밀려왔다. 이게 맞는 건지, 정말 조직과 회사에 도움이 되는 결정인지, 스스로의 성장과 동시에 사회에 기여하는 일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정작 도덕적 기준이 없는 사람들의 결정에 따라 흘러가기만 할 뿐인 생활에 회의감이 들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그건 나의 오해일지도 모른다.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 내로 고충이 있을 테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는 사람들이었을 거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그 분들을 폄하하는 건 잘못된 행동인 거 같다. '바가바드 기타'를 읽으면서 모든 문제는 내 내면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집착하지 말고 행위 그 자체에 집중하기로 했다.

인간은 언제든지 한계를 극복해낼 수 있다. 물론 혼자 힘으로도 가능하지만 자칫 무리하게 되면 큰 부상이나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 할 사람이 필요하다. 그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더없이 든든한 존재가 되는 사람들을 기억하자. 그리고 언젠가 나 역시, 많은 이들에게 버팀목 같은 존재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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