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kswagen Passat TDi 2006

in testdrive •  6 years ago 

엔진

  1. 이미 유럽에서는 가솔린을 능가하는 디젤 엔진. 디젤 아저씨 결국 꿈은 이루어졌어요.
  2. 2.0 리터 140마력. 170마력 버전은 바리언트에만 들어간다.
  3. 디젤을 속이기에는 조금 티가 나는 아이들링 소음과 진동.
  4. 소음과 진동이 크다기보다는 디젤 특유의 리듬은 어쩔 수 없다. 디젤의 원죄.
  5. 저속에서는 반템포 느린 액셀 반응. 패밀리 세단으로서는 정답인 세팅.
  6. 하지만 한번 밟으면 와 이게 140마력이라고? 2.0 엔진이라고? 가속 초반의 체감은 4500cc의 그것.
  7. 가속 시에 아르르르 울리는 디젤 엔진음은 미국 머슬카에 더 가깝다.
  8. 연비도 훌륭, 가속도 훌륭, 2.0리터 세금도 훌륭, 더 바랄게 있을까.

트랜스미션&클러치

  1. VW와 Audi의 브랜드 밸류를 5% 정도 치켜세워준 DSG.
  2. BMW의 SMG시리즈와 Ferrari의 마그네티 마렐리보다 뛰어나다는데 비교해보지 못해 패스.
  3. 일반인들에게는 기존 토크 컨버터와 구별할 수 없는 기존의 오토매틱 필링.
  4. 단수를 고정시켰을 때 맞물리는 느낌은 역시 수동 특유의 필. 얏호.
  5. 매뉴얼 시프팅도 재미있겠지만 그냥 S 자동으로 고정시켜도 충분한 스포츠 드라이빙.
  6. 패들 시프터는 없다. 개인적으로는 더 낫지만 사회적으로는 아쉬울지도.

바디&서스펜션

  1. VW가 미쳤나 싶을 정도로 요즘 화제인 강성.
  2. 서스펜션은 패밀리 세단으로서는 조금 튀지 않나 싶은 세팅.
  3. 빨래판 노면에서는 고유 진동수를 잡지 못해 지속적인 출렁.
  4. 조금 더 부드러워도 되지 않을까 싶다.
  5. 노면 소음과 풍절음은 잘 억제되어있지만 외부 소음이 생각보다 크다.

익스테리어&인테리어

  1. 역대 파사트 중에서는 그나마 최고.
  2. 제타와 페이튼의 패밀리 룩의 딱 중간을 답습. 둘을 50% 몰핑시키면 이게 나올려나.
  3. 전면은 나름대로 파사트답지만 후면이 조금 가벼운 디자인. 원래 VW의 약점이랄까.
  4. 실내는 그야말로 넓다. 이래도 불만이라면 미니밴으로 가는 수 밖에.
  5. 트렁크는 VW와 Audi의 전통 답게 그야말로 허벌나게 넓다.
  6. 실내 디자인도 제타와 페이튼의 50% 몰핑. 속도계 상단에 PASSAT 엠블렘은 실수.
  7. 난생 처음으로 본 최악의 우드 그레인. 이렇게 촌스러운 배색으로 어떻게 양산 결정을??

총평

  1. 수수한 패밀리 세단의 진수. 디자인과 한국 특유의 수입차 바가지를 제외하면 불만 제로.
  2. 그나마 바가지 마진이 적은 편에 속하는 파사트. 어쩌겠어요 신토불이.
  3. 외형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실내 디자인은 불호불호.
  4. 최고의 패키징이지만 고급스러움과 정숙성을 우선하는 한국에서는 많이 안 팔리겠다.
  5. 고갯길에서 포르셰를 중형 세단으로 잡아야 한다면 개인적으로 파사트 TDi를 선택.
  6. 엔진 바리에이션이 좀 많다. FSi TFSi TDi. TDi도 140마력과 170마력이 나눠지는데 세단은 140마력 버전.
  7. 디젤 엔진이 이 정도라면 경유가 가솔린보다 비싸지는 날이 오더라도 디젤 선택.
  8. 애 딸린 중년 남자들, 2년 후 파사트 TDi 중고를 노리세요. 최고에요.

시승협찬 : 고진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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