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 늦은 저녁 고추를 시댁에 가져다 드렸는데 밤새 꼭지를 따고 월욜 아침에 방앗간에 다녀오셨다네요
푹 쉬고 저녁에 고춧가루 보러 오라하시더군요
늦잠을 자고 뒹굴거리다 점심때가 훨 지나서 시댁에 갔어요
대문을 들어서는데 깨끗하게 손질이 끝난 참깨가 눈에들어오더군요
녹두도 껍질을 까고 키질까지 끝내서 널려 있네요
부지런한 시엄니 이리 다 끝내셨으니 얼마나 힘이 드실지~
일을 보곤 가만있지 못하시니 ~
거실에 들어서는데 커다란 빨간고무다라에 고춧가루가 가득입니다
얼마나 많은지 한번 놀라고요
색이 고와서 또 놀라고요
매운내에 또 한번 놀랬어요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시엄닌
그 많은 청양고추를 다 섞었다고 하시며 고무장갑을 끼고 휘저으시더군요
방앗간에서 빻아오면 뜨끈뜨끈해서 식혀야 하기에 이리 놓고 있는거라하시더군요
이렇게 많은 고춧가루는 처음이라며 다 팔라고 하시네요^^
우리 먹을 만큼만 남기고 주문을 받아야겠어요~
지난주에 가져간 참깨라며 보여주며 이번것과 같이 방앗간에서 볶아다 두집이 먹자고 하시더군요
참깨는 아직 베지않은 두고랑도 있다고 하니 시엄니 너무 좋아 하십니다
밭에 무엇이 있는지 얼마나 자랐는지를 매주 야기를 해 드리는데 직접 본 것이 아니라 그런지 살짝살짝 잊으시네요
부지런 하시네요 ㅎㅎ 밭 가꾸고 싶어도 잘 할줄 몰라서
돼지 감자 심었다 켔더니 다 말랐써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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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꼭지 따는일도 보통일은 아닌데.... 저도 매운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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