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쇼트트랙 남자 1000m는 진짜 역대급이네요.

이건 오심이 아니라 조작이라고 보는게 맞겠지요.

"오심" 이라면 잘못 봤다는 건데, 사실 비디오 판독이 가능한데 오심이 나오기도 쉽지는 않고... 그리고 여러 번 나오는 것은 더 말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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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000m는 준결승과 결승에서 명백한 오심이 3개 나왔으니... 이건 뭐 동네 운동회도 이렇게는 안할듯.

1. 황대헌이 아웃에서 흔들고 인사이드로 중국 선수 2명을 제친 것은, 전설의 레전드 2014 소치 남자 500m 안현수의 마지막 패싱이 떠오를 정도로 깔끔하고 멋졌는데, 이게 어떻게 실격요인이 될 수 있는지. 충돌마저도 전혀 없었는데 말이죠.

2. 이준서 실격은 쇼트트랙의 근본을 흔드는 수준인데요. 자기 레인 가고 있는데 뒤에서 와서 누가 박은 게 어떻게 앞 선수 잘못이 될 수 있는지... 어떤 스포츠에서도, 하다못해 동네 도로에서도 뒷차가 앞에 가는 차 들이박으면 뒷차 잘못인데요.

3. 한국선수가 관여되지 않아서 더욱 공정한 관점에서 볼 수 있다고 여겨지는 결승전 마지막 순간. 이 한 장의 사진으로 설명이 더 필요한가 싶은 수준이죠.

아니 저게 반칙이 아니면 대체 뭐가 반칙인 것인지 궁금한 수준이군요.

더 웃긴건 저렇게 팔 잡고 밀어내고도 늦게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팔 잡히고 밀린 선수 실격을 줘서 억지로 반칙왕을 금메달 주는 클라스...

근데 이건 대륙의 전통으로 보이긴 합니다. 원조 반칙왕으로 유명한 판커신도 전에 결승전 마지막에 전설적인 장면을 남겼죠.

저때는 실제로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진 못해서 그랬는지 그냥 넘어가긴 했습니다. 저런 짓을 대놓고 하는데 은메달을 그때 준 것도 웃기긴 해요. 저런 걸 예전에 봐줘서 이제 대놓고 반칙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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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뒤로 갈수록 더 어이없는데, 1번 자체만으로도 황당하긴 합니다.

일정도 요새 너무 바쁘고, 왠지 중국 편파판정이 좀 심할 것 같아서 라이브를 챙겨보진 않았는데요.

오히려 그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