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 2.0 CRDi 엔진. 한국에서는 가장 잘 먹히는 설정. VGT가 아닌게 약간 아쉽지만.
- 115마력의 수치는 그런대로 정직한 수준.
- 26.5kgm의 토크는 2.0 디젤치고는 평균 수준. 조금 더 높일 수 있지 않을까.
- 시내에서 살짝만 밟아도 최고 마력의 4000rpm까지 쉽게 도달한다. 비교적 매끄러움.
- 진동이나 소음은 합격선. 가솔린이라고 바득바득 우기면 믿을지도 모르겠다.
- 실용성이라는 시각에서는 훌륭하다. 단, 연비는 그다지 좋지 못한 편.
트랜스미션&클러치
- 별로 특필할만한 내용이 없는 오토매틱.
- 이런 패키지라면 바닥이 아닌 센터콘솔에 위치시키는게 정답.
- +- 매뉴얼 모드는 과연 필요가 있을까? 마케팅 생각해서 넣은 듯한.
바디&서스펜션
- 출발 후 5초만에 멀미 시작.
- 지금까지 타본 어떤 차보다도 롤링이 심하다.
- 롤링이 심한걸까 승차 위치가 높은걸까. 후자가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 모노코크 프레임도 자연스럽고 서스펜션도 크게 거슬리지 않는데도 이 엄청난 롤은?
- 차체는 높지 않은데 이상하게 승차 위치가 높다. 시야와 뽀대를 위해 좌석을 무리하게 높인 듯.
- 참으로 안타깝다. 언제까지 한국차는 기본을 저버리고 뽀대로 일관해야 하는지.
익스테리어&인테리어
- 현존 최강의 한국차.
- 외관의 완성도도 훌륭하고 내장의 수준도 매우 높은 편.
- 어디를 봐도 묘하게 광각으로 찍은 듯한 불룩 외관. 재미있다.
- 사방에 널려있는 컵홀더 설정은 100점 만점.
- 뒷좌석 바닥은 플랫. 소형 SUV에서 찾아보기 힘든 훌륭한 설정.
- 뒷좌석을 접으면 완전히 평평해진다. 스포티지의 최고 장점.
- 센터콘솔의 우드 그레인이나 메탈 그레인은 수준 미만. 초를 치다니.
- 오토크루즈 노브 위치에 핸즈프리 컨트롤러가 있는건 멋지다.
총평
- 그저 안타깝도다. 사상 최고의 한국차가 나올 수도 있었는데.
- 옵션만으로 천만원이 왔다갔다 하는건 조금 오버가 아닐까.
- MP3 플레이어 기본 설정도 마음에 든다.
- SUV를 무지 싫어하지만 이 차라면 괜찮지 않을까? 라고 처음 생각한 경우.
- 하지만 출발 5초만에 멀미 시작에 바로 내려서 반나절을 괴로와했다.
- 도장 품질도 극히 우수하다.
- SUV의 승차감이나 롤링을 포용할 수 있다면 매우 훌륭하다.
- 안타깝도다.
시승협찬 : 기아 모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