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kswagen Tiguan 2.0T 2011

in testdrive •  7 years ago 

엔진

  1. 2.0리터 200마력 터보 엔진.
  2. GTI에 들어가는 것과 동일한 엔진인데 분명...
  3. 반응도 느리고 견인력도 없고 가속 시에 쿠웨웨에 힘든 기색이 역력한 불쾌한 소음.
  4. 4세대 2.0 GL 엔진 (5세대 FSI 이전) 딱 그정도 체감 성능.
  5. 그랜저에 1.5리터 엔진을 올리면 이런 느낌일까?
  6. GTI 엔진이라는게 거짓말이거나, 바디와 전혀 상성이 안 맞는 미스매치.
  7. 한마디로 대박 실망.

트랜스미션&클러치

  1. 북미에는 7단 DSG는 안 들어오는지 그냥 토크컨버터 6단 오토매틱.
  2. 이건 나쁘지 않다. VW에 두루두루 쓰이는 평범한 6단 오토매틱인 듯.
  3. 개인적으로는 DSG 굳이 필요할까 싶은 높은 완성도
  4. 변속도 깔끔하고 존재감도 없고 그런대로 나쁘지 않다.

바디&서스펜션

  1. 바디는 깔끔하고 독일차 특유의 단단한 느낌은 여전하지만...
  2. 서스펜션 세팅을 하다가 포기한 느낌.
  3. 속이 빈 깡통을 시멘트 바닥에 굴리는 듯한 가벼우면서도 통통 튀는 불쾌감.
  4. 잔진동 하나도 못 잡는 주제에 미묘한 롤은 그대로 있다.
  5. 차체 크기에 비해 착석위치가 높아 롤 멀미도 꽤 있고.
  6. 완성도 높은 바디 + 만들다 만 서스펜션

익스테리어&인테리어

  1. 외관은 귀엽고 깔끔하다. 미운 구석도 없고 잘난 구석도 없는 만만함.
  2. 실내는 의외로 넓고 시원하다. 골프보다 하나 더 높은 그레이드 느낌.
  3. 트렁크는 평균 수준. 군더더기 없는 직각 형태라 활용도는 높지만 실제로 크진 않다.
  4. 대시보드도 스티어링휠도 기어스틱도 구석구석 완성도가 높아 기분 좋다.
  5.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는 과연 필요할까 싶지만 사이드가 이걸로 대체되는 분위기.
  6. 썬루프 없는 모델은 루프의 선글라스 수납장이 나란히 4개. 푸하하 코메디.
  7. 전동과 수동이 섞인 시트 조절 장치. 머리가 나쁘면 이런 단점만 모아놓은 기획이 나온다.
  8. 뒷좌석이 전후로 조절이 가능한건 좋다.
  9. 뒷좌석 팔걸이를 내리면 트렁크로 구멍이 뚫리는건... 아 이것도 머리가 나쁘면 이렇게 된다.

총평

  1. 한마디로 엔진에서 대박 실망. 그리고 서스펜션이랑.
  2. 그래서 거리에서 거의 안 보이는건가?
  3. SUV를 개인적으로 무지 싫어해서 그렇지 전체적인 완성도는 높은 편이다.
  4. 하지만 엔진이 도저히 용서가 되지 않는 수준.
  5.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GTI 엔진일 리가 없는데...
  6. 5-10년 전에 비하면 VW 예전 같지 않다. 뭔가 중요한걸 잊고있다.
  7. 하지만 최근 VW 대인기를 생각하면 오히려 내가 중요한걸 잊고있는지도.
  8. 뭐 암튼 실망한건 실망.

시승협찬 : VW Alhamb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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