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 1리터당 120 마력을 오버하는 세계최고의 2.0 리터 N/A 엔진.
- 평범한 오일교환만으로 메인터넌스가 가능한 9000 rpm 레드존 엔진은 기적이다.
- 마력은 놀랍지만 토크는 스포츠카치고는 상당히 얇은 편.
- 얇은 토크를 고 rpm으로 커버하는 엔진이라 펀치력은 없다.
- 레조네이터를 오픈하면 폭력적인 흡기음이 짜릿.
- 연비도 평범한 중형차의 그것을 능가할 정도로 훌륭하다.
트랜스미션&클러치
- 6단 매뉴얼 트랜스미션은 절도있게 잘 들어간다. 싱크로나이저도 상당한 수준.
- 6단에서의 기어비가 조금 높은 편. 약간 낮춰도 괜찮지 않을까나.
- 클러치는 믿을 수 없을만큼 저질이다. 백래시 소음은 리콜 감.
- 동판까지는 아니더라도 튜닝 클러치는 필수일듯.
- 엔진의 치밀함을 클러치에서 전부 희생당하는 불쾌한 느낌.
바디&서스펜션
- 프레임 내장의 바디 강성은 오버 퀄리티. 조금 유연하게 만들어도 좋지 않았을까.
- 서스펜션이 훌륭한 프레임 강성에 못 미친다.
- 리바운드 품질이 한 수준 떨어지는 느낌.
- 승차감은 생각보다는 편안한 쪽이다.
- 스티어링은 예리하지만 유격이 조금 큰 편. 조금 더 다이렉트한 카트 느낌이 좋을듯.
- 코너에서 아무리 차를 내던져도 잡소리는 제로. 강성만큼은 정말 놀랍다.
익스테리어&인테리어
- 프로토타입이 그대로 양산되다니! 디자인의 완성도가 조금 아쉽다.
- 조립품질은 뛰어난 편이지만 어쩐지 조금 얇은 느낌이.
- 디지털 계기판은 익숙해지면 시인성은 최고.
- 욕조같이 파묻히는 자세는 찬반양론이 있겠지만 차의 성격으로 보자면 옳다.
- 소프트탑 개폐는 6초 정도로 기네스북 레벨. 홑겹인 점이 아쉬운 정도.
- 트렁크는 실용적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깊어서 나름대로 활용 가능.
- 스티어링 휠에 틸팅 기능이 없는건 갸우뚱.
- 윈드 디플렉터가 있지만 기능적으로는 불합격. 바람 들이침이 심하다.
총평
- 엔진을 9000 rpm까지 방방 돌리는 즐거움은 최고!
-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세팅이라 컨디션에 민감하다. 집중하지 않는 날은 피곤.
- 코너 도중에 조금만 밟으면 바로 뒤가 돌아간다. 초보자에겐 조금 위험할지도.
-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는 로드스터를 찾는다면 마츠다 미아타를.
- 엔진 하나만으로도 이 차를 구입하는 가치가 있다.
- 장거리나 평상시 드라이브로는 약간 무리. 역시 세컨드카 개념.
- 레플리카 바이크를 사륜차로 옮겨놓은 그런 느낌. 긴장감을 즐겨야 견딜 수 있다.
시승협찬 : churrr
실제로 본 적 있습니다.
신호 대기중이었는데, 앞에서 좌회전 신호에 유턴하던 S2000이 갑자기 제자리 돌기하더군요 ^^
운전자도, 그걸 보고있던 다른 사람들도 다들 황당해했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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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설계 이념은 상당히 훌륭한 반면에 혼다가 FR에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세팅은 수준 미만이었습니다. 단종 직전 후기형에서는 엔진, 미션, 그리고 하체까지 전부 싹 갈아엎어서 좋아졌다는 얘기는 있는데 비교 시승은 못 해봤고요... 어쨌든 초기와 중기 모델 기준으로 서스 튜닝 수준은 불합격 수준이었죠. ㅎㅎ 물론 기본 설계가 좋은 탓인지 애프터마켓으로 제대로 세팅해주면 상당히 훌륭한 레벨까지 올라간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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