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steem] 세부 팡라오 어드밴스드 다이빙 도전기 - 3(끝)

in tripsteem •  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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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일정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을 부여받았습니다.
물론 강사님은 제 근처에서 상주하시면서요.

배 타기 직전에 다이빙 업체 사무실 사진을 찍어봤었습니다.
저 안에서 필기시험을 봤었죠.
물론 결과는 합격이었으니 다이빙도 가능했습니다.

다이빙 포인트인 발리카삭 섬에 다와갑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장비체크 그리고 입수.
전날보다 조금 깊은곳으로 이동해봅니다.

그런데 얼마 이동하지 않아서 물고기 떼가 이렇게 보이네요.

나중에 나와서 물어보니 참 맛 없는 물고기랍니다.
한국에서 먹는 맛은 전혀 안난다고.

첫 설정샷이라 좀 어색한 느낌

다이빙 하기 전부터 '아는 동생'에게 바다에 입수 후,
상어를 만나면 어쩌느냐는 식의 질문을 했는데,
오히려 상어는 다이빙 하면서 보기 정말 힘들다고 했습니다.

상어 보면 기록적인 다이빙이 되는거라면서.
그래서 심리가 긴장과 기대 사이 줄타기를 했던 기억이 있네요.

상어가 오나 안오나...대신 거북이가 왔습니다.

설정샷 두번이면 자세 나오죠?

요새 아들과 한 달에 한 두번씩 해양박물관에 가는데,
갈 때마다 이 사진을 보여주면서
"아빠 거북이랑 사진 찍은거 보이지?" 하고 자랑합니다. ㅎㅎ

돌아다니면서 바닷속 환경에 맞춰 위장한 물고기들도 봤습니다.


다이빙 후 올라와서 기록했던 잠수수첩을 잃어버려서
내가 본 생물들의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네요.

아쉽습니다. 휴대폰에 기록할 걸.

첫 다이빙이라 카메라도 없이 입수해서 더 올릴 사진이 없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5년 뒤에 이렇게 트립스팀에 글 적을지 누가 알았을지? ㅎㅎ

'아는 동생'

아쉬운 다이빙을 마치고 귀환합니다.

발리카삭을 등지고 돌아오면서 2013년 그 해,
또는 그 다음해에 또 다이빙을 갈거라 생각했지만
그 뒤로 아직까지 한번도 못 했네요. 다 까먹은건 아닌지.

저에게 아주 좋은 추억을 선사한 필리핀 세부 보홀 팡글라오 비치,
그리고 발리카삭을 여러분의 첫 다이빙 코스로 추천합니다.


여행지 정보
● 필리핀 보홀 발리카삭 호핑(Balicasag Hopping)



[tripsteem] 세부 팡라오 어드밴스드 다이빙 도전기 - 3(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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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멋지십니다. 거북이정말 크네요!

가까이 가면 깨물까봐 겁날 정도의 사이즈 였습니다 ㅎ

와~~~ 대단한 경험 하셨네요~~

대단한 경험 얼마든지 직접 경험 하실수 있습니다~

바닷속은 못가본 사람들에게는 쉽게 갈 수 없는 곳인것 같습니다ㅎㅎ 거북이 진짜 큽니다ㅋㄱㄱ
그리고 바다 안이 너무 예쁘네요~^^

바다안 풍경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려요 ㅎ

거북이 대박이네요.. 만화에서 보던 그 장면!😁

맞습니다 어릴때 공상과학만화에서나 보던 그런 바닷속 ㅎㅎ

와우~ 거대 거북이~

완전 환상적이네요~

돌연변이 닌자거북~ ㅎㅎㅎ 저도 볼때마다 감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