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7월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핫이슈는 단연 코스모체인이지 않을까 싶다. 코스모체인은 일명 코즘, 코스모코인으로 불리는 그라운드X의 클레이튼 서비스 파트너 중 하나이다.
그럼 왜? 코스모체인이 이렇게 시장에서 뜨거울까?
2017년 암호화폐 붐이 이르고부터 수많은 토큰 프로젝트들이 생겨나고 없어지고를 반복하고 있다. 그중에는 제대로 된 프로젝트들도 많았지만 흔히 말하는 스캠 프로젝트들이 오가면서 시장의 자본을 많이 갉아먹었다. 거기서 발생한 토큰 투자자들의 손실을 말할 수가 없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가며 시장은 조금씩 성숙해져나가고 투자자들도 프로젝트를 바라보는 안목이 넓어져 스스로 옥석을 가릴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코스모체인은 국내 프로젝트에서도 오랫동안 살아남은 프로젝트 중 하나로 그동안 가려진 옥석 중 하나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사건이 터진 것이다. 코스모체인은 6월 29일 스핀 프로토콜을 인수한다는 내용과 함께 토큰을 병합하며 엄청난 토큰을 신규발행한다는 공지를 내보내게 된다.
코스모체인은 기존 토큰인 코스모체인 코즘은 1:1로, 스핀 프로토콜은 가격에 비례하여 1:0.122704917로 새롭게 발행하는 코인으로 스왑할 것이라 예고하였다. 여기서 새로운 코즘은 총 16억 9천만 개가 될 것이라 하였다.
이에 한 투자자가 클레이튼 스코프(블록체인 탐색기)를 탐색하며 과거 3억 4천 900만개의 코즘이 신규 발행된 것을 발견하였다.
이는 코스모체인 커뮤니티에 공지가 사전에 된 것이 아니었던 것으로 어떠한 이유로 발행이 이루어졌는지 투자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코스모체인 측은 마케팅 목적으로 토큰을 신규 발행하였다고 전하였지만 이미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였고, 그 결과 코스모체인은 업비트에서 상장폐지 그리고 클립에서 퇴출당하는 결말을 맞게 되었다.
뒤늦게나마 코스모체인은 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신규 발행된 코인들을 즉각 회수하는 조치를 취하였지만 이미 소는 망가진 외양간을 떠나버린 뒤였다.
오늘 날짜로 코스모체인 대표 송호원씨의 인터뷰 기사가 나왔지만 해당 기사의 내용도 어이없는 핑계 중 하나라고 느껴질 뿐이다.
오늘 공식 채널을 통해 공유된 내용이다. 요약하자면
신규 발행된 코인 외로 1억 1천 만개의 토큰을 추가로 회수할 예정이다.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사업도 지속할 것이다.
이전과는 다르게 명확하게 소통할 것이다.
개인적으론 열심히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미 소들은 떠나버린 상황에서 굉장히 민감하고 자극적인 시장에서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남습니다. 저는 피해자는 아니지만 구글이나 아마존과 같은 기업에서 코스모체인과 사업을 함께 하지 않는 이상 믿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번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란 쉬운일이 아니죠!
가능할지 의문이긴 하지만...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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