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시드 드림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파헤치는 Beyond Reality Researche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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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Reality Research (BRR)시리즈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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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www.dmtquest.org/blog/near-death-experiences-deja-vu
임사체험
임사체험 (Near Death Experience, NDE)은 죽음의 순간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임사체험을 경험한 많은 사람들이 터널을 지나 흰 빛을 봤다는 얘기를 합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규명하려고 심장마비를 보이는 쥐의 뇌파를 측정했습니다. (쥐 실험의 경우 뇌에 직접 전극을 연결하여 측정하기 때문에 정확한 뇌 활동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측정을 EEG와 구별하여 ECoG라고 합니다.)
ECoG: Electrocorticography
한 연구에 따르면, 심장마비를 일으킨 쥐는 30초 후에 뇌 전반적으로 강한 감마파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감마파가 뇌 골고루 발생하기도 했고, 일관적이었습니다. 이러한 감마파는 일상 의식상태에서 발생하지 않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실제 죽기 직전의 사람 7명을 대상으로 뇌파를 측정한 결과 급격한 뇌파 활동이 측정되었습니다.
주류 과학에서는 임사체험을 환영의 일종이라고 설명합니다. 삶에서 경험한 내용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환영이라고요. 꿈도 비슷하게 설명하죠. 일상생활의 내용을 기반으로 꿈을 꾸기 때문에 일종의 환영이라고. 그렇다면 루시드 드림과 같이 꿈 환경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주류 과학이론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임사체험에 대한 주류 과학 이론을 검증하기 위해, 태어나면서 부터 시력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는데, 일반 사람들과 유사한 임사체험을 했습니다. 한 실험 참가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것이 내가 본다는 것과 빛이 무엇인지를 연결할 수 있는 오직 유일한 순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그것을 경험했거든요.
God Helmet
임사체험과 유사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God Helmet이라고 있습니다.
https://www.god-helmet.com/wp/god-helmet/index.htm
헬멧을 쓰면, 뇌 측면 부위에 매우 약한 자기장을 걸어주게 됩니다.
이것의 원리는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TMS)와 유사합니다. 즉, 뇌에 자기장을 걸어주면, 전자기유도 현상에 의해서 뇌에서는 전기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god helmet과 TMS는 다릅니다. god helmet에서 사용하는 자기장은 TMS에 비해 백만 분의 1 수준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God_helmet
유사한 원리로 수면을 유도하는 제품도 있고, 최근 국내에서도 수면의 질을 높여준다는 제품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god helmet 장치를 쓰고 나면 신비체험이나 변성 의식 상태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god helmet을 이용한 연구에서도 감마파(35-45Hz)가 전두엽과 후두엽에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많은 신비체험 관련하여 감마파가 자주 등장합니다. 뭔가 이유가 있겠죠? 감마파는 일상 주파수도다 높고, 더욱 섬세한 감각을 느끼게 하는 걸 봤을 때, 감마파는 고도화된 의식의 활동 결과물이 아닐까요?
이러한 실험에서 의미있는 점은 감마파가 나타날 때, 세타파 또는 낮은 알파파가 같이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매우 빠른 감마파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뇌를 조용히 하는 단계, 즉 세타파 발생이 필요 조건인지도 모릅니다.
데자뷰 (Deja vu)
신비체험 중 가장 흔한 것이 바로 데자뷰 현상입니다. 프랑스어로 "이미 본"이란 뜻을 가진 데자뷰는 일반 사람들도 흔히 경험합니다. 저도 수 없이 경험한 거 같네요.
주류 과학 (Optical Delay Pathway Theory)에서는 데자뷰 현상을 이런 식으로 설명합니다.
영상을 볼 때, 한쪽 눈이 다른 쪽보다 신호를 늦게 받아들여서, 뇌에 도달하는 신호에 차이가 난다. 그 차이로 인해 뇌는 늦게 도착한 신호에 대해서 이미 본 것이는 느낌을 갖는다.
하지만, 태생적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도 데자뷰 현상을 경험합니다. 눈으로 보지 않지만, 냄새, 소리 등의 감각을 이전에 경험했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이런 사례들을 볼 때 Optical Delay Pathway Theory로 데자뷰 현상을 설명하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데자뷰 현상을 경험할 때 뇌파 측정 실험도 있습니다. 실험 결과는 데자뷰 현상 때 오른쪽 뇌 측면부에서 여러 뇌파 스파이크가 나타나고, 결과적으로 서파(세파타, 델타파)가 나타났습니다. 여러 뇌파 스파이크에서 감마파가 명시되지 않았지만, 감마파가 나타났다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여태까지 살펴본, 유체이탈, 임사체험, 루시드 드림, 명상, 데자뷰 등에서 모두 감마파가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가 참 궁금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