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활기찬 배낭족의 베이스캠프, 카오산로드 Khaosan Road

in travel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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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 로드는 방콕의 대표적인 여행자의 거리로 손꼽힌다. 1970년대부터 서양에서 온 배낭여행객들에겐 아시아 여행의 거점으로 불렸던 곳이며, 전 세계 배낭족들의 베이스캠프라고 불리는 곳이다.

약 10년전 잠깐 이곳을 들렀을 때는 자기 몸보다 큰 배낭들을 메고 다니는 서양인들의 모습에 감탄하고, '나도 캐리어 말고 배낭을 메고 다녀야지' 라고 다짐했었다. 그러고 등산가방 하나 장만해서 호주와 유럽을 돌아다녔었지.

10년이 지난 2018년에 다시 들른 카오산로드는 그전보다 더 풍부한 아이템과 다양한 관광상품이 즐비해 있었다.
그리고 그만큼 나이가 들어버린 나도 그전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던 먹거리들, 바, 클럽, 기념품을 파는 길거리상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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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rowd of people and street vendors

카오산로드는 상당히 넓은 거리인데도 상인들과 관광객들로 뺴곡히 채워져 있다.
건물에 들어가 있는 샵들도 대부분 오픈되어 있어 길거리 상가 느낌이 물씬 풍긴다.
마사지샵에서 편하게 마시지를 받는 사람들도 오픈된 분위기에서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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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 food

카오산로드 하면 길거리 음식이 유명하다고 한다. 저렴한 닭꼬치, 과일, 팟타이 에서 부터 전갈꼬치 등 신기한 먹거리들까지 정말 다양한 길거리 상인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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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으면 돈을 요구해서 사진 촬영을 제대로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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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카오산로드 양쪽으로 다양한 분위기의 바&클럽이 많다.
시끄러운 음악과 많은 남녀들이 춤을 추며 즐기는 클럽에서 부터 편히 쉬며 조용히 여유를 즐기는 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위기가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 들어가면 된다.
우리는 이미 충분히 지쳐있어 거의 누워서 한잔할 수 있는 바를 찾아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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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카오산로드는 배낭족들의 성지답게 길거리에서 자유롭고 편한 느낌의 옷/잡화 를 많이 판매한다.
가격은 정찰제가 아니며, 흥정을 통해 가격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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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 스타일로 한번 장착해보았다.
티셔츠는 처음에 만이천원 정도를 부르길래 흥정해서 7000원정도까지 깎았다.
바지도 처음에 만오천원~이만원 정도를 불렀던 것 같은데 결국 5000원 정도에 샀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건 가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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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코끼리코끼리한 느낌이다. 이것도 흥정해서 만원-만오천원 사이 정도에 샀던 것 같다.

Khaosan Road
Map link: https://goo.gl/maps/rZTemcadFE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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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와디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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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itasilvia님께서 이 포스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리스팀을 해주셨군요~!

Yes I like yours post, thanks for sharing @steem.apps.

카오산로드 첫인상을 잊를 수 없네요. 진짜 엄청나게 큰 베낭을 맨 여행객과 값싼 마사지 등...

맞아요.. 배낭여행의 의미를 새롭게 느끼게 해준 곳 ㅎㅎ

역시 관광지도 그 유명세가 오래 지속되면
조금 껄끄러워지는 부분이 있네요.
사진을 찍으면 돈을 요구하다니.
그래도 뭔가 여행을 만끽하시는 것 같아
덩달아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저 코끼리 바지가 아주 맘에 드네요..
자유여행~~ 언제 또 할 수 있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