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빗 체인 존버의 결과(feat.올비트 거래소)

올비트라는 거래소가 있습니다. 이제 곧 문을 닫죠.

그 거래소의 거래소 토큰이 APOT 였습니다.

출석체크를 하고 퀴즈(아니면 폴 조사였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에 참여하면 APOT 토큰을 줬죠.

그걸 열심히 모았습니다.
매일매일 출첵하고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있으면 참여하고 그랬죠.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실제로 투자한 금액은 100만원도 채 안 됐을 겁니다.

코인장이 불장일 때는 모으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했는데,
긴 침체기를 겪으면서 가격도 떨어지고 거래소 거래량도 떨어지고 그랬습니다.

그러면서 APOT가 ORC(오르빗 체인)으로 스왑됐습니다.

스왑해서 그냥 들고 있었더니
증인 투표를 하면 토큰 보상을 준다고 하길래 그것도 걍 해놨습니다.
(스팀잇을 통해 증인 투표의 개념에 대해 이해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긴 하지만.)

(1등 증인이 OZYS입니다. 이제는 알 만한 분들은 다 아는 이름이죠.)

어차피 개당 100원도 안 되는 녀석이었기에 그러거나 말거나 반 포기 상태로 방치해둔 거죠.

그런데... 어제는 600원, 오늘은 1300원을 돌파했습니다. ㄷㄷ

이 가격이 유지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코인판 참 알 수 없습니다.

적절한 분산투자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도전 정신 그리고 존버가 함께 어우러지니
예상치 못했던 큰 수익으로 보답이 돌아오네요.

3년 전에 새로운 것들에 도전했던 시간이,
개척자의 마음으로 임했던 당시의 제 노력이 헛되지 않았던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다만, 저는 지금 스테이킹 상태라서 바로 팔 수는 없습니다. ㅎㅎ
기왕 이렇게 된 거 더 오래 들고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